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트오메틱보단 게임핵이란게 쩔었던 기억이 나네요..

40대에 부장이라니 성공했군요.

추억의 치트오매틱 ㅋㅋㅋ

다들 config파일 수정하고 그랬자나요~

일본 사는 유튜버 말로는 요즘 20대 신입들이 다 폰으로 해결하니까 PC를 못 다루는채로 입사한다고 하던데… 한국도 곧 그렇게 되나요

저희 삼촌 첫 컴퓨터에 40메가짜리 하드 드라이브가 있었는데, 그게 그리 좋았다고 하십니다. 게임할 때 중간중간 디스켓을 바꾸지 않아도 되고 터보 버튼 덕에(아님) 로딩도 빨랐대요. ㅋ_ㅋ

“무능한 586 부장들을 실력과 논리로 찍어누르는 20대 나… 심지어 치열한 경쟁을 뚫고 공정하게 입사하기까지 했다구~” 판타지가 우스꽝스러운 이유죠 뭐ㅋㅋ 심지어 젊은게 유리할거 같은 분야들에서도 업계 중견들의 짬과 전문성은 무시할 수 없는 것 같습니다.

autoexec.bat
config.sys

QEMM386은 신이었지요.

dos/v도 잊지 마라고 삼촌이 말씀하고 가시네요.

"컴퓨터는 깡통이다" 기억납니다. GW-Basic, MS-DOS를 지나 윈도우 3.x 시대에는 PC통신이나 별도 망 통한 인터넷 사용을 위해서는 윈속에다 세팅도 본인이 해야 하는 것이 많았죠. 전화료나 데이터/패킷 사용료(ISDN 등)외에 인터넷 접속 비용도 따로 내야 하던 시절. 기억에 저렴한 사설 인터넷 서비스도 월 3~4만원 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속도가 요즘처럼 빠른 것도 아니고(빨라봐야 64kbps?) FTP로 사진 한 장 고해상도로 받으려면 밤을 지새워야 했던 시절. 그냥 넷스케이프(웹브라우져)만 있다고 인터넷을 할 수 없던 시절. 인터넷 하려면 텔넷/FTP 명령어도 알아야 했던 시절.

뭐 IT 테크업계 구루들도 다 40대죠 지금. 70말 80초...
저커버그만 해도 내일 모레 40 다 되어가는데 학부생 중에 저커버그보다 IT기기 잘 쓰는 사람 없을 듯
https://www.etoday.co.kr/news/view/2017234
근본적으로 PC는 어려운 물건이고 모바일 기기는 PC를 캐주얼하게 만든 것이므로 PC세대가 모바일세대보다 IT기기 활용력이 떨어지지 않을 공산이 크죠.
실제로 PC/스마트폰 이용 통계 같은 것을 보더라도 20-40까지는 연령장벽이 거의 없습니다. 40대부터는 성차가 존재하고(유청년기의 가정 내 성차별로 인해 여성보다 남성이 PC에 익숙)

out of memory 와 씨름하던 시절이 있었죠. 세이브 파일 열어보기 정말 많이 했…

아몰랑 m방이 짱이야!

arj ㅅㅂ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pkzip pkunzip 써봤냐고오오오오오오오오옹오오오오오

저 글은 '라떼는 말이야~'의 변주나 마찬가지네요. 그렇게 따지면 현재 2030은 직접 스타, 워크 유즈맵 만들고, 버퍼 오퍼플로우를 이용한 EUD 트리거 만들던 세대기도 하죠. 그냥 자기가 어릴 때 경험한 환경과 플랫폼이 익숙할 뿐이라고 봅니다.

LHA는요?

추억소환에 죄송하지만, 그냥 환경이 다른것 같습니다. 사실 치트오매틱을 써봤다고 자료구조나 파일시스템을 아는것도 아니고, 피씨통신 써봤다고 알로하넷이라도 배우는것도 아니니까요;;;
그냥 생각에 오히려 공기처럼 스마트폰을 접한 세대가 더 유리할것 같습니다.
뭔가 적고나니 저도 하이텔 세대인데, 선생님들 추억소환에 초를 친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현재 M세대가 말씀하신 딱 그 쪽이고, Z세대는 비로소 정당한 컨텐츠 소비의 첫 세대로서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MZ세대는 모르겠고 본문엔 마이 공감합니다
전 삼국지를 저걸로 치팅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 얘기의 핵심은 지금 20대가 생각하는 것만큼 40대가 pc활용에 둔하고 할줄 모르는게 아니란 건데 ㅋㅋ

"부장님 메모리가 부족해요.."
신입사원에 도움을 청하자

사장과 고위임원들이 씨간장처럼 고이 간직하고 있던
config.sys파일을 꺼내들었다.

킹치만 플로피 디스크에 들어있어서 그 누구의 것도 쓸 수 없었다 카더라...

어 그게 30은 맞는데 20은 그것조차 아닙니ㄷ...
20대에게 스타 워3 하면 아재 소리 듣거든요 (...)

당연히 20대가 지금 스타 한다고 하면 그런 반응이 나오겠죠. 40대도 지금 dos게임 안 하니까요. 10대 후반, 20대 초반은 스타보단 롤이 더 가까워도 그때도 인벤에 각종 공략 쓰고 엑셀로 데미지 계산하고 그랬죠.

PC로만 한정하면 아마 그럴 수 있지만
기획하다보면 20대 초반의, 모바일이 어릴 때부터 있었던 세대들의 사고는 아예 지금의 세대와는 크게 다르더라구요.

진짜 어린 친구들보면서 많이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