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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1/08/28 15:23:50수정됨 |
Name | swear |
File #1 | 4B598CB5_D4B7_4E1D_874C_E466CA600149.png (3.17 MB), Download : 33 |
Subject | 스타 셰프들이 말하는 평양냉면 |
저는 평양냉면은 그리 맛있는지 모르겠는 사람이긴 한데.. 그걸 떠나서 뭐든지 부심 부리면서 다른 사람 알못 취급만 안하면 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ㅋㅋ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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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평양냉면 좋아하는 사람이 부심 부리면서 다른 사람 알못 취급하는 건 본 적이 없는데, 반대로 평양냉면 좋아하는 사람들을 비웃는 글은 인터넷에서 자주 봐서 어느 쪽이 가해자인지 좀 헷갈립니다.
개인적으로는 맛꼰대들 중에서 평냉 면스플레인들이 제일 악질이라고 생각합니다. 으레 취향은 다양한 것이고, 문화나 방식 등 모든 것이 메인스트림이 있다가도 기호나 여타 한계로 인해 다른 방향으로 분화해나가는게 일상다반사인데, 그걸 인정 못하고 "아 그렇게 먹는거 아닌데" "아 먹을 줄 모르네"만 앵무새처럼, 아니 녹음기마냥 무한반복만 합니다. 그렇게 근본이 좋으면 평양을 가시던가...앗참 이제 옥류관에서도 식초겨자 넣어 먹으라고 했죠? 이제 갈데 없어서 어떡하나?
첨부한 사진은 예전에 살던 곳 근처 냉면집의 구글지도 리뷰인데, "우리식 평양냉면"이라는 해괴한 단어를 보고 어이가 외출해서 동네 공원 한바퀴 산책했습니다.
저는 국물보다는 메밀면에 더 집착하는 쪽입니다?? 옥류관이나 여타 북한 혹은 중국에서 북한식의 평양냉면 먹어보면 국내 평양냉면 맛집들과 너무 다르죠. 면은 전분 함량이 높아서 함흥냉면에 가깝고, 식초를 안 치면 많이 밍밍한 느낌이나 살짝 비린 느낌 혹은 조미료 맛 느낌이 국내 평양냉면집 국물들과는 차이가 나고.
그냥 자기 입맛에 맞으면 맛있는 음식인 것 같읍니다.
저는 간이 많이 된 냉면이나 전분 많이 들어가서 잘 안 끊기는 면은 좀 싫어하는 편인 것은 같습니다. 물론 주면 다 잘 먹는 쪽? 사실, 냉면에 식초, 겨자 넣어 먹는 것도 서울의 대학 가서 알았읍니다. (어른들도 전부 간을 ... 더 보기
그냥 자기 입맛에 맞으면 맛있는 음식인 것 같읍니다.
저는 간이 많이 된 냉면이나 전분 많이 들어가서 잘 안 끊기는 면은 좀 싫어하는 편인 것은 같습니다. 물론 주면 다 잘 먹는 쪽? 사실, 냉면에 식초, 겨자 넣어 먹는 것도 서울의 대학 가서 알았읍니다. (어른들도 전부 간을 ... 더 보기
저는 국물보다는 메밀면에 더 집착하는 쪽입니다?? 옥류관이나 여타 북한 혹은 중국에서 북한식의 평양냉면 먹어보면 국내 평양냉면 맛집들과 너무 다르죠. 면은 전분 함량이 높아서 함흥냉면에 가깝고, 식초를 안 치면 많이 밍밍한 느낌이나 살짝 비린 느낌 혹은 조미료 맛 느낌이 국내 평양냉면집 국물들과는 차이가 나고.
그냥 자기 입맛에 맞으면 맛있는 음식인 것 같읍니다.
저는 간이 많이 된 냉면이나 전분 많이 들어가서 잘 안 끊기는 면은 좀 싫어하는 편인 것은 같습니다. 물론 주면 다 잘 먹는 쪽? 사실, 냉면에 식초, 겨자 넣어 먹는 것도 서울의 대학 가서 알았읍니다. (어른들도 전부 간을 거의 안 해서 드시는 편이었어서)
몇 년 사이 평양냉면집이 많아진 것은 좋은데, 가격도 많이 오른 것 같읍니다.
