저는 당장 그자리에선 잘 들어가는데 술이 맛있지가 않고 다음날 숙취로 폭풍고생합니다.

싸구려 술만 먹어서 그런가 싶어서 (상대적으로)비싼 술 먹고 비교를 해봤는데 숙취가 약간 나을 뿐 별로 먹고 싶은 생각은 안들더군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ㅠㅠㅠㅠㅠ 이 맛있는 걸... ㅠㅠㅠㅠㅠㅠ

전 주변에 술 못마시는 친구들이 줄줄줄 있어서 괜찮았는데 'ㅁ'

저도 술 못 마셔서, 회사안에서 아싸죠..

코로나의 거의 유일한 장점이죠. 덕분에 회식 안한 지 벌써 1년 반은 됐네요.

그나마 몸 단 주당분들이 팀회식 추진하면서 스물스물 부활하나 했는데
술자리 가지던 직원이 직빵으로 코로나 걸리고 사무실 두어 개 셧다운 되는 바람에 다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윗선에서 직원들끼리 술(처)먹다 걸리면 각오하라고. ㅋ

제가 술 끊은지 10년이 넘었는데 회사생활 아무문제 없읍니다.
회식때도 전 술먹으면 아파서 술 못먹는다고 딱 잘라서 이야기 했고 별로 터치도 없더군요.
근데 술자리는 좋아해서 회식 끝까지 남아있읍니다.
맛있는걸 공짜로 먹는데 그걸 마다하면 안되죠.
근데 술안먹어도 술자리에서 잘 노니까 별 문제가 없더라구요.

술은 내가 좋아서 마시고 나 마실 술도 모자른데 술 못마시는 사람까지 강요하면서 나눠마셔야 하는걸 이해할 수 없습니다
술값도 비싸고 술 따라주기도 귀찮고 취하면 뒷처리 하기 귀찮아서 절대 강요 안합니다

ㅇㄱㄹㅇ.. 대학 신입생때부터 절대 술 강권하지 않는 딱 그 분위기였어서 좋았어요. 아니 내돈으로 사주는 내가 좋아하는 술을 안먹겠다면 내가 많이 먹을수 있고 돈은 굳어서 좋은거지? 라는 게 선배들 분위기였고 아주 합리적이라 끄덕끄덕.

근데 거기서도 잘 마시면 분위기 더 좋아지기는 했습니다 ㅋㅋ

그냥 나 먹는거 좋고 같이먹는 사람 있으면 좋지
못먹는 사람 or 안들어가는 날 강권하는거 싫어합니다.

그냥 술 말고 놀거리가 없는거 자체가 안타깝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