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답답하네요..과거시점에는 그런 비용 리스크 타령을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지금은 이미 비용리스크 터지고 있는데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는겁니까..

중국무역의존 92%넘는 북한도 바로 차단했습니다. 북한은 의료가 열악해서 그랬다 우린 다르다 그랬죠. 그 결과가 지금 이 꼴이고요.

위선자거짓말장이 정부답게 이 기간중 중국인입국보다 한국인 중국가는게 2배이상이라며 정부가 입국추가제한 고려안한다고 발표했는데 통계도 틀렸죠. 중국인입국 1900 한국인출국 1400으로 아예 더 적었습니다. 이게 사소한 통계착오일까요? 그냥숫자오류가 아니라 아예 많고적고가 뒤바뀌었는데 2배이상운운하잖아요. 정부에서 이런 중요사안 발표하는데 기초사실관계도 틀려요. 이런 수준으로 비용실효성 평가한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꾸 제한의견을 인종차별로 후려치려고 허수아비치는게 정부부터 그러고 있는데 '중국인'입국금지가 아니라 중국발 입국제한이며, 한국인이 중국으로 가는것도 막아야하는거였습니다. 미국이나 다른 국가들이 한국인 입국만 제한합니까? 한국으로 출국하는것도 제한하고있죠. 여행자제국 단계 점점올리고 있고요. 우리가 중국가야되서 오는중국인 못막는다? 아직도 정신을 못차린거죠 가지도 오지도 말았어야하는거에요. 정확히는 가는것도 오는것도 억제해야했다고요.

입구 배럭서플로 막으면 벙커하나 터렛하나로 막을 수 있는걸 커맨드옆에 삼각벙커 짓고 저글링 잘막는다고 하는 꼴이죠. 히드라에 털리는 일꾼은 어쩔수 없다고, 입구막아도 본진드랍엔 털리지 않냐는데 입구가 막혀있으면 드랍개발까지 시간이 있지만 뚫려있으면 병력이 본진안에서 이리저리 저글링 쫓아다녀야하는데 말이죠..

한한령으로 주가 얼마나 빠졌습니까?

지금 주가 더 빠진거 아닙니까?

그리고, 중국이 자국 입국제한한 다른 국가에 무슨 보복하고 있습니까? 한한령때는 사드라는 중국측 명분이나 있었지 지금은 중국이 보복할 명분도 없고 입국제한한 국가가 한둘도 아니죠.

키리바시같은 약소국이 한국입국제한했다고 우리가 보복할겁니까? 우린 그런 명분이 없어요 방역위험 인자니까요.

가장 화나는건, 그래서 일선에서 실제 병마와 싸우는게 누굽니까? 의료진이죠. 근데 의료진이 제한해달라는데 아 그거 소용없어ㅡ 망한 결과가 나온 뒤에도 그거 해도 소용없었을거야ㅡ

이렇게될지 아무도 몰랐다, 예측할수 없었다고 하지마세요. 알았고, 예측했고, 건의했지만 무시했잖아요.

국내에 퍼진 대부분의 전염이 외국에서 귀국한 우리 국민으로부터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보면 중국을 거친 외국인의 입국제한을 했더라도 결과적으로 큰 차이를 만들지 못했을 것은 명확합니다. 다만 그것은 한편으로 결과론적인 이야기라는 것도 감안할 필요가 있습니다. 중국인으로부터 감염 폭발이 시작되었을지 한국인으로부터 시작되었을지는 어느 정도는 운에 달린 면이 있지요. 그런 면에서 외국인 입국이라도 통제해서 초기의 바이러스의 유입량을 줄이는 것은 방역의 측면에서 의미가 없지 않았을 겁니다. 결과의 차이를 만들지는 못했겠지만, 확률을 낮추는 의미가 있었겠지요.

뒤돌아보며, 실제로 결과의 차이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했을지를 생각해 봅시다. 가장 효과적인 것은 중국을 경유한 외국인의 입국을 막고, 중국을 경유한 우리 국민에 대해서도 입국을 제한하는 것이었을 겁니다. 자국민의 입국을 거부하는 것은 북한 정도에서나 하는 일이니 선택지가 아니고, 중국 경유 입국 국민 전체에게 14일 격리를 하는 것이 그나마 생각해볼 수 있는 일입니다. 하루에도 수천 명 이상 중국에서 우리 국민이 입국하니 이들을 모두 격리할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선택할 수 있는 것은 14일간 자가격리 시키는 것뿐입니다. 이 정도 규모의 자가격리는 제대로 시행하기 굉장히 어렵고, 분명히 여러 어려움으로 인해 바이러스를 완전 봉쇄할 수는 없었을 겁니다. 방역 측면의 결과는 지금보다는 나았겠지요.