2018년 기사지만.
너도 옳고 나도 옳다···내 취향저격 평양냉면 찾기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1807202018001
하나이면서도 둘인 음식문화 : 이북음식과 북한음식
https://www.kbfg.com/kbresearch/report/reportView.do?reportId=1003847
그냥 자기 입맛에 맞으면 맛있는 음식인 것 같읍니다.
저는 간이 많이 된 냉면이나 전분 많이 들어가서 잘 안 끊기는 면은 좀 싫어하는 편인 것은 같습니다. 물론 주면 다 잘 먹는 쪽? 사실, 냉면에 식초, 겨자 넣어 먹는 것도 서울의 대학 가서 알았읍니다. (어른들도 전부 간을 거의 안 해서 드시는 편이었어서)
몇 년 사이 평양냉면집이 많아진 것은 좋은데, 가격도 많이 오른 것 같읍니다.
2018년 기사지만.
너도 옳고 나도 옳다···내 취향저격 평양냉면 찾기
https://www.khan.co.kr/national/national-general/article/201807202018001
하나이면서도 둘인 음식문화 : 이북음식과 북한음식
https://www.kbfg.com/kbresearch/report/reportView.do?reportId=1003847
그도 그런데 근래 평냉 인기가 하도 높아지니 서비스 퀄리티는 그대론데 가격만 천정부지로 치솟는 게 제일 짜증... 대충 파스타는 몇 만원인데 평냉은 왜 어쩌구 저쩌구, 예전엔 공감하는 말이었는데 요샌 듣기 싫읍니다 ㅋ
저는 평냉을 좋아하긴 합니다만, 평냉이나 오마카세를 특별하게 생각하고, 그에 편향된 현재의 추세가 좋게 보이진 않습니다. 면요리는 다 맛있죠.
뚱카롱은 용서 못하지만요... (https://redtea.kr/?b=3&n=11285)
뚱카롱은 용서 못하지만요... (https://redtea.kr/?b=3&n=11285)
참 황당하게 들리는 단어긴 하면서도 의외의 진실이 숨어있는 단어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평양과 단절된 채로 60년을 독자적으로 발전시켜 온 맛이라서 평양에 정신적인 기원을 둔 서울냉면이라고 부르는 것이 오히려 정곡을 찌르는 명칭일 거라는 생각을 종종 하거든요.
거꾸로 중국 본토에서 날려먹은 유학 전통을 한국와서 배워가듯, 경제가 박살난 북한보다 우리나라에 구한말 평양냉면에 더 가까운 형태가 남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요.
거꾸로 중국 본토에서 날려먹은 유학 전통을 한국와서 배워가듯, 경제가 박살난 북한보다 우리나라에 구한말 평양냉면에 더 가까운 형태가 남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요.
패악질 부리는 사람이 많긴 하니 그렇게 보실법도 하겠습니다만, '우리식'이 낫다고 할 정도라면 인지부조화까지는 아니지 싶습니다.
회를 초장에? 먹을 줄 모르네!!
마 김치국믈 섞어 먹어봐라 죽인다!!
같은 요리부심이나
민초? 그걸 왜 먹음? 치약 아님?
평냉? 그걸 왜 먹음? 걸레빤물 아님?
같은 선상이라고 봐서....대부분이 그냥 별 생각없이 던지는 말들이죠
딱히 어느 쪽도 가해자는 없다고 봅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은 것일뿐
가해자 따져서 뭐하나요. 너가 가해자니까 앞으로 평냉 부심은 달게 받아라! 할 것도 아니고요
중요한건 남 취향에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는거죠.
마 김치국믈 섞어 먹어봐라 죽인다!!
같은 요리부심이나
민초? 그걸 왜 먹음? 치약 아님?
평냉? 그걸 왜 먹음? 걸레빤물 아님?
같은 선상이라고 봐서....대부분이 그냥 별 생각없이 던지는 말들이죠
딱히 어느 쪽도 가해자는 없다고 봅니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같은 것일뿐
가해자 따져서 뭐하나요. 너가 가해자니까 앞으로 평냉 부심은 달게 받아라! 할 것도 아니고요
중요한건 남 취향에 이래라 저래라 하지 않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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