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으로 맞는 내용입니다. 독일 사람들은 국산차 비싸서 잘 못 탑니다. (택시는 예외)
(*수정: 한국이 S클래스 수입 3위라고 합니다. E클은 1위)
독일 30~40대 가난합니다. 연봉은 높지만 세금/연금을 엄청 많이 내거든요. 벤츠/BMW 당연히 못 타고, 옷도 오래된 옷들 계속 입고요. 근데 다 같이 그러고 사니까 또 별로 신경쓰이지도 않습니다. 그러다 은퇴하면 노후가 안정적이고 풍요롭죠.
지인 중에 한국에서 BMW 타다가 독일에 더 고연봉으로 취직한 분 계신데 작은 세아트 탑니다.
팩트가 다소 틀렸긴 하지만 E클 수입 1위, S클 수입 3위 (그것도 1,2위는 인구수가 말도 안되게 더 많은 중-미) 라는 수치만 해도 충분히 놀라워서 딱히 본문 논지를 해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비난'할 거린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에 유독 자동차 급으로 사회적 지위를 평가하려는 컨센서스가 있는것 또한 사실인것 같고요.
제가 그런 컨센서스가 없다는 얘길 하는게 아니라 그런 얘기를 하면서 사람들을 허세가 어쩌구 하면서 비난하려면 자료선택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 게 없이 그냥 "S클 많이 팔리니 사람들이 허세에 물들었어요" 하는건 그냥 선동입니다.
논지가 맞으니 자료가 틀려도 상관없다는건 엄청나게 무서운 말씀이에요. 그냥 좋은 얘기하는것도 아니고 "니들 허세충이야"라는 얘기 하면서 본인이 틀린 자료로 허세를 부리는 거잖아요? "팩트가 다소 틀렸긴 하지만" 여기서 이미 끝난겁니다. 우리같이 인터넷 댓글 쓰는 것도 아니고 유튜브로 얘...더 보기
제가 그런 컨센서스가 없다는 얘길 하는게 아니라 그런 얘기를 하면서 사람들을 허세가 어쩌구 하면서 비난하려면 자료선택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겁니다. 그런 게 없이 그냥 "S클 많이 팔리니 사람들이 허세에 물들었어요" 하는건 그냥 선동입니다.
논지가 맞으니 자료가 틀려도 상관없다는건 엄청나게 무서운 말씀이에요. 그냥 좋은 얘기하는것도 아니고 "니들 허세충이야"라는 얘기 하면서 본인이 틀린 자료로 허세를 부리는 거잖아요? "팩트가 다소 틀렸긴 하지만" 여기서 이미 끝난겁니다. 우리같이 인터넷 댓글 쓰는 것도 아니고 유튜브로 얘기하는 건데요.
그만큼 자료 선택에 신중해야죠. 거기다가 S클 많이 팔리면 그냥 S클 많이 팔리는거지 그게 고급차가 많이 팔린다는 거랑은 또 다른 얘깁니다. 그냥 벤츠 사랑이 유별난건지 어떻게 아나요? 소득에 비해 차에 쓰는 돈이 얼마나 많은지, 고급차 라인이 전반적으로 얼마나 많이 팔리는지를 가지고 얘기해야 논리가 맞지요.
제 친구도 독일에서 연봉 꽤 높게 받는데, 중고 폭스바겐도 벌벌 떨면서 사더라구요
니 연봉에 뭔 폭스바겐이냐 하니까 가격표를 보여줬는데, 우리나라에서 벤츠 살 돈으로 폭스바겐을 사더라구요. 한국에서 독일 차 사는게 훨씬 싸다고 하던데요.
확실히 독일에서 좋은 차 굴리기 힘든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 부분 다 동의하는데 굳이 따지지 않아도 한국이 차량을 신분표현의 수단으로 쓰는건 너무 명확하게 드러나는 현상이라 굳이 근거가 필요한가 싶습니다. '하차감'이라는 단어가 차 사는 사람들 사이에서 워낙 일반적인 데다가 자동차 유튜브보면 수십만 이상 구독자 있는 수많은 채널들이 외제차를 다루는 방식도 그렇고요. 심지어 현대 그랜져만 해도 '자수성가'의 아이콘 같은 브랜딩이었고 그 위에 에쿠스, 체어맨 같은 세단이 있었는데 제네시스 라인과 외제차 보급률이 늘어나면서 그랜져의 위상이 엄청 평범해졌다는 얘기가 많죠. 이런 '위상 줄세...더 보기
말씀하신 부분 다 동의하는데 굳이 따지지 않아도 한국이 차량을 신분표현의 수단으로 쓰는건 너무 명확하게 드러나는 현상이라 굳이 근거가 필요한가 싶습니다. '하차감'이라는 단어가 차 사는 사람들 사이에서 워낙 일반적인 데다가 자동차 유튜브보면 수십만 이상 구독자 있는 수많은 채널들이 외제차를 다루는 방식도 그렇고요. 심지어 현대 그랜져만 해도 '자수성가'의 아이콘 같은 브랜딩이었고 그 위에 에쿠스, 체어맨 같은 세단이 있었는데 제네시스 라인과 외제차 보급률이 늘어나면서 그랜져의 위상이 엄청 평범해졌다는 얘기가 많죠. 이런 '위상 줄세우기'가 아주 민감하게 브랜딩에 영향을 끼치는 것도 국내 자동차 시장의 강한 특징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요. 소득수준이 2000년대 중반 이후로 확실히 높아지며 소비가 변화했다고도 볼 수 있지만 인구/물가/주택가격/임금 등을 고려했을때 구체적인 데이터가 부실하더라도 현상의 하나로서 비교와 허세의 중심 중 하나가 자동차라는건 부정할 수 없는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실 저도 차 사려고 알아볼때 소위 '하차감'같은 부분이 신경쓰이기도 했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