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입 인사를 남기는 공간입니다.
Date | 15/12/15 22:48:18 |
Name | noun |
Subject | 안녕하세요 여러분, 반갑습니다. |
저는 본디 소설, 영화, 패션, 악기(기타와 건반), K리그, 스타1 그리고 여자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제 삶이든 취미생활이든 연애든 열정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서른을 넘긴 지금의 저는 전형적인 한국조직에서, 평범한 김아무개씨처럼 격무에 시달립니다. 빌어먹는 일 덕분에 이전의 관심사가 마술처럼 휘발됐고 이제는 시샤모같은 몸뚱이를 침대 위에 얹는 일 이외엔 관심이 없습니다. 침대 위에선 각종 웹사이트를 눈팅하는데 그 중 하나가 pgr21입니다. 아무리 바빠도 사나흘에 한 번은 pgr21에 접속해 눈팅을 하곤 합니다. 홍차넷 역시 pgr21의 연장선에 있다고 생각하는 바 종종 접속합니다. pgr21에서는 평소에 로그인조차 하지않고 눈팅만 합니다. 하지만 가끔 댓글을 달고싶은 욕구가 치밉니다. 분기에 한 번 꼴로 있는 일입니다. 앞으로도 홍차넷에 접속한다면 저는 분명 댓글을 달고싶다는 욕구를 느끼겠지요. 오늘의 회원가입은 다가올 미래를 도모하기 위함입니다. 가입인사를 위해, 이토록 무거운 몸뚱이를 컴퓨터 앞에 앉혔습니다. 이제 그만 제 자리로 돌아가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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