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은 노인복지를 혐오하고
노인들은 청년복지를 혐오하죠. 복지 자체를 싫어하는 게 아님.

유치원 사태도 제대로 해결 못하면서 어떻게 복지 지출을 과감히 늘릴수가...

원론적으로야 맞는 말이지만 문제는 지금 재정뿐만 아니라 미래세대에 대한 부담도 늘리는 정책들이 복지 말고도 추가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건데...

장하준은 이제 조선일보나 한겨레가 각자 자기 야마에 맞는 말만 갖다 쓰는 처지가 됐군요. 뭐 본인이 자초한 바지만...

기사에서는 장하준이 모호하게 말했지만, 복지시스템이 유지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시스템의 투명성과 국민들의 정부신뢰죠. 한국 군대의 군용품 지급같은 경우는 사실 기사에서 말하는 '서비스 공동구매'의 사례인데, 일반적으로 병사들은 간부를 불신하므로 그에 대한 만족도는 극히 낮죠.

그리스 관련 키배에서 흔히 '복지 때문에 망함 vs 부패 때문에 망함'이라는 구도가 나오는데, 진실은 시스템이 미개한 나라에서 복지를 하면 필연적으로 그 과정이 부패하게 되고, 권력자만 이해관계가 걸려있는 일반적인 부패와 달리 모두가 공범이 되는것..

비슷합니다. 국가를 믿지 않고 연대의식이 없는 사회에서의 복지는 누가 꿀빠느냐 싸움이에요.

일단 전 못 빨 거같아서 슬픕니다.

그래서 더 그렇지요. 내가 꿀빨거라는 믿음이 없는데 복지 지출은 그냥 세금이죠.

결혼하셔서 출산복지의 꿀을 빠셔야...

그래도 부모님 국민연금 수령액을 보면 마음이 흐뭇.... 여윾시 베이비붐 세대가 최고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흐흐흐

속지 않습니다, 센세.

요는 누구 돈을 누구한테 주느냐 문제인데, 이 정부가 저한테 돈 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너무나 단적인 예로 복지는 군대에서의 보급품 기준을 보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두에게 지급하지만, 글쎄요?

세금은 부담이 아니라 회비다.. 회비란 표현은 딱 좋은 표현이라 생각하는데
회비는 부담이 아닌가?
내가 안 좋아하는 회식만 자꾸하는데 회비가 내고 싶겠어..?-_-
총무에 대한 불신도 깊은데 회비 더 내라면 더 싫어하지..

우리나라 소득세율이 낮다고 하는데, 4대 보험료를 조세로 파악한다면 낮지도 않습니다.

원론은 맞지만 지금 내뱉을 말이 아니죠;;;;;

게다가 상속세율도 타국에 비해 너무 높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