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들이 따로 없네요.
보험사들도...

제한능력자가 저게 되나요??

민법상 제한능력자는 미성년자, 피성년후견인(舊 금치산자), 피한정후견인(舊 한정치산자)이 있는데 뒤의 두 가지는 법원의 심판을 받아야 합니다. 심판을 받지 않으면 지적장애인이라도 성년인 이상은 일단 제한능력자가 아닌 것이지요. 다만 '의사무능력자'로 판단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의사능력이란 '자신의 행위의 의미나 결과를 정상적인 인식력과 예기력을 바탕으로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정신적 능력 내지는 지능'이고(판례의 표현) 이 의사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는 원래 개별적인 사례마다 따로따로 봐야 하는데, 그게 어려우니까 제한능력자 제도를 둬서 일괄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한 것이거든요.

전화 가입인가 했더니 자세히 읽어보니 대면 계약이었나보군요 보험사 여러개 취급하는 설계사였던듯
자필서명하고 나중에 확인전화 녹취까지 있을테니 ㅠ
99만원 월보험료는 설마 변액상품일까요 아아;

그런데 일하다보면 이 정도까진 아녀도 종종 보입니다
70대 어르신들 한 사람이 물고 비슷비슷한 거 계속 가입시켜서 막 예닐곱개씩 있고 나중에 자식들 전화와서 막 화내고 녹취 들려달라 그러고; 녹취 들어보면 대답은 왜 그리들 또 다 잘 하시는지 ㅠㅠㅠ

더 심한 건 그걸 다 해지한다 그러는데 옆에 설계사 앉아서 해지하고 새로 가입시키려는게 다 들릴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