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에디슨이 백열전구를 만들자, 그 백열전구를 밝힐 전기를 발전할 기술이 필요해졌고, 이에 따라서 발전기와 가스터빈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가스터빈을 만들던 기술은 그대로 여객기의 엔진을 만드는 기술이 될 수 있었고요. 한편으로 백열전구 만들던 기술에서 파생된 진공관 및 엑스레이 튜브는 각각 전자산업과 의료기기 산업으로 발전할 수가 있었겠지요. 이런 측면에서 보면 GE의 사업영역이 넓어진 것은 무리도 아닌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금융업 같은 것은 대체 어디서 튀어나온 것일까요. 도무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제가 중고생이던 시절에 잭 웰치 전 GE 회장의 경영전략이 우리나라에서 엄청난 화제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그가 GE를 금융업 하는 회사로 만들었던 모양입니다. 그게 지금 와서 이렇게 비판받는 것을 보니, 기분이 쵸큼 묘하네요.
신자유주의 조류가 한번 휩쓸었던 동네는 다 한겨레 논조랑 비슷한 평가가 나오더라고요. 가까이는 우리나라 김대중 전 대통령부터, 멀게는 지금도 죽일년 취급받고 있는 영국의 마가릿 대처까지요. 아일랜드의 데이빗 오드슨 총리라고 있는데, 이 사람은 90년대 신자유주의적 정책 도입한 사람인데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금융위기 터졌을때 책임추궁당했어요. 십년도 훨씬 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