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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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였어요

모든 일정을 마치고 나른하게 늘어져 있으며 리모콘 돌리다가 멈추게 되었죠
아무것도 몰랐지만, 페이커라는 이름은 알았거든요

아무것도 모르는 입장에서도 SKT는 참 힘들어보였어요
.. 근데 그걸 뒤집네요? 유일하게 이름 아는 페이커가??
동체시력이 정말 안 좋아 아무것도 안 보이는데도 알겠더라구요
(어느정도로 안 좋냐면 투수 볼 스트는 구분 못 해서 수비 잘 하는 김호령 같은 선수 좋아합니다, 그건 잘 보이거든요)

추석 연휴는 끝나고, 같이 보던 남편은 출근하고, 혼자 중계를 봤어요
그 5연갈을


왜 좋은 시간 다 보내고 힘든 시간만 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처음의 그 놀라웠던 페이커보다는

중계해주며 같이 울고, 여기 아니면 니들 하소연할 곳이 어디있겠어 라며 탱킹해주고, 티원 비상!!!을 외치며 누구보다 빠른 이모챗온 무빙을 보여주는 울프에 대한 정이 더 커져버렸지만

1년동안 즐거웠고 고마웠어요
내년 이 시간에는 서로 웃을 수 있기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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