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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2/08/30 10:13:05 |
Name | 손금불산입 |
Subject | [해축] 골만 넣어도 홀란드급이면 장땡 (데이터) |
엘링 홀란드의 크리스탈 팰리스전 영상입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홈에서 이른 시간에 리드를 잡기도 했기 때문에 팰리스가 최후방을 비롯해 박스 안쪽에다가 선수 숫자를 되도록이면 많이 투자하면서 수비에 신경을 썼는데... 그럼에도 공간을 찾아내 득점으로 연결시키는 홀란드의 모습이 참 대단했습니다. 물론 제가 제목에는 골만 넣는다고 쓰긴 했지만 영상에도 나와있듯이 정말로 골만 넣고 아무것도 안한게 아니라 수비수를 계속 달고 다녔고 그러면서도 여러 상황들에서 순간적으로 추가 수비수들을 끌어당기는 위력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그랬죠. 비록 볼터치가 없더라도 말이죠. 펩 과르디올라가 홀란드를 활용하는 방식도 대단히 흥미롭습니다. 지난 경기에 이어서 홀란드의 볼터치 빈도가 굉장히 적죠. 전반에 8번, 후반에 8번이면... 지난 경기에서는 긴가민가 했는데 이 정도면 펩이 의도적으로 이렇게 활용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어차피 시티에는 볼 잘 다루면서 훌륭하게 전개할 수 있는 선수들이 많으니. 그래서인지 아예 홀란드의 볼터치 히트맵이 아예 저런 식으로 극단적이게 표현되었다고 합니다. 이번 시즌 이전에 펩이 최전방 주전 원톱을 활용하는 방식이라고 하면서 이런 자료들을 보여줬다면 저는 잘 안 믿었을 것 같은데 참 놀랍죠. 최전방 원톱에게 연계와 빌드업 참여를 강조하는 현대 축구 트렌드에서 펩의 9번이 이런 모습이다라... 물론 홀란드라고 무조건 긍정적인 장면만 있었던 것은 아니고 경기 중에 이러한 위험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었습니다. 의도적으로 머리에 발을 댄 것은 아니겠지만 저메인 지나스를 비롯해 패널들의 의견이 '주심이 엄격하게 봤으면 레드 카드가 바로 나올 수 있었다'에 가깝더군요. 이 장면이 PL의 명성에 맞게 노카드였다는 것은 함정. 그리고 이건 홀란드는 아니지만 마찬가지로 같은 경기에서 있었던 에데르송의 실책성 플레이. 반칙 판정을 받고 골로 선언이 되지 않았습니다만 이거에 대해서는 의견들이 갈리더군요. 저메인 지나스는 볼이 완전하게 방출되지 않았기에 파울이 맞았다는 의견을 냈지만, 공격수 출신인 게리 리네커와 이안 라이트는 이에 동의하지 않는 뉘앙스. 라이트는 내가 경기에서 뛰고 있었다면 똑같이 발을 가져다 댔을 것이라 이야기했고 리네커 역시 저 정도면 골키퍼가 공을 던졌다고 봐야하지 않냐면서... 참고로 홀란드의 높은 발과 에데르송의 저 플레이 모두 시티가 팰리스에게 0-2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장면들입니다. 어느 장면이든 시티에게 가혹한 판정이 나왔다면 경기는 그대로 굳혀졌을 가능성이 매우 컸겠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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