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전북대학교 미국 농무성 농업연구청(USDA-ARS)에게 정말 고맙습니더 ㅠㅠ

GMO 없는 품종개량이라니 무슨 소리인지...

분자생물학 수준에서 조진게 아니라 교배로 해결했다고 하네요. 틀린 말은 아니긴 하죠 ㅋㅋㅋ

근데 저런거면 도입이 아니니까 탈렌이나 크리스퍼로 해결하면 더 쉬웠을거 같은데;;;;;

전통적인 육종 기법을 이용했다는 소리겠지요. 시간은 오래 걸려도, 육종에 의해 유전자가 바뀌는 것을 가지고 딴지거는 놈들은 없으니까요.

잘 모르는 사람 눈으로 보면, 외래 유전자 도입이든 크리스퍼에 의한 유전자 편집이든 다 “GMO”라는 한통속으로 보일 테니까요.

문제는 적잖은 증상 호소자들, 특히 동양인의 경우 이게 밀가루에 의한 화학적인 문제가 아니라 다른 이유가 의심되는 경우가 많아서 저걸로 답이 되려면 마케팅을 엄청나게 해서 플라시보를 강제해야 합니다. 가능할런지...

그것 때문에 작년에 한동안 말이 많았었죠 ㅎㅎ

다른 이유는.. 플라시보 효과처럼 심리적인 것인가요?

그런 것도 의심되고, 밀가루 가공음식은 나트륨이나 기름 중 하나 이상이 많이 들어가있기도 합니다. 차이니즈 레스토랑 신드롬하고 맥락이 닿는 부분이 꽤 있습니다. 특히 조코비치 이후로 운동 좀 하시는 분들이 '밀가루 끊어봤더니 좋더라 나도 글루텐 알러지였나보다' 이러는 경우가 꽤 있는데 밀가루 먹기 전후 이야기를 들어도 맥락이 안 맞는 경우가 있고 속이고 블라인드 테스트 해본 것도 아닌데다가 실리악병 자체가 한국인에서 희귀한 편이라... 실리악병이 아닌 글루텐 과민이라는게 있긴 합니다만 이건 유병률을 알 수가 없음.

제가 오늘까지 한 2주간을 밀가루음식 인스턴트를 안 먹어서 피부가 많이 괜찮아졌어요. 밀가루음식을 안 먹은 게 밀가루만 안 먹은 게 아니라 많이 들어가는 다른 어떤 음식요소를 덩달아 안 먹게 되어서 그럴 수도 있는 거군요.. 하긴 저도 나무위키에서 실리악병 검색했을때 제가 그런 것 같지는 않았었고요.

매번 답변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