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엄밀하게 따지자면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라는 사람의 경험적인 요소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개념이고, 실제로 저 단계가 순차적이라는 보장도 없고 뛰어넘기도 하고 동시에 나타날 수도 있으며 정량적으로 단계를 나눌 수 없다는 비판도 많긴 합니다. 고전적이고 직관적이고 시사하는 바가 많고 편해서 쓰는 개념이라고 볼 수 있겠죠.
정신과라서 제 전공이 아닌지라 뭐라 평하기가... 근데 자기 이름 달린 이론이 교과서에 계속 나오고 특정한 주제에서 그 사람의 견해가 계속 언급된다는 건 일단 연구자로서 네임드를 찍었다는 이야기기도 합니다. 실제로 그 사람의 연구 결과의 정합성은 제가 평할 부분이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