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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9/05/18 11:46:30
Name   The xian
Subject   文대통령 '제39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연설문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277&aid=0004469660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읽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연설문입니다.
연설문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다시 한 번 못박았습니다.

[5.18의 진실은 보수·진보로 나뉠 수 없습니다.
광주가 지키고자 했던 가치가 바로 ‘자유’이고 ‘민주주의’였기 때문입니다.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습니다.]


당연한 말인 게. 연설문에서도 나왔지만.

쿠데타 세력의 학살 명령에 의해 유혈 진압된 뒤 '광주사태'라고 불렸던 5.18 광주를 '광주 민주화운동'이라고 붙인 건
노태우씨 재임 때이고, 심지어 '광주 민주화운동'이라는 명칭을 제안한 것도 당시 여당이었던 민주정의당입니다.

따라서 5월 광주에 대하여 '민주화 운동'임을 부정하고. 광주에 북한이 개입했네 폭동이네 뭐네 하는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극우인사들의 발언은 역사를 부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기들의 근본까지 부정하는 소리입니다.

'정치에 선악이 없다'거나. 역사적 사실에 '다양한 의견'또는 '해석의 차이'가 있다는 식으로
이런 나라의 근본을 흩뜨리는 일까지 물타기되는 광경이. 저는 부끄럽고 창피하고 화가 납니다.


그리고 이 당연한 사실을 한때 잘못 알고 있었던 제 자신이 부끄럽습니다.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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