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청와대 답변은 주류여론과 동일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나는 보신탕 안먹어요 근데 그걸 금지할필요 있나?'
이게 가장 여론의 주류의견이라 생각하는데
청와대 발표는 그런 여론에 발맞추고 있을 뿐인것같거든요
개 먹는데 대해서 사회적 인식의 변화가 뚜렷하므로 향후 정책에 그걸 반영할것이다
다만 여전히 법으로 금지하는데에는 반대의견이 우세하므로 당장 할생각없다
합리적인 대응으로 보이는데 개 먹는문제때문에 지지철회하겠다 뭐 이런건 참 뭐랄까 되게 기분내키는대로 말하는것같다... 라는 생각이들어요
많은 사람이 원하는 것이어도 그게 옳은 게 아니라면 국가지도자라면 그건 아니라고 말할 줄 알아야하는데,
청원에 대한 반응은 무슨 청원이 올라와도 '생각은 해보겠다' 로 끝나는군요. (물론 쇼통용으로 만들어둔 창구기 때문에 실제 대응하는건 없음)
내 이웃이 내 애완견을 잡아먹을 것이 걱정되어 개 식용을 금지하자는 주장은,
내 이웃의 애완견이 우리집 아기를 물어죽일 것이 걱정되어 개 페트화를 전면 금지하자는 주장보다 훨씬 더 부당한 주장인데..
1년에 개에게 살해당하는 인간의 수가 1년에 상어에게 살해당하는 수의 1000배가 넘어가는데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