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입온 첫 날에 얼굴에 침뱉던 고참까지 겪어보고... 이를 악물고 칼을 갈다가 말년휴가 전날 그 고참을 무릎꿀리는 복수까지 성공했지만,
저 죽은 친구에게 왜 나처럼 독하지 못했냐고 뭐라고 할 수는 없을거 같습니다.
저도 그 지옥을 견뎌내는게 쉽지 않았거든요.
실탄 든 총, 조정간 안전 풀고 총구는 턱밑에 내고 엄지손가락으로 방아쇠를 만지작거려본 적도 있으니까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고인을 욕되게 했던 모든 사람들이, 평생 앞으로 모든 일에서 실패하고 모든 것을 잃고 고통속에 신음하며 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