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18/12/13 10:40:49
Name   The xian
Subject   이재명 이어 김경수도 "백의종군하겠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417&aid=0000363033

말하는 사람이 이재명 지사이든 김경수 지사이든. 다른 그 누구라 해도.
저는 고작 '당직' 정도 내려놓는 것을 가지고 백의종군이라는 말을 쓰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매우 간단한 이유 때문입니다. 당직 내려놓는 건 당 내의 사람들에게나 어필할 수 있는 액션이지. 저 같은 일반인에게는 '알 게 뭐야' 거든요. (예외가 있다면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당 대표 사임 같은 것 정도겠습니다.)

잘못한 일이 있어서 당에 누를 끼치지 않겠다는 태도라면 탈당을 해야 할 일이고,
정말로 백의종군을 할 것이면 도지사든 국회의원이든 직책이 없어야 백의종군이란 정의가 맞습니다.
지난 뉴스글에서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 예를 든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그래서 저는 김경수 지사의 백의종군이란 워딩은 동의할 수 없으며 매우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저는 백의종군이란 워딩을 이렇게 남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같은 '백의종군' 인데. 제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이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은.
두 사람의 본질이 극과 극으로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 명은 상대 당의 정치 공세가 있을 때 특검보다 더한 것도 받겠다고 했고. 자진해서 휴대폰도 제출하고. 경찰 조사에서 혐의가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건만 코메디같은 특검을 받았음에도 재판 과정에서도 드루킹 측의 허접함만 드러나는 반면.

다른 한 명은 반대 세력의 비판을 소위 '가짜 지지자'라는 식으로 취급하고, 휴대폰 암호조차 알려주지 않고. 특검은 커녕 경찰, 검찰 조사에서 모두 기소의견이 나왔으며 모든 증언과 증거가 직권남용 혐의가 사실임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일부 세력에서는 이 두 사람을 같다고 취급하고 있는데. 굉장히 모욕적이고 불합리한 비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The xian -



1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916 정치韓 사드 뒤통수, 北엔 대화 시사…트럼프의 셈법은? 5 JUFAFA 17/05/02 1909 0
34404 기타엘니뇨 주의보 발령, 올여름 물폭탄·폭염 비상 8 다군 23/04/25 1909 1
38245 정치“과학계 난리났다” 6년→2년 연구평가 단축…출연연 줄세우기 현실화 12 JUFAFA 24/06/22 1909 0
4967 경제실속없는 한국GM, 재주만 부리고 돈은 GM이 먹었다? 3 Dr.Pepper 17/08/31 1909 0
33639 경제‘돈 잔치’ 5대 금융지주, 사외이사 30명 물갈이 예고 6 Beer Inside 23/03/05 1909 0
33896 사회“계모, 유산 뒤 학대 시작” 숨진 초등생, 끔찍했던 1년 4 swear 23/03/23 1909 0
34664 정치원전 밀집 동남권 반값 전기요금 ‘첫 단추’ 6 야얌 23/05/17 1909 0
37480 정치 韓 "목련 피는 봄이 오면.…"文 "목련 환하게 폈다" 5 Beer Inside 24/03/22 1909 0
38248 사회타이완행 대한항공 737맥스-8 긴급 회항…"출혈 승객 발생" 5 the 24/06/22 1909 0
11881 사회조현오 "천안함·연평포격 경찰댓글, 내가 지시했다" 3 April_fool 18/07/30 1909 0
33131 방송/연예견자단, 23일 '아침마당' 찾는다…첫 韓 토크쇼 나들이 swear 23/01/20 1909 0
35436 정치불리하면 침묵하는 윤 대통령의 이중성 2 오호라 23/07/14 1909 4
37996 정치정부의 실력, 이대로 괜찮습니까 10 오호라 24/05/21 1909 0
5230 사회장애인 상습 갈취 목숨 끊게 한 '10대 공갈범'에 실형 알겠슘돠 17/09/10 1909 0
15215 사회미성년 여성 모아놓고 간택을? 종로구, 정순왕후 선발 ‘뭇매’ 6 구밀복검 19/04/22 1909 0
33648 경제"일본처럼 월 100시간·연 720시간 연장 근로 허용해야"...한술 더 뜬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4 퓨질리어 23/03/06 1909 0
1905 정치'호남‧교육‧혁신' 김상곤, 文 캠프 선대위원장으로 3 커피최고 17/02/08 1909 0
7538 정치문 대통령 "MB, 盧전대통령 죽음 거론·정치보복 운운에 분노" 5 그림자군 18/01/18 1909 0
31603 사회밤 10시면 편의점 '습격'하는 10대들.. 5명 중 1명은 고혈압이라는데 7 tannenbaum 22/10/01 1909 0
1908 정치[인터뷰]정광용 박사모 회장 "촛불 100일간 망국집회..탄핵시 혁명" 8 Credit 17/02/08 1909 0
3700 정치이혜훈 바른정당 신임 당대표…"보수 대수혈 앞장서겠다" 3 피아니시모 17/06/26 1909 0
17012 사회"자식들 어디 사는지도 모르는데" 생계급여 깎고 또 깎고 7 알겠슘돠 19/10/04 1909 1
16760 사회美해안경비대, 車운반선 한국인 선원 4명 전원 구조 2 곰곰이 19/09/10 1909 9
37243 정치대통령 주재 '의대 증원' 토론회서 소청과 회장 '입틀막' 16 퓨질리어 24/02/21 1909 0
2940 정치방송 25년차 手語 베테랑.. "말투 강한 후보 통역 땐 손짓 커져요" 알겠슘돠 17/05/06 1909 3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