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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거랑 별개로 항상 g2는 자신들이 조합을 구성하면 그것에 따른 초반부터 게임을 이기는 구도에 대한 이해가 엄청나게 높고 이를 수행하는 능력이 뛰어나요

대부분의 경우에 2레벨에 카정을 선택하지 않는 마오카이가 적 블루를 뛰어들어 가 렐을 밀어내는 그림은 담원 입장에서 예상하거나 경험해 본 적이 없는 게임 구도였을거라 생각하고 이 때문에 초반에 더 강한 픽인 렐이 템포도 느리게 플레이했는데 레벨도 4-3으로 하나 밀리는 타이밍이 이 게임을 결정 짓는 순간 중 하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후로 캐니언은 동선적인 측면에서 상대가 원하는대로 움직일 수 밖에 없는 플레이를 강제당했고, 마오카이는 시간을 땅바닥에 질질 흘리는것처럼 보였지만 그럼에도 너무 크게 앞서 있었죠.

그럼에도 좋은 한타를 계속 보여주면서 상대를 순간적으로 뒤집은 구도까지 만들었던 시점을 만들어낸 담원은 괜히 이 팀이 스크림도르라는 이름을 받고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었던, 이후를 기대하게 해주는 즐거운 경기였네요.

티원의 경기력이 굉장히 처참했고, 티원이 원했던 플레이 방향이 지투와 같았다고 생각하는데 이러려면 오너는 훨씬 똑똑한 게임 구도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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