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이 잴로 아쉬운게 라전엔 밀고 있을때 용이나 전령 안치는겁니다.

게임이 20-25분 내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서 용은 가치를 그리 높게 보진 않습니다. 용을 몰래 먹는 것보다 오히려 용싸움을 유도해서 킬을 따내는 게 더 좋은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전령은 탑-미드-정글 싸움이 붙었을 때 이길 수 있다 싶거나 시야 없으면 치는 편인데 상대정글 위치 모르면 좀 애매합니다.

아...그래서 게임중에 정글이 용을 아예 안치는 경우가 있는거였군요...난 이섹히 왜 일을안해??? 라고 생각했읍니다.

용을 안치는 건 괜찮은데 용시야는 확보해놓는 게 좋죠.
정글이 몰래 먹을 때 킬따기도 좋고, 아니면 용먹을 때 전령먹거나 상대 윗캠프 털어버려도 좋고요.

근데 정글이 할 수 있는 와드가 최대 3개잖아요. 기본와드2개도 항상 2개가 켜져있는 것도 아니고.. 보통 2개쯤 켤 수 있는데 용, 전령에 박아버리면 적정글 시야 없고, 라인 갱 시야 없어서 하기 어려워요.. 용은 봇쪽에서 켜주면 훨씬 운영이 쉬워집니다.

어차피 배우기를 바텀에 여유가 생기고 정글이 용먹는다는 신호가 오면 접근하여 시야를 확보해주는게 서포터라고 배웠읍니다.

바텀에 여유가 생겨서 용먹자 라는 판단을 하는 건 울 바텀이 적을 타워 안쪽에서 못나오게 하거나, 적 바텀이 죽었거나 귀환탔을 때인데 그건 시야없어도 왠만하면 먹습니다.
못먹는다면 적 미드가 졸라 쎈데 방해하러 오는 경우?
여튼 그건 상수라서 와딩이 중요하지 않아요.
정글 입장에서 다른 데에서 이득보려고 내가 안먹는 것도 괜찮습니다.
시야가 필요한 건 적이 몰래 먹는 걸 인지하기 위해서 시야가 필요한거죠. 적을 따거나, 우리가 밀려서 못딸 거 같으면 전령을 먹거나 하기 위해서에요.
근데 용 와딩이 되어있다? 그러면 정글이 적 정글에 와딩 할 여유가 생기고 우리편 갱방어나 카정, 혹은 반대편 오브젝트를 먹겠다는 판단이 가능해집니다.

아...우리팀 정글때문에 진거였구나

용싸움 붙었을 때 질 것 같은데 용먹다가 싸움난거면 정글 탓이 맞는데 그럴 것 같으면 합류하지 말고 버렸어야 하는데 게임하면서는 그 판단이 쉽지 않습니다. 저도 잘 못해요.
정글이랑 서폿이 몰래 먹으려다 걸리면 튀어야죠.
근데 몰래 먹을 때에는 라이너 합류하는 게 좋지도 않아요. 동선에서 용먹는 티가 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