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러 건으로 선수를 보호하고 팬들을 안심시킬 의도로 에이전트에서 입장문을 올렸는데, 제가 보기에 그다지 좋은 해명문은 아닌 듯 합니다. '소득세를 성실히 완납했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드러난 내용을 보면 행정심판에서 진 이후 그에 따라 납부한 것이라 이걸 성실로 포장하는 것은 아무리 좋게 말해도 교묘한 워딩입니다. 행정심판에서 룰러 측의 행위가 "탈루"와 "조세회피"에 해당한다는 판단이 인정된 이후 이 판단이 뒤집히지 않은 점을 생각하면 더더욱 그렇죠. 거기에 확실히 문제가 된 부자 사이의 필요경비 부분 이야기는 아예 쏙 빠져 있네요.
만약에 다른 기성 스포츠 같으면 "국대로 병역혜택을 받은 선수가 조세회피를 시도했다가 적발되었다"라는 제목으로 다뤄서 벌집 쑤시고도 남을 일 같습니다만. 이대로 넘어갈지 어떨지는 두고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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