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버전들이면 지문인식으로 어떻게든 될거고 신버전에 페이스 아이디라고 해도 시신의 얼굴 상태만 좋으면 안 풀리는지... 물론 눈 뜨고 있어야 풀리는 옵션이면 힘들 수도 있지만 그것도 강제로 눈 뜨게 해서 (...좀 실례가 많이 되는 일이긴 하지만....) 인식시키면 안 풀리려나요.
음? 찰흙으로도 되는데 시신이 전기를 발생시키지 않는다는건 좀....
지문센서 관련 스타트업에서 1년정도 연구직으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면
ㅎㅎ 전기는 지문센서쪽에서 흐르고(캐패시터 처럼 충전) 지문쪽은 유전율만 관계있습니다.(유전율에따라 충전되는 세기가 변화)
응급실에서 실패하신건 평소에 누르는 패턴과 다른 패턴으로(방향이나 위치) 눌러서 실패하신게 더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단 지문인식 이야기를 떠나 일반적으로 시신이 전기를 발생하지 않는 건 맞읍니다
지문인식의 경우 제 경험상 아이폰은 안 됐었읍니다. 물론 곧 사망할 것 같지만 아직 사망하지 않은 환자는 손가락 대서 언락해서 보호자 연락하고 했지만, 사망 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지문이 안 맞다는 오류가 아니라 아예 아무 손도 대지 않은 것 처럼 떴거든요
Jain said. "If there's no blood flow, then the fingers will start showing some kind of wrinkles or shrivel up." This will change the signals of the ridges and valleys, creating new ones and erasing older ones so that the sensor will detect something completely unlike the original fingerprint, he said.
포브스 기사는 제가 링크 걸었던 글에도 나와 있고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결국은 fail했다고...
오해하실까봐 첨언하자면 뭐 제 입장은 시신의 손가락으로도 아이폰을 언락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쪽에 가깝읍니다. 특히 119 구급대가 데리고 오는 환자들 중에 길거리 발견되는 경우는 신원을 모르거나 신원을 알아도 보호자 연락할 방법이 없는 경우가 많은데 둘 다 경찰에 의뢰하긴 너무 시간이 오래 걸리니... 현실은 사망해버리면 안 되니까 안타까울 뿐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