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는 앤서니 파우치 미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채로 언론 발표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지시를 받았다고 전했다.
어제 이런 인터뷰를 했었습니다.
Travel restrictions are “almost irrelevant” now that the coronavirus has spread to multiple countries, Dr. Fauci says. “You can’t keep out the entire world.” https://youtu.be/bgvjZhJxdP8
파우치는 2월 초부터 계속 우울한(?) 예상을 내놓고 있는데.. 이날 대통령 담화에서도 갑자기 갑툭튀해서 언급하는 모습을 보여서 좀 당황하는 모습이 비춰졌습니다. 다들 멀뚱멀뚱 하고 있으니 자기가 FAUCI고 NIH에서 감염담당하고 있다고 늦게 소개하면서.. 백신과 RCT 이야길 꺼냈는데 조율이 된 이야긴지 저도 좀 의아해 했습니다. 올해 안에 백신 안나올테니 꿈깨란 식으로 이야기 ㅎ.. 미국 환자가 초기부터 기관삽관이 필요한 환자였으니 생각보다 심각했네요. 키트야 사실 미국이 맘먹고 찍어내면 금방 찍을텐데 공중보건위생의 문제를 주로 지적하는 거겠지요. 그리고 엄격한 정확도 관리를 하다 보니 자꾸 빠꾸...더 보기
파우치는 2월 초부터 계속 우울한(?) 예상을 내놓고 있는데.. 이날 대통령 담화에서도 갑자기 갑툭튀해서 언급하는 모습을 보여서 좀 당황하는 모습이 비춰졌습니다. 다들 멀뚱멀뚱 하고 있으니 자기가 FAUCI고 NIH에서 감염담당하고 있다고 늦게 소개하면서.. 백신과 RCT 이야길 꺼냈는데 조율이 된 이야긴지 저도 좀 의아해 했습니다. 올해 안에 백신 안나올테니 꿈깨란 식으로 이야기 ㅎ.. 미국 환자가 초기부터 기관삽관이 필요한 환자였으니 생각보다 심각했네요. 키트야 사실 미국이 맘먹고 찍어내면 금방 찍을텐데 공중보건위생의 문제를 주로 지적하는 거겠지요. 그리고 엄격한 정확도 관리를 하다 보니 자꾸 빠꾸를 먹는 것 같습니다.
판데믹으로 가는건 이미 1월달 시나리오에서도 예측하는거고, 키는 얼마나 이 시간을 버는 거냐 였습니다. 물론 시간을 벌어놓고 어떻게 쓰느냐는 건 나라마라 차이지만, 미국 CDC 는 웹페이지만 가봐도 이미 데이터 정리와 가이드라인은 계속 업데이트 되어서 제일 낫습니다. CDC도 우리가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으면 우리가 잘 막아서가 아니라 어찌피 막힐 (containable) 바이러스라는 표현도 썼지요. 어쨌던 미국은 비교적 onset을 늦춘 효과가 있기 때문에 탑레벨에서의 대응력은 있겠지만, 워낙 큰 나라에 지방까지 행정력이 빠릿빠릿하지 않는 나라라 실행에 다소 문제는 있을겁니다.
어제 LA에 있는 친구에게 연락해보니 실제로 그 동네에선 이번 대한항공 스튜어디스가 다닌 맛집 뭐 이런걸 제일 걱정하긴 하더군요.WHO 가 판데믹에서 국경폐쇄가 의미가 없다는 건 결국 판데믹이 된다는 이야기지만, 그 시간을 얼마나 버는거에는 충분한 의미가 있습니다. 우리같이 어이없이 터져버리면 답은 없지만, 죽을때 죽더라도 준비를 하는게 의학에서의, 환자 치료에서의 기본인 것이지요. 삽질은 좀 했지만 이미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같은 경우도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1472646549556255&id=100004327728594 1달전에 이런 이야기를 했지요.
우리나라가 메르스 이후 전염병에 대한 노력과 준비를 많이 해서 대처능력이 달라진건 리얼 팩트입니다. 현 시점의 문제는 의사 결정에서 보건쪽이 다른쪽에 밀렸다는 오히려 정치에 관한 이야기겠지요.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어떻게 감당하느냐의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