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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18/07/20 14:55:13 |
Name | April_fool |
Subject | 제주에 쏟아진 예멘인 500여 명…세간의 우려는 '반만 맞고 반은 틀리다' |
<SBS> 제주에 쏟아진 예멘인 500여 명…세간의 우려는 '반만 맞고 반은 틀리다' http://news.zum.com/articles/46484847 “제주 취재 결과, 브로커를 통한 '기획 입국' 아니냐는 세간의 주장은 절반만 근거가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다수 예멘인들의 말을 종합하면 한국에 미리 들어온 아랍인 중 브로커를 자처하며 돈을 요구한 사람이 없었던 건 아니라는군요. 다만 요구한 금액이 컸고, 통상 비자가 필요한 국가에서 '어둠의 경로'로 비자를 구하기 위해 브로커를 접촉하는 데 반해 제주 입국은 비자가 필요 없었기 때문에 브로커를 통해 들어올 필요성이 없었다는 주장입니다.” “다만, 예멘인 561명이 한꺼번에 쏟아진 배경에는 한 아랍계 유튜버의 힘이 컸습니다. 이들이 제게 보여준 유튜브에는 한 이집트인 유튜버가 한국을 '평화롭고 발전된 나라'로 소개하며, 전쟁을 피해 비자 없이 갈 수 있는 나라로 묘사하고 있었습니다. 이 영상이 예멘인 커뮤니티에 삽시간에 퍼진데다 때마침 지난해 말 말레이시아에서 제주까지 처음으로 저가항공이 취항하면서 에멘인들의 대거 제주 입국이 이뤄졌다는 설명입니다.” “예멘인 가운데 남자들이 압도적으로 많은 건 사실입니다. 전체 예멘인 가운데 91%(504명)가 남성이지요. 성평등 감수성인 '젠더 감수성'이 뒤떨어지는 것도 반박할 수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취재 도중 영어를 할 줄 아는 여성 예멘인에게 인터뷰를 타진한 적이 있습니다. 본인도 인터뷰 의사가 있었는데 오빠와 남편이 반대해 성사되지 못했지요. "여자가 나서면 안 된다"는 이유였습니다. 가족 중 유일하게 영어가 가능해 취직을 한 여성이 남편과 오빠를 부양하고 있었는데도 일거수일투족을 '허락' 받아야 하는 처지였던 거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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