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은 우리나라만의 얘기는 아닙니다만, 우리나라가 급격하게 저출산이 가속화 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죠. 기본적으로 어느 정도라도 먹고 살만해야(;직장과 주거가 가장 중요할 듯) 결혼하고, 애 낳고 할 생각을 하겠죠? 주변에도 먹고 살만한 경우는 그래도 결혼하고 애 낳고 하는 것 같습니다. 둘째, 셋째... 간혹 홍차넷처럼 넷째도?! 문제는 그렇지 못한 경우가 너무 많아졌다는 것. 특히 젊은 세대들은. 게다가 요즘은 인터넷과 미디어, SNS 등의 대중화로 예전보다 끼리끼리만 알고 사는 게 아니고, 예전에는 알기 힘들었던 (사회경제적 그리고 지리적으로) 먼 곳의 남들 어떻게 사는지 예전보다 더 많이 알게 되고(;오프라인 친지, 이웃보다 온라인 친구, 팔로워들이 한 사람이 어떻게 사는지 더 잘 아는 경우들도 있을 듯) 상대적 박탈감 같은 것을 더 많이 느끼는 것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다르게 얘기하면 눈 높이가 전반적으로 높아졌다고 할 수도 있겠죠. 특히나 우리나라는 남들 눈치보기(?), 쏠림현상; 남들 따라가기, 체면. 이런 것들도 타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보이고, 중요한 것 같고. 그래서 행복 추구에서 남과의 비교도 많아지고, 상대적으로 불행하다고 많이 느끼는 사람들은 가정을 이루고, 2세를 가지고 하는 것도 더 저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프는 CREST의 Sander Wagner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