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나 떠드세요 경찰이 총기 오남용 사건이 얼마나 있습니까 경찰 가족으로써 개열받네요 ㅋㅋ
뭐 5공때 말하는겁니까?
테이저 적극적으로 안쓴다고요?
테이저 하나써도 사유서 이유서 상부보고까지 들어가는 마당에 당신같으면 그 한번쏘는데
매번 상부보고 올라가고 사유 써야 하고
윗사람들 싫어하는 경향이 큽니다
그놈의 인권때문에 고과 까이기도 하구요 ㅋㅋㅋ
왜 적극적으로 안쓰냐 이해가 안된다고 하는 논리자체가 이해가 안가는 노답수준이네
모르면 좀 찾아보세요^^
그리고 테이저로 다 바꾸자고요? 당신같은 인간들 때문에 인권 은근히 따지더군요
태이저는 단발성이라 여러집단을 제압하지 못해요
광주폭행사건이 그 사례이구요 그래서 지원병력 올때까지 기다린거구요
지금 세상은 전두환 개새키가 있는 군부정권이 아닙니다
내가족 내가 저렇게 살해위협에 처했을때 경찰이 실탄 못쓰고 전전긍긍 대면 뭐라 하실껀가요?ㅋㅋ
한국 경찰의 총기 규제 문제는 한국전쟁 이전 군-경 갈등(이쪽은 정말로 서로 총질도 했죠) 때부터 불거져서 전쟁 이후에도 치안목적으로 돌격소총류를 경찰에서도 비치하다가 서서히 없어졌죠. 그 사이에 우범곤 같은 사례도 있고. 기본적인 원칙 자체가 저 시기에 거쳐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뭐 5공때 말하는겁니까?'는 매우 부적절한 반론입니다.
테이져건 기피에 대해서도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으니까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게 맞다'는 의견을 냈죠. 적극적...더 보기
이미 정지를 먹어버리시긴 했는데, 반론을 남겨둬야 할 것 같아서.
한국 경찰의 총기 규제 문제는 한국전쟁 이전 군-경 갈등(이쪽은 정말로 서로 총질도 했죠) 때부터 불거져서 전쟁 이후에도 치안목적으로 돌격소총류를 경찰에서도 비치하다가 서서히 없어졌죠. 그 사이에 우범곤 같은 사례도 있고. 기본적인 원칙 자체가 저 시기에 거쳐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에 '뭐 5공때 말하는겁니까?'는 매우 부적절한 반론입니다.
테이져건 기피에 대해서도 알고 있습니다. 알고 있으니까 '더 적극적으로 사용하도록 하는게 맞다'는 의견을 냈죠. 적극적으로 왜 안쓰는지 이해가 안간다는 말은 없는데, 이미 제 리플의 '실제로 경찰이 총기 오남용한 사건이 꽤 있었고'에서 자기 마음대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셔서 '아 이건 이런 의견이겠지'라는 짐작을 하신 것인데, 단 세 줄인데 어떤 의미로 쓴 것인지 그렇게 읽기 어려웠는지 안타깝습니다.
테이져건의 한계 역시 알고 있는데, 당연히 다수 상대로 제압이 어려운 것은 맞습니다. 그래서 테이저건 지급율을 1인 1정으로 올리겠다는 얘기가 몇 년 전에 나왔지요. 되는 상황도 있고 안되는 상황도 있지만. 그럼 여기에 실탄총기 들려주면 다 해결되냐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경찰 '가족'이시니 잘 아시겠지만 한국 경관에게 지급되는 총은 리볼버류, 그것도 매우 올드한 놈들인 경우가 많은데다가 공포탄을 넣어야 하고 스피드 로더 등의 부장품은 없습니다. 실질적으로 총기를 들고 있어도 1인이 2명 제압하기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중화력이 필요한 경우(단적으로 시위대와 조폭인데)는 아예 무장 자체가 달라야 하고 인적으로도 분리하는 것이 맞고, 결국 가장 수가 많고 접촉 빈도가 높은 치안 담당 경찰의 무장 문제인데 효과와 부작용을 고려할 때 테이져건 없애고 총화기를 늘리는 것이 최적점인가에 대해서는 꽤 의문이 있습니다. 이건 경찰 관련 연구서들에서도 첨예하게 대립하는 부분이니 직접 찾아보시면 될 일이고.
자 그럼 이제 막 던지신 비난 발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겠는데, 저는 인권 은근히 안 따집니다. 대놓고 따집니다. 그 인권에 대해서 경찰을 배제한 적도 없고요. 그러나 경찰 인력의 안전 강화를 위해 전 경찰의 중무장화가 인권에 딱히 더 도움이 된다고 보지 않습니다. 미국 경찰의 사적 처형 사례는 한국에서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지금 세상이 신군부 시대가 아니라는 건 당연히 알고 있고, 애초에 지금 경찰이 신군부 시절만큼 정권의 개라는 얘기를 한 적이 없는데 이런 이야기가 나오신 것은 관련된 여러 논쟁에서 경찰을 그렇게 싸잡아서 욕하는 경험이 많기 때문이리라 생각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심히 유감을 표합니다. 그러나 그런 의도가 없는 사람의 의견을 그렇다고 매도하는 것은 본인의 피해망상이며, 그 피해망상에 제가 호의적으로 대해드릴 도의적 책임은 전혀 없습니다. 내 가족이 살해 위협에 처했을 때 저러면 뭐라 할 것이냐는 이미 수 십 년 전의 미국 대선 tv 토론에서도 써먹은 사형제 폐지에 대한 비이성적이고 감정적인(그래서 대중에게 효과적일 수 있으나 역으로 인텔리에게 부정적인) 레파토리지요. 그 반대의 이야기도 할 수 있습니다. 범죄 사실이 입증되지 않았고 무고할 수 있는 당신의 가족이 경찰의 실탄에 머리가 터져나갔다면, 뭐라 하실껀가요? 의미없는 이야기라는 겁니다. 일련의 이야기에서 알 수 있듯, kilkiki님은 이 문제에 대해 필요 이상의 감정 이입을 하고 있으며(그것은 본인이 밝히신 경찰 가족으로의 정체성때문일 것이고, 경찰이신 그 가족분이 무언가 일을 당하셨기 때문이겠죠), 그로 인해 주장의 정합성을 스스로 깨버리신데다가, 타인에게 불필요한 가시를 세우고 있습니다. 대화의 기본적인 예의가 날아갔다는 것이죠. 스스로 뭘 잘못한건지 생각 좀 해보시고, 그래도 모르겠으면 그냥 경찰이신 본인 가족분과 함께 세상은 엿같고 경찰은 불쌍하다는 이야기나 서로 하시기 바랍니다. 타인에게 불필요하고 받아줄 이유가 없는 분노를 내뱉지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