또, 만일 중국인의 입국을 막았다면 그 시점에 대해서도 고민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국내에 들어와서 확진된 몇 안 되는 중국인의 입국 시점은 대부분 중국인의 입국을 그 어떤 나라에서도 막지 않을 때였습니다. 즉, 그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중국인을 막았어야 그나마 실효를 기대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세계의 그 누구보다 빠르게, 미국조차 하지 않을 때 가장 먼저 중국인 입국을 막는다? 대한민국 정부가 정말로 그렇게 해야 했을까요? 할 수 있었을까요? 그랬다면 중국과의 틀어진 관계를 마주하면서 신천지 outbreak와도 외로운 싸움을 했어야 하지 않을까요.

한꺼번에 댓글 달겠습니다.
홍차넷이야 의사들 많이 계시니까 방역 문제에 더 신경쓰고 계신 것은 잘 압니다만

https://news.v.daum.net/v/20200225094355573
"입국 금지 행위는 정치 연극일 뿐"..美 전문가 의견 밝혀
이렇게 정반대 전문가의 의견도 있구요.

방역 문제만 놓고 본다면 지금 유럽은 왜 이탈리아를 봉쇄하지 않는걸까요?
단순히 유럽 연합이라 그럴까요?
미국은 왜 트럼프가 나와서 아직은 입국금지 할 시기가 아니라고 할까요?

관광 사업정도만 타격을 받는 나라들이라면 몰라도
경제, 정치,,, 전반에 연관되어 있는 나라를
입국 금지의 실효성이 있는 발병 초기에 바로 강경하게 입국금지 할 수 있는 나라는
지금 현재 시대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엔 만약 이런 감염병이 우리나라에서 발병했다고 가정해도
(물론 지금보다 상황이 악화된다면 어떨지는 몰라도)

발병 초기라면 미국에서도 동맹국의 의미나 주한미군의 입지나 기타 등등을 고려해서
중국에 한 것 처럼 강경하게 바로 입국금지를 하지는 못했을 거라고 봅니다.


제대로 된 정치집단이라면 자신들이 집권여당이 됐을 때도 똑같이 주장할 수 있을 만한 책임 있는 발언을 해야 한다.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0227031006#csidx9fdc89185db463e97b7ff7685083d87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365754?lfrom=facebook&fbclid=IwAR3_QN5yULqFXEGrisZBoYpJPaX6E3z4_Zc9DqSLRUa9XAoX5aigON9gplk

'판데믹'우려 코로나, 美전문가 "한국, 中여행금지 했어야"

반대 기사를 찾을려면 얼마든지 있습니다.

의사란 사람들은 어짜피 확률적으로 생각합니다. 현 시점에선 이렇게 하는게 가장 가능성 높은 처방이다. 뭐 이런거죠. 2월 2일 그 당시 의학적으론 문을 닫는게 가장 옳은 처방이라고 중지가 모여진 상태입니다. 그때 막았어도 비슷한 결과가 올 수 있겠지만 이야말로 결과론이고요. 의학적 결정이 경제사회적 결정에 밀릴 수 있다는거 얼마든지 이해를 합니다. 입국금지를 못했을거다 이런거 저희의 스코프를 넘어서는 이야기지요. 그러면 이렇게 되었으면 사과부터 하고 책임을 져야지 (보통 이런걸 인사로 처리합니다) 이건 뭐 여전히 옳았다고 정신승리와 지지층에게만 들리는 소리를 하니 맥이 빠지는 거지요.

그리고 그때 막았을때 과연 얼마만큼의 효과가 발생할 수 있었을까는 나중에 학자들이 정리해야 하는거고요. 이건 39%와 38%가 될수도 있고 1%와 0%가 될 수도 있지요.

많은 분들께서 이번 기사를 문통이 기존 태도에서 한발 물러선 거라고 해석하시기에, 그럼 왜 사과가 없나고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만...

제가 기사를 보고 이해하기로는,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입국 금지하지 않는 게 맞다는 발언으로 이해되는데요. 초기에 입국 금지하지 않는 것이 적절했다고 생각하며, 지금에 와서는 더더욱 의미가 없다. 즉, 청와대는 애초에 올바른 결정이었다고 인식하고 있으니, 사과가 뒤따르지 않는 것도 무리가 아니겠지요.

그래서 "사과를 안 하는 건 잘못"이라거나 "유체이탈 화법"이라는 지적은 정부의 스탠스를 잘못 읽은 부적절한 지적이 아닌가 싶습니다. 입국 금지를 했어야 했고, 문 정부가 오판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재인이 박근혜랑 다를 바 없다든지 하는 건 잘못된 이해로부터 공고해져버린 확증편향으로 느껴졌습니다. 물론 이렇게 말씀드리면 "아니, 그럼 아직도 자기가 옳다고 생각한단 말이야? 세상에..." 하실 수 있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