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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19/10/15 09:27:57
Name   The xian
Subject   '씨맥' 김대호 전 그리핀 감독의 폭로 "나도 어른이 되더라"
https://sports.news.naver.com/esports/news/read.nhn?oid=442&aid=0000107432

저는 관리자 유형으로서든 취향 차이든 김대호 전 감독이 그렇게 호감이 가지는 않습니다.
김대호 전 감독의 새벽 방송 이야기도 다 믿지도 않고 설령 믿는다 해도 김대호 전 감독도 실책이 있다고 보는 쪽이지요.

그런데 말이죠. 김대호 전 감독에게 그리핀 게임단 측에서 하는 행동은 프로라고 말할 자격이 있나 싶어요.

롤드컵이라는 큰 무대를 남겨놓고 한 시즌 이끌어온 감독을 경질한 것부터가 이미 아웃이고.
그 원인이 성적 부진이라고 하는 건 그들 내부에서는 어쩐다 쳐도 공감하기가 굉장히 어려운 명분이었지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선수들이 인터뷰로 전 감독을 저격하는 상황이 발생하다니 이게 뭔가 싶습니다.

만일, 제가 조규남씨나 그리핀 구단 관계자라면 선수가 김대호 전 감독에게 유감을 드러냈다 해도
일단 컷하고 난 다음에 다른 경로로 언급을 좀 자제해달라고 되도록 완곡하게 이야기했을 겁니다.
있던 때의 감정은 감정이고, 그 이후의 후폭풍을 굳이 겉으로 드러나도록 처리할 이유가 없거든요

그런데 바이퍼 인터뷰도 그렇고 심지어 소드 인터뷰는 김대호 전 감독 대목을 나중에 추가했다는 이갸기까지 있더군요.
롤드컵에 가서 선수들이 경기에만 전념할 환경을 만들어 줘도 모자랄 판에 이게 뭐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뭐 진흙탕 싸움이 되든지 말든지 제가 알 바는 아닐지 모르지만.
새벽의 여러 일들은 정말 어처구니가 없다 싶습니다.


- The xi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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