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기사제목은 최악이고, 저는 인용 자체보다 뒤에 이어지는 해석이 좀 아쉽네요. 현실적으로 특정 국가에서는 입국 금지가 그 나라들에게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일 수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걸 감정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라고 하는 뉘앙스였다면 뭔가 자연스러운데 왕따라던가 국가적 이미지 운운은 뭔가 좀 피상적이잖아요. 물론 걍 의식의 흐름기법으로 별다른 의도 없이 생각나는대로 이야기 하는 것일테지만 어차피 입국 금지국들은 전부 후진국들이고 방역체계가 좋은 선진국들이 입국금지 않는 한 그다지 걱정할 필요 없다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지기가 쉽잖아요. 이런 뉘앙스를 능수능란하게 컨트롤 하는게 외교부장관이라는 자리에 필요한 덕목이기도 하고요.
한국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취한 국가들이 (한국에 외교적으로 감정이 있어서가 아니라) 각국의 방역능력에 따라 조치를 취한것이라는 얘기(해명?)는 이미 수 일 전부터 외교부에서 기자들에게(공식석상이 아닌 자리에서) 말하던 내용이라 새삼스러울게 없죠. 사실 '입국금지'라는 조치라는것 자체가 외교적으로 볼 때 엄청 투박한 조치라는 것도 사실이구요... 솔직히 별로 꼬투리잡힐 얘기인지도 잘 모르겠네요. 국회 외통위에서 한 발언인데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입니까.... ㅡㅡ;; '어허!! 장관 말 똑바로 하세요!!' 한마디 ...더 보기
한국에 대해 입국금지 조치를 취한 국가들이 (한국에 외교적으로 감정이 있어서가 아니라) 각국의 방역능력에 따라 조치를 취한것이라는 얘기(해명?)는 이미 수 일 전부터 외교부에서 기자들에게(공식석상이 아닌 자리에서) 말하던 내용이라 새삼스러울게 없죠. 사실 '입국금지'라는 조치라는것 자체가 외교적으로 볼 때 엄청 투박한 조치라는 것도 사실이구요... 솔직히 별로 꼬투리잡힐 얘기인지도 잘 모르겠네요. 국회 외통위에서 한 발언인데 그 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입니까.... ㅡㅡ;; '어허!! 장관 말 똑바로 하세요!!' 한마디 외칠 기회만 노리고 있는 의원들이 한두명이 아닌데.... 정작 외통위 회의 중에는 저 발언에 대해서 태클거는 위원이 아무도 없었던걸로 보이는데, 다 끝나고 나서야 언론에서 기사를 뽑아내는걸 보니 ....이건 좀 의도적이다 싶은 생각이.... 저 말 때문에 해당 국가들이 항의를 한다던지 유감을 표한다던지 한다면 모를까 이걸가지고 문책(?)을 하기에는 좀... 문제라고 한다면 공개석상에서 저런식으로 꼬투리 잡힐 말을 했다는 것 정도가 아닐까 싶은데 솔직히 저 정도의 실언조차 하지 않고 넘어갈 위인은 정치9단 소리 듣는 고수들 중에서도 많이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