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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8/07/04 22:06:37
Name   April_f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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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표창원 의원, '쌍용차 분향소' 찾았다가 친박단체에 봉변


배경 :
<경향신문> 쌍용차 해고자 또 자살. 30명째 희생자 발생
http://v.media.daum.net/v/20180627172127088

<경향신문> 서른 번째 죽음..5년만에 다시 차려진 대한문 앞 쌍용차 분향소
http://v.media.daum.net/v/20180703160758676

2009년 쌍용차 사태 이후 쌍용차 사태와 관련해서 숨지는 사람이 늘어나자,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2012년 4월에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이들을 추모하는 합동분향소를 마련했습니다. 이 합동분향소는 1년 7개월간 대한문 앞에 있다가, 2013년 11월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앞으로 옮겨졌습니다.

쌍용차 노사는 2015년에 해고자 전원 복직에 합의하였지만, 2018년 7월 현 시점까지 복직하지 못한 해고자가 120여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에 금속노조 쌍용차지부는 지난달 27일 생활고로 인해 목숨을 끊은 故 김주중(49) 노조원을 계기로, 대한문 앞에 다시 합동분향소를 열기로 하였습니다. 故 김주중씨는 쌍용차 사태와 관련하여 숨진 30번째 사람입니다.

문제는 대한문 쪽은 현 시점에서 소위 말하는 ‘태극기집회 노인들’의 본진이나 다를 바 없는 곳이라는 점입니다. 어제(7월 3일) 쌍용차 노조원들이 분향소 천막을 설치하려고 하자마자 대한문 앞에서 박근혜 석방을 요구하며 농성하던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이하 ‘국본’) 회원들이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몰려들어 천막 설치를 방해하였고, 분향소가 설치되자 인근에서 군가를 크게 틀며 노조와 대치하였습니다. 오늘(4일)은 경찰이 양측을 갈라놓고 분향소를 살짝 옮기도록 노조와 합의하여 조금 진정되는 분위기였습니다만, 노조 측이 오후 1시에 추모제를 시작하자 다시 분위기가 험악해졌습니다.

<중앙일보> 표창원·박주민, 친박단체에 봉변.."개선되길 바랐는데"
http://v.media.daum.net/v/20180704184429062

<뉴스1> 표창원 의원 폭행한 태극기집회 참가자 현행범 체포
http://v.media.daum.net/v/20180704184951205

오후 5시 20분경, 더불어민주당 소속 표창원(52) 국회의원과 박주민(44) 국회의원이 분향소를 방문하여 조문하고 방명록에 글을 남겼습니다. 이에 국본 회원들이 주변에서 욕설을 하였고, 국본 소속으로 추정되는 60대 남성이 표 의원의 목덜미를 거칠게 붙잡은 뒤 이를 말리려던 다른 사람들과 몸싸움을 벌이다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되었습니다. 경찰은 이 사건을 비롯하여 전날부터 관련 사건을 모두 7건 접수하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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