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media.daum.net/m/media/economic/newsview/20160913163811225
군 시절 원스타나 투스타 장군들을 보면 썩 못미더웠다.
'우리 장군님 아이 좋아~'하면 꺄르륵 좋아하기만 하는 모습을 보면,
대체 어떻게 저런 인간이 수많은 인명을 책임진다 할 수있을지 의심이 갔다.
그렇지만, 만약 전쟁이 나면 절대 지지않을거란 확신이 드는건 참모시스템 때문이었다.
상당한 능력치의 장교들이 수두룩 포진해서 승리라는 빅픽쳐에 하나씩 끼워맞춰져 하나의 생물처럼 움직이게끔 만드는
시스템은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곤 했다. (물론, 역량 이하도 있겠지만...)
참모시스템은 전문분야가 포함된 거대조직에선 필수적이다.
군에선 그 효과때문에 아주 오래전에 도입되었지만, 한국 경제에서는 아직이었던 모양이다.
아니, 실제론 참모시스템의 덕으로 성장의 과실을 빨았지만, 그게 오너의 재능이라는 환상에 빠져
거듭된 실책을 벌여온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