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최근 감염사례가 급격히 증가한 것은 밀집 생활하는 외국인 노동자 숙소에서 급격히 퍼진 것이지만, 한편으로 그 전에 유치원과 국제학교에서 교직원 감염 사례들, 그리고 초등학생 감염(가족으로부터) 사례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방역 조치, 정보 공개들이 다른 나라보다 대응이 좋았던 부분도 많이 보였고, 초기에 끊겼던 감염 연결 고리를 항체 테스트를 통한 감염력 확인으로 찾은 것도 싱가포르가 처음이었죠.
우리나라도 싱가포르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불법체류 외국인 노동자들이나 노숙인들 등 나서서 검사받기를 저어하는 경우들에 단속 자제, 찾아가는 검사 서비스 등으로 대응하기 시작했더군요.
아마도 저분 인터뷰는 우리나라와 학제가 다른 상황에서 최근의 감염사례 급증을 무리하게 개학과 연결시키는 경우가 있어서 지적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싱가폴을 반면교사로 삼아 불체자 단속 자제를 한 건 아닙니다.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10년전에도 구제역이었나? 생각은 안납니다만 아무튼 뭐 하나 돌자 단속자제령이 비공식적으로 내려왔었고, 그 뒤에도 각종 전염병이 돌면 비슷한 지시가 내려오곤 했으니까요. 한마디로 원래 하던 겁니다.
더구나 이번에는 불체자를 잡아도, 불체자를 그 나라로 보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단속을 계속하면, 단속된 외국인을 데리고 있는 보호소/일반 사무소 보호과가 꽉 차버리겠죠(보호소가 기피시설이라 증설이 쉽지 않습니다. 그 때...더 보기
우리가 싱가폴을 반면교사로 삼아 불체자 단속 자제를 한 건 아닙니다. 언제부터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10년전에도 구제역이었나? 생각은 안납니다만 아무튼 뭐 하나 돌자 단속자제령이 비공식적으로 내려왔었고, 그 뒤에도 각종 전염병이 돌면 비슷한 지시가 내려오곤 했으니까요. 한마디로 원래 하던 겁니다.
더구나 이번에는 불체자를 잡아도, 불체자를 그 나라로 보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단속을 계속하면, 단속된 외국인을 데리고 있는 보호소/일반 사무소 보호과가 꽉 차버리겠죠(보호소가 기피시설이라 증설이 쉽지 않습니다. 그 때문에 보호시설이 꽉차서 비공식적인 단속자제령이 떨어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다가 단속된 외국인 중 코로나 감염자라도 하나 있었다면? 답안나오는 상황이 펼쳐졌겠죠. 그래서 더더욱 할 수 없었습니다.
불체자에 대한 검사관련해서는... 뭘 해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어느 기관이든 불체자 관련 문제는 일차적으로 저희 쪽에 물어볼 수 밖에 없는데, 저희도 가진 정보가 한계가 있죠. 그나마도 공유하기 어렵습니다. 예컨대 어디에 불체자가 많다는 것을 검역당국이나 지자체 등에 제공한다고 칩시다.
검역당국 등에서 그 정보에 기반해 찾아가서 검사 등을 하면, 불체자들은 그걸 어떻게 받아들일까요?
'오늘은 이 사람들이 와서 검사만 해주고 가지만, 상황 풀리면 이미그레이션이 바로 들이닥치겠구나'싶겠죠.
그러면 바로 짐싸게 되고, 그러면 되려 불체자의 이동을 더욱 활성화 시킬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5월 1일자 정부 발표 기준으로 말씀드린 것입니다만, 실제 일선에서는 다른 부분들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발표 후에도 불법 취업자가 (경찰에) 단속된 후에 검사소에서 도주했다가 잡힌 사건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결과적으로 음성 나왔습니다만)
*보도자료에도 1월 31일부터 검사 기관에서 출입국/외국인관서 통보 의무 면제 조치를 한 것을 표시해두었고, 말씀하신 것처럼 5월 1일 발표 이전에도 현실적으로 단속, 수용, 출국 조치 등이 어려운 상황이기도 한 것으로 압니다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싱가포르 사태가 주목 받은 이후로 더 적극적으로 그...더 보기
일선에 계신 분들이 가장 고충이 많겠지요.
저는 5월 1일자 정부 발표 기준으로 말씀드린 것입니다만, 실제 일선에서는 다른 부분들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발표 후에도 불법 취업자가 (경찰에) 단속된 후에 검사소에서 도주했다가 잡힌 사건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결과적으로 음성 나왔습니다만)
*보도자료에도 1월 31일부터 검사 기관에서 출입국/외국인관서 통보 의무 면제 조치를 한 것을 표시해두었고, 말씀하신 것처럼 5월 1일 발표 이전에도 현실적으로 단속, 수용, 출국 조치 등이 어려운 상황이기도 한 것으로 압니다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싱가포르 사태가 주목 받은 이후로 더 적극적으로 그런 부분을 홍보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3. 중국 덕에 세계 3대 마스크 생산국. 특히 무증상 감염에서 마스크의 파워 상상 이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되었던 것 같습니다.
4. 말도 안되는 민간 의료 인프라와 capacity. 격리 병상 1000여개중 80프로가 민간 병원이죠.
등등등...
앞으로 고민해야할 점은, 사실 동물들입니다. 아직 증명되진 않았어도, 우리가 모르게 동물들에게 옮겼을 것이고 다시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산발적 클러스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을 철새. 외국에서 날아오는 철새들로 인해 충분히 우리나라에 대유행이 발생할 것으로 저는 추측하고 있습니다. 물론 과학적 검증이 필요합니다만, 무증상 감염도 처음에는 말도 안된다고 생각했었죠. 사실 알고보면 우리가 소위 감기 바이러스를 너무 모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