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 성별 나이을 안 보는 건 편견을 없애는 좋은 거긴 한데, 학력은 애매하고 스펙은...절대적인 것은 아니더라도 구분하는 기준 중 하나는 될 수 있는 법인데... 중소기업까지 선발시험 만들라는 건가요? 아니면 1시간도 안 되는 면접으로 모든 걸 처리하면 편견없이 처리할 수 없다고 믿는 걸까요? 인간은 모든 정보를 차단하면 편견없이 판단하는 게 아니라 편견만으로 모든 걸 판단한다는 걸 왜 모르는거죠;;;;
대학교 좀 외곽으로 갔지만 거기서라도 열심히 하는데 간판 때문에 좌절하는 친구들을 몇 봤더니 이 정책이 그다지 반감은 들지 않네요. 고딩 때 좀 놀았다고 인생을 고통 받을 필요는 없지요. 단지 보통 이렇게 해도 좋은 대학 간 친구들이 합격 할 겁니다. 머리 좋은 애들이 좋은 대학도 가니까.
뭐 블라인드 자체는 괜찮다고 봅니다. 잘나서 명문대 간거면 블라인드에서도 뚫을테니까... 근데 과연 얼마나 엄밀한 평가를 할 수 있을지, 제한된 시간과 자원에서 하는 그 평가가 과연 대학 이름값보다 나을지, 그리고 이렇게 해봐야 들어간 후에 생기는 문제는 전혀 도움이 안되고 오히려 일정 부분은 카르텔을 극성맞게 만들텐데 이건 어쩔지... 에 대한 방안도 듣고 싶군요.
실제 회사에서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하고 있고,
말씀하신대로 외모의 영향이 커진다는 얘기가 나와서
1차 실무면접때는 평소와 동일하게 진행하고 2차 임원면접때는 장막을 놓고 점수를 부여한 이후에
장막을 걷어서 일부 수정만 가능하도록(당락에 영향이 가는 지원자가 10%는 넘지않도록) 진행했습니다.
근데 뽑아놓고보니 예전에 명문대만 뽑는다고 악평이 자자할때보다 명문대생들 비율이 더 올라가서 살짝 회사입장에서도 고민인 모양새긴 합니다만,
취업사이트 등에 의뢰해서 진행한 면접 후기 설문은 아주 긍정적인 평가였어서
당분...더 보기
실제 회사에서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하고 있고,
말씀하신대로 외모의 영향이 커진다는 얘기가 나와서
1차 실무면접때는 평소와 동일하게 진행하고 2차 임원면접때는 장막을 놓고 점수를 부여한 이후에
장막을 걷어서 일부 수정만 가능하도록(당락에 영향이 가는 지원자가 10%는 넘지않도록) 진행했습니다.
근데 뽑아놓고보니 예전에 명문대만 뽑는다고 악평이 자자할때보다 명문대생들 비율이 더 올라가서 살짝 회사입장에서도 고민인 모양새긴 합니다만,
취업사이트 등에 의뢰해서 진행한 면접 후기 설문은 아주 긍정적인 평가였어서
당분간은 이 모양새로 계속 진행될 것 같습니다.
이력서 단계부터 블라인드 걸겠다는 건데 이거 걸러내려면 면접이나 자소서는 비용 문제와 객관적 평가의 어려움이 있어 인적성류 같은 시험으로 하겠죠. 근데 이러면 상위대학 학생들이 더 땡큐입니다. 지금 서류에서 학벌 좋은 사람들 우대받는 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느껴질 정도로 이득을 볼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