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입 인사를 남기는 공간입니다.
Date 20/09/11 04:41:34
Name   김보송
Subject   정말로 반갑습니다. 가입인사 하겠습니다.


- 홍차넷을 알게된 경위
어떤 검색어로 유입이 됐는지. 잘 기억이 나질 않습니다. 구글 검색이였던 것 만큼은 확실합니다. 제 자신이 지식에 대한 탐구심이 많습니다. 지식적 욕구를 채우는 방면에 대해서는 홍차넷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다양한 분야의 전반적인 주제를 다루며, 대부분의 커뮤니티가 '잘 알지 못하나 아는척 하는' 사람들의 확증편향과 근거없는 확신으로 돌아가는 와중에도 이곳은 '비교적' 이성의 끈을 놓지 않고, 흥분하지 않고 차분하게, 근거나 타당한 설명이 수반되는 주장과 전문적인 역량이 보이는 정보글이 보이는 경우가 비교적 많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영역에 있어서 나보다 뛰어난 사람이 별로 없다며 교만하게 살아온 저도 이곳의 글을 읽게 되면 참으로 머리를 숙이고 배우게 됩니다. 댓글 더보기를 누르려는데 회원가입을 안하면 안 시켜준다고 해서 가입했습니다. 상당히 효과적인 방법이라 생각했습니다.

- 자신의 나이대
91년생입니다.

- 관심사(취미)
관심사와 취미 방면에 대해서는 아주 솔직하게 적어보겠습니다. 방향성이 없고 굉장히 흩어진 정체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 연애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모태솔로라서 연애를 하고 싶어서 방법이 없나 찾아보고 있습니다. 스스로 보기에 눈이 높습니다. 저도 이러면 안 되는 건 아는데 적어도 저 보단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이었으면 합니다.(저도 눈을 낮춰야 연애 가능하다는 건 아는데 눈이 안 낮아지네요. ㅠㅠ) 주로 하는 취미는 스팀 계열 게임(턴제/실시간 전략 등)과 오버워치같은 역할 기반 FPS등이고, 정보글을 통해 얇고 넓은 지식세계관을 갖추는 데에도 많은 시간을 쏟고 있습니다. 대학시절에 기독교 신앙을 가진 뒤로는 신앙 생활도 하고 있습니다. 일 적인 부분에서는 컴퓨터공학을 전공하고 AI관련하여 대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AI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이 떨어져서 고민입니다. 코로나 이후로는 특히 힘내고 싶어도 의욕이 안나는군요. 물질에 대한 탐욕이 적은 편이라 추구하는 양적인 목표 없이 그냥 가진대로 생활합니다. 식사는 쌀밥에 간소한 반찬만 먹고 각종 필수 영양제로 싸게 때우면서 살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서는 어쩌면 미니멀리스트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지식을 접할 수 있는 창(Window)인 인터넷과 전자기기를 제외하고 말입니다. 인간관계에 대해서는 굉장히 무관심하고 배려가 없는 것이 단점입니다. 이것도 연애를 못하는 이유중 하나 입니다. '예절'이 없는 건 아닌데 사람에게 정이나 애착을 두지 않는 스타일입니다. 제가 사람에게 정을 두지 않으니 다른 사람들도 결국 저에게 큰 정을 두기가 어렵습니다. 30년 살아도 그걸 못 고쳤지만 지금도 그걸 개선하는 것도 주요 관심사 중 하나입니다. 보시는 분이 지겹지 않게 최대한 솔직하게 쓰고 필요없는 부분은 뺐습니다. 저는 제 인생에 대한 훈수나 연애에 대한 훈수가 매우 필요합니다. 어떻게 하면 의욕을 불태우며 살아 갈 수 있을지도 훈수가 매우 필요합니다.

당분간 열심히 홍차넷 눈팅하면서 분위기와 지식을 습득하고 제 전문 분야에 대해서 쓸 일이 있을 때 글 한번 쓰고 그렇게 평범한 생활 하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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