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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2/09/04 17:36:55 |
Name | 손금불산입 |
Subject | [해축] 레알 마드리드는 세대교체 중.gfy |
이번 경기는 벤제마 양옆으로 21살, 22살 공격수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가 선발로 출전해 나란히 골을 넣었고, 미드필더에는 모드리치와 함께 19살 카마빙가와 22살 추아메니가 선발로 나왔습니다. 보통 22살이면 교체로 나와 활약해도 팀의 미래라며 힘껏 치켜세워지는 경우가 다반사인데(얼마 전에 제가 소개글을 올렸던 맨시티의 훌리안 알바레스도 22살) 여기는 그보다 어린 선수들이 이미 팀에서 즉전감으로 활약하고 있는... 얼마 전까지도 30대 고인물들이 즐비하던 레알 마드리드의 체질 개선을 이끌고 있네요. 특별하게도 오렐리앵 추아메니의 퍼포먼스가 꽤나 인상적이었는데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들을 제끼고 이번 경기 라 리가 공식 MOM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경기를 보니까 정말로 감탄이 절로 나오는 수준이긴 합니다. 만약에 맨유가 100m로 안토니가 아니라 추아메니를 샀더라면 PL에서 온갖 극찬을 받고 있지 않았을까 싶은... 물론 그 돈을 들이 붓더라도 영입이 가능했을지는 의문이긴 합니다만. 카세미루도 스텝업 이후에는 볼을 어설프게 다루는 수준이 아니었는데 추아메니는 그보다도 볼을 다루는 기술이 한차원 높아 보일 정도로 테크닉이 뛰어납니다. 본인이 피벗 자리에서 주도적으로 볼을 순환시키는데 전혀 위화감이 없는데다가 패스의 구질이나 선택지, 상황 판단력 등이 정말 22살이라고는 믿기지 않을만큼 능숙합니다. 체격 조건도 어느정도 완성된 상태라서 공격수를 힘으로 저지하는 것에도 능숙하고,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헤더를 만들어내기도 하더라구요. 추아메니에게 80m은 좀 비싼거 아닌가 하는 여론들도 있었지만 이번 경기를 보면 저러니까 레알 마드리드가 80m을 들이박았구나 하면서 납득이 될 수준입니다. 솔직히 사견으로는 뭐 검증이 더 필요한가? 싶을 정도... 탑 클래스 클럽과의 경기에서 퍼포먼스가 좀 떨어진다고 한들 추아메니의 가치나 잠재력이 훼손될 이유가 별로 없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그런다해도 본인이 경험을 쌓고 더 성장하는걸 기다리면 될 것 같아요. 레알 마드리드는 라 리가 전승을 기록 중입니다. 경기장 문제로 이전 3경기가 전부 원정 경기였음에도 전승행진 중이며, 아직 5대 리그 소속팀들 중 리그 경기 전승을 달리고 있는 팀은 레알 마드리드와 아스날이 유이.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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