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에서 가장 잘 한 패치 꼽으면 저는

룬 대격변 패치 / 포탑 방패 패치 / 용 영혼 패치를 꼽겠습니다.

룬 대격변 패치로 인해 일순간에 롤의 진입 장벽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신규 유저를 한 번 더 땡겨올 수 있었고, 뉴비들의 부담을 크게 줄였죠. 그러면서도 수익성은 떨어뜨리지 않은 갓패치였다고 봅니다.

포탑 방패 패치는 킬이 나지 않아도 라인전 이득을 본 쪽에 판정승을 주는 장치인데다가 아예 라인 스왑 여지를 차단해버려서 프로 게임과 일반 게임의 괴리를 크게 줄인 공이 있습니다.

용 영혼 패치는 4용의 가치를 극대화시킴으로서 한타를 강제하고 숨는 플레이를 어렵게 만들었죠. 질질 끌리는 게임을 없앤 공로도 큽니다. 게다가 장로 용의 강력함 때문에 60분 넘어가는 게임이 아예 사라졌죠. 이번 월즈 최장기록도 55분인가 그럴 겁니다.

최악의 패치는 렉사이 궁 패치랑(왜 함 진짜?) 신화템...

결승전을 하루 앞두고... 페이커의 주챔은 뭘까 고민을 했습니다.

첫 우승을 안겨준 제드? 아니면 W를 기가 막히게 쓰는 르블랑? 스킨도 받고 영상에도 출연한 라이즈? 고전파의 등장을 알린 신드라? 밥먹듯이 슈퍼토스하는 아지르? 쇼크웨~~~~이브의 오리아나? 우지의 악몽, 5연갈? 스킨을 원했던 아리? 전프로 팀원도 [정말 뛰어난 플레이]라고 극찬한 알리스타?

라인이 바뀌어서 미드로 못 쓰게 된 챔피언(니달리, 카직스, 룰루, 그라가스)도 미친듯이 잘했고... 심지어 사일러스, 벡스같은 신챔도 곧잘 기용하죠

주챔이 없는 선수, 그래서 더 무서운 미드

The GO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