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18/07/01 22:35:31
Name   April_fool
Subject   GPU 자체개발 갈길 멀고..삼성전자 강인엽 사장, ARM 특허계약 연장 고민

<조선비즈> GPU 자체개발 갈길 멀고..삼성전자 강인엽 사장, ARM 특허계약 연장 고민
http://v.media.daum.net/v/20180701060257695

기사가 전반적으로 배경을 잘 설명하기는 했는데, 조금 부정확한 부분도 있고 그래서 간략하게 배경 설명을 다시 해보겠습니다.

  1. 우리가 사용하는 PC나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는 정보 처리를 담당하는 CPU와 그래픽 처리를 담당하는 GPU 등이 들어갑니다.

  2. 영국에 있는 ARM 홀딩스라는 회사는 스마트폰, 태블릿 등에 들어가는 CPU와 GPU의 설계를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또, 자사가 설계한 CPU 및 GPU와 호환되는 CPU나 GPU를 설계할 권리를 라이센싱하기도 하지요. 애플과 안드로이드 진영을 막론하고, 우리가 쓰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거의 대부분은 이 ARM 홀딩스에서 나온 CPU 설계를 쓰거나, 혹은 해당 CPU 설계와 호환이 되는 CPU를 씁니다. 말 그대로 대세죠.

  3. 그런데 이 ARM 홀딩스에서 판매하는 CPU나 GPU의 설계는 좀 구린 편입니다. 최첨단 반도체 설계라는 것이 그리 녹록치 않은 일이기 때문에 웬만한 회사들은 그걸 알아도 그냥 ARM 홀딩스에서 나온 설계를 거의 그대로 갖다 씁니다만, 큰 회사들은 “에이, 차라리 내가 하는 편이 더 낫겠다!”고 생각하여 ARM 홀딩스로부터 호환 CPU를 설계할 권리를 라이센싱받아 직접 자체적으로 CPU를 설계합니다. 이런 회사들로는 애플, 퀄컴, 삼성전자 등이 있습니다.

  4. 근래에 들어서, 화려한 3D 게임뿐만 아니라 소위 말하는 VR이니 AR이니 하는 것들이 등장하고 GPU의 처리능력을 빌려다 쓰는 통용연산 등의 기술이 등장하면서 그래픽 처리를 담당하는 GPU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5. 그런데 앞서 말했던 것처럼, ARM 홀딩스에서 판매하는 기본 GPU 설계는 구린 편에 속합니다. 그래서 위에서 언급한 CPU 독자설계를 하는 회사들은 어떤가 살펴보면, 애플은 이매지네이션이라는 다른 회사에서 GPU 설계를 구입해 쓰다가 작년부터 이제 GPU를 독자설계하겠다고 선언하여 지금은 독자설계로 전환하였고, 퀄컴은 예전부터 ATI의 모바일 그래픽 사업부를 인수하여 독자적인 GPU를 개발하여 씁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CPU는 독자설계를 하고 있지만, GPU는 아직 ARM 홀딩스에서 설계를 사오고 있는 실정이지요. 알려지기로는 삼성전자도 예전부터 자체 GPU 설계를 모색하고 있고, 특히 작년에는 미국 법인을 통해 GPU 개발자를 구인하기도 했다고 합니다만 그 성과가 나오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6. 위 기사에서 말하고 있는 것은, 2015년에 맺었던 ARM 홀딩스와 삼성전자의 GPU 설계사용계약이 곧 끝나는데 삼성전자의 GPU 자체 설계능력이 아직 모자란 상황이라 아무래도 계약을 연장할 것 같다는 이야기입니다. 어쨌거나 ARM 홀딩스의 GPU 설계는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것이라, 많은 안드로이드용 3D 게임 등이 ARM 홀딩스의 GPU 설계에 맞춰 만들어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삼성전자가 이 분야에서 아직 모자란 기술력으로 당장 모험을 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4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810 경제둔촌주공 공사 이틀 뒤 재개…총회 안건 전부 통과 2 syzygii 22/10/15 5149 1
16200 문화/예술'나랏말싸미' 조철현 감독, 역사 왜곡 논란에 입 열다 7 The xian 19/07/30 5149 0
6225 정치포옹하는 트럼프와 위안부 피해 할머니 16 피아니시모 17/11/07 5149 3
94 기타STX 법인카드 내역 공개, 기자 성접대 의혹까지 님니리님님 16/09/10 5149 0
4197 과학/기술노후 석탄발전소 한달 멈췄더니 미세먼지 15% 줄어 2 April_fool 17/07/25 5149 1
1385 방송/연예유재석, 영예의 '대상' 수상!! '모든 국민 여러분이 꽃길을 걷는 그런 한 해 됐으면' 6 하니n세이버 16/12/30 5149 4
18821 문화/예술신천지 "국민에 심려 끼쳐 유감..조기 종식 위해 보건당국에 적극 협조" 19 The xian 20/02/23 5149 4
17291 문화/예술 '조국 사태'가 일깨운 '불평등'이라는 화두 10 grey 19/10/29 5149 0
11178 방송/연예아이돌 산업 곳곳엔 여성혐오가.. 극한직업 걸그룹 37 월화수목김사왈아 18/07/04 5149 0
9388 방송/연예4년 전 그날, 우리 언론은 어떻게 '기레기'가 됐나? 5 tannenbaum 18/04/15 5149 0
36014 정치2024년 총선, ‘승패의 방정식’은 이미 정해져 있다 4 카르스 23/09/03 5149 2
1202 방송/연예조민아, 베이커리 혹평 남긴 누리꾼에 ‘명예훼손’ 법적대응… “선처는 없다” 26 하니n세이버 16/12/15 5149 0
24499 스포츠'췌장암 투병' 유상철 전 감독, 사망. 향년 50세 33 다키스트서클 21/06/07 5149 1
8378 기타"죽어서라도 꼭 복수"..성폭행 피해 부부 동반자살 기도 3 알겠슘돠 18/03/03 5149 0
28613 정치尹, 소상공인 대상 최대 75조 초저금리 대출 및 청년도약계좌 설계 예정 25 귀여운무민 22/03/14 5149 0
33484 정치송파구청 현수막 철거사건, ‘현수막 전쟁’의 서막 7 주식못하는옴닉 23/02/20 5149 0
34010 사회방울토마토 먹은 후 구토 환자 잇따라 1 체리 23/03/29 5149 0
2524 IT/컴퓨터LG G6,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3위로 하락해 3 Leeka 17/03/27 5149 0
27878 문화/예술깐풍기도 판다고? 왕서방들의 ‘짝퉁 한식당’ 유럽서 확산 20 인생호의 선장 22/01/29 5149 1
29677 정치박지현 "AI윤석열 만들어 선거홍보…尹 묵인했다면 탄핵 가능" 12 사십대독신귀족 22/05/31 5149 0
22782 외신'1조 자산가' 중국 게임사 창업주 사망...'독살' 의심 2 소원의항구 20/12/29 5149 0
29449 정치'박완주 사과' 박지현에 지지층 욕설…'펨코 여신' 조롱도 24 데이비드권 22/05/13 5150 0
16141 외신현시각 BBC 톱뉴스는 한국에 대한 러시아의 사과 10 步いても步いても 19/07/24 5150 0
13585 사회“지난해 국내 살인사건 5건 중 1건은 남편이 아내 살해” 21 광기패닉붕괴 18/11/28 5150 1
36132 국제'대홍수' 리비아 사망자 6천명으로 늘어…1만명 넘을 수도 1 스라블 23/09/14 5150 0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