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교사가 수업 현장에서 어떤 태도와 뉘앙스를 가지고 설명했는지는 알 길이 없으니 차치해두고(아마 성희롱으로 볼만한 여지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주장에는 동의하기 어렵네요. 심지어 구지가에서 남근 상징은 일종의 원형(원형적 상징)인데 이 내용은 교과과정과 수험 범위 안의 내용입니다.
말로 장황히 설명하기 어려운 그런 이유로 거의 모든 학생에게 미움받는 선생이 꼭 학교마다 하나 둘 씩 있지요. 경험상 그 미움이 근거 없다고 할 수 없지만 그걸 문제삼아서 필설로 옮겨놓고 보면 사소해보여서 어떻게 할 수도 없는..... 뭔가 아슬아슬하게 마지막 선을 넘지는 않는 그런 사람. 그런 사람이 살짝 선을 밟으면 그걸 빌미로 (표면적으로 봤을 때 과도해보이는) 공격을 받고 몰락하지요.
제 고등학교 지구과학 선생이 딱 그런 케이스였는데, 코를 후비후비 하더니 민달팽이급 거물을 채굴해서 내 책상에 슥 바른다든가....아.....더 보기
말로 장황히 설명하기 어려운 그런 이유로 거의 모든 학생에게 미움받는 선생이 꼭 학교마다 하나 둘 씩 있지요. 경험상 그 미움이 근거 없다고 할 수 없지만 그걸 문제삼아서 필설로 옮겨놓고 보면 사소해보여서 어떻게 할 수도 없는..... 뭔가 아슬아슬하게 마지막 선을 넘지는 않는 그런 사람. 그런 사람이 살짝 선을 밟으면 그걸 빌미로 (표면적으로 봤을 때 과도해보이는) 공격을 받고 몰락하지요.
제 고등학교 지구과학 선생이 딱 그런 케이스였는데, 코를 후비후비 하더니 민달팽이급 거물을 채굴해서 내 책상에 슥 바른다든가....아...ㅜㅜ.. 저양반 누가 좀 안잡아가나 기도했는데 교사 커리어 30년 쌓는 동안 안걸리고 버티다가 결국 어느날 체벌한답시고 공개된 교실에서 여학생 몸에 손을 댔다가 골로갔다고 하더군요. XX선생님이 코딱지를 파서 제 책상에 발랐다고 신고해봤자 그걸 사유로 저 선생 정직 못먹이지요. 하지만 여학생 몸에 손댔어요 이건 넘나 적절한 사유(;;;)라서 주저없이 징계 뽝.
아 물론 위의 선생님이 그런 분이란 건 절대로 아닙니다. 저건 무조건 현장에서의 맥락에 따라 달린 문제라 모르는 사람은 입 닫고 지켜보고 있어야지요.
다만 다른 사람이 아니라 교장이 자기 손으로 골로 보내버린 걸 보면 교장(을 비롯한 학교 수뇌부)이 빌미만 있으면 보내버리려고 각재고 있다가 담궈버린 게 아닌가하는 막연한 짐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