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태어나서 평생동안 집에 자가용 차가 없었던 기억이 없습니다 (7살 때 부터 기억이 납니다.) 부모님 말씀으로는 제가 5~6살 가량일 때 첫 차를 사셨다고 하네요.
저희 아버지는 보릿고개를 겪으며 정말로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본 분입니다. 그 세대의 많은 분들이 그러하셨듯이요.
둘이 공유하는 가치, 사고, 경험이 다를 수 밖에 없고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 없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를 정말 많이 사랑했었지만, '아버지와 나라는 개인이 겪은 경험이 너무 달라서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더 보기
덜 해질 겁니다.
저는 태어나서 평생동안 집에 자가용 차가 없었던 기억이 없습니다 (7살 때 부터 기억이 납니다.) 부모님 말씀으로는 제가 5~6살 가량일 때 첫 차를 사셨다고 하네요.
저희 아버지는 보릿고개를 겪으며 정말로 '먹을 것이 없어서' 굶어본 분입니다. 그 세대의 많은 분들이 그러하셨듯이요.
둘이 공유하는 가치, 사고, 경험이 다를 수 밖에 없고 많은 부분을 이해할 수 없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버지를 정말 많이 사랑했었지만, '아버지와 나라는 개인이 겪은 경험이 너무 달라서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을 수 밖에 없구나' 라는 걸 깨닫고 나서 더 아버지를 사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주변 사람들 만날 때 마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수긍하는 사람은 많이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점을 젊은 세대가 이해할 수 있다면,
갈등은 조금 더 줄어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다름을 다름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건 젊은 세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거든요.
(한국 사회에서 '다름을 다름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어렵다는 생각이 문득 머릿속을 스쳐 지나갑니다만...)
저희 아버지와 제가 겪어야 했던 경험의 차이보다는
저와 제 자식이 겪을 경험의 차이가 더 적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