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입 인사를 남기는 공간입니다.
Date 16/11/25 12:08:46
Name   얀밍
Subject   가입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르바이트 중인데 조금 한가해져서 가입 후 인사 올립니다.

음음

저는 지금 고양이 두 마리, 남동생 한 마리와 살고 있어요.
주말에 고양이들 끼고 책을 읽거나 영화 볼 때 행복하다고 느낍니다.
최근 손에 넣은 크레마 사운드가 요즘 저의 최애템입니다.
요것으로 이북을 다운 받아 읽으면 냥이의 방해를 이겨낼 수 있습니다.
종이책을 읽고 있으면 냥이가 종이책 위에 퍼질러 앉는 만행을 일삼거든요.

지난 주 주말에 <곡성>을 봤는데요. 
무속신앙에 대한 공포가 없어서인지 무섭다기보다는 슬프더군요.
무속신앙에 관심이 많습니다. 상징으로 실제에 접근하는 방식에 흥미를 갖고 있어요. 
문학도 영화도 이야기 그 자체보다는 서사 안에서 빛나는 상징을 꿰어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헌데 정신이 나약해지면 상징에 매몰되어 본질을 살피지 못하는 상태가 되어서, 그걸 경계해고자 의식적으로 서사에 주목하는 중입니다.

오늘 궁금한 상징은 '점'입니다. 어젯밤 꾼 꿈 때문인데요.
제 몸에 있는 가장 큰 점을 스스로 도려내는 꿈을 꿨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점인데, 남자친구는 점을 빼니 더 여성스러워 보인다며 좋아했습니다.
꿈 속에서 남자친구의 말을 떨떠름하게 곱씹으면서, 다시 점이 자랄 것 같다고 생각했네요.

아마 어제 만난 친구에게 차분하고 여성스러운 아이라는 편견을 갖고 있었는데,
길을 묻는 중국인에게 매우 전투적으로 길을 안내하는 모습을 보고 놀란 일이 영향을 주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저는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척 한 발 물러서서 상황을 살피기 바빴는데, 
남자친구랑 매일 붙어있다시피하니 이런 상황에 약간 무능해진 건 아닐까 갸웃했던 게 꿈으로 나타난 것 같습니다.

블로그에서 혼잣말하듯 중얼거리는 글만 쓰다가 커뮤니티에 글을 쓰려니 아직 어색하네요!

어쨌거나, 반갑습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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