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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5/13 00:59:18 |
Name | 작두 |
Subject | 정의연대 회계장부서 `2.4억 오류`…"기업이 이런식이면 작살나" |
http://naver.me/xN9kNqoN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을 지낸 김경율 회계사(경제민주주의21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정의연대 운동의 대의를 따지는 자리입니까? 정의연대의 회계 처리, 그에 따른 공시에 대한 의문점을 제기하는 겁니다"라며 정의연대에 대한 문제 제기를 친일로 매도하는 일부 세력을 겨냥했다. 내가 낸 기부금이 어디로 쓰이는지도 알 수 없는 단체에 과연 누가 마음놓고 기부하겠습니까? 그냥 내역 공개 투명하게 다 하면 되는데 왜 그걸 안하는 걸까요? http://naver.me/GMF7W3FQ 윤미향 남편이 게시한 글, 할머니가 목돈 때문에 태도 바꿔? 본인이 운영하는 인터넷 언론에 페북 이용자 글 편집해 올려 "잔잔한 파장이 일기를 바라며..." 덧붙여 할머니가 목돈이 필요해서 모금액 문제 제기했다고 치부 그 와중에 윤미향씨는 현재의 자금문제 폭로가 친일 세력의 부당한 공격이라고 하고, 남편분은 위안부 할머님이 목돈이 필요해서 자금문제를 제기했다고 합니다. 그 논리대로라면 위안부 할머님이 친일세력입니까? 위안부 할머님이 돈이 아쉬워서 이러는걸까요? 오히려 이번일로 돈줄이 끊길까 전전긍긍해하는건 정의연 측 아닌가요? 왜 자꾸 친일프레임으로 편가르기를 하려고 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이용수 할머니가 자금집행 폭로할때 정의연에 대해 친일이라고 했던가요? 정당한 문제제기에 친일 프레임을 씌우고는 편가르기로 이슈를 몰고가며 의혹을 회피하는 파렴치함이라니.. 이런 사람들이 그동안 여성인권, 정의를 부르짖어왔다니..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위안부할머님도 거침없이 이용해먹고 팔아치워버리는 이 사람들은 정말 사람의 탈을 쓴 악마가 아닌지 의심됩니다. 진짜 답답한 뉴스들만 쏟아져 나오네요. 너무나도 참담하고 분노감만 듭니다. 할머님들을 제발 편히 쉬게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1
이 게시판에 등록된 작두님의 최근 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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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체로는 화가 나는 정도에서 그치긴 합니다. 어디에나 옳지 않은 개인이나 단체는 있는 법이니까요.
정말 참담한 건, 저들이 저렇게 적반하장 식으로 쏟아내는 말을 그대로 읊으면서 동조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겁니다.
더구나 그게 다른 사람도 아니고 국회의원들이라는 거고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도 자기들 지지해줄 사람 많아서 손해 볼 거 없다고 생각하니까 저렇게 나서는건데
그렇게 생각하는 게 현실일 거 같아서 더 암담한거죠. 동물농장에서 가장 무서운 장면은 복서가 끌려가는 부분도 아니고
나폴레옹이 사냥개를 풀어 학살하... 더 보기
정말 참담한 건, 저들이 저렇게 적반하장 식으로 쏟아내는 말을 그대로 읊으면서 동조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겁니다.
더구나 그게 다른 사람도 아니고 국회의원들이라는 거고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도 자기들 지지해줄 사람 많아서 손해 볼 거 없다고 생각하니까 저렇게 나서는건데
그렇게 생각하는 게 현실일 거 같아서 더 암담한거죠. 동물농장에서 가장 무서운 장면은 복서가 끌려가는 부분도 아니고
나폴레옹이 사냥개를 풀어 학살하... 더 보기
저 자체로는 화가 나는 정도에서 그치긴 합니다. 어디에나 옳지 않은 개인이나 단체는 있는 법이니까요.
정말 참담한 건, 저들이 저렇게 적반하장 식으로 쏟아내는 말을 그대로 읊으면서 동조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겁니다.
더구나 그게 다른 사람도 아니고 국회의원들이라는 거고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도 자기들 지지해줄 사람 많아서 손해 볼 거 없다고 생각하니까 저렇게 나서는건데
그렇게 생각하는 게 현실일 거 같아서 더 암담한거죠. 동물농장에서 가장 무서운 장면은 복서가 끌려가는 부분도 아니고
나폴레옹이 사냥개를 풀어 학살하는 부분도 아니에요. 돼지들이 동물들을 속여먹고 그에 반발하려고 할 때마다
양들이 떼거지로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나쁘다"고 외치면서 입을 막아버리는 게 가장 무서운 부분이죠.
그에 순응하게 되면 나중에는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더욱 좋다"고 외쳐도 아무도 뭐라 하지 못하게 되는겁니다.
정말 참담한 건, 저들이 저렇게 적반하장 식으로 쏟아내는 말을 그대로 읊으면서 동조하는 사람들이 있다는겁니다.
더구나 그게 다른 사람도 아니고 국회의원들이라는 거고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해도 자기들 지지해줄 사람 많아서 손해 볼 거 없다고 생각하니까 저렇게 나서는건데
그렇게 생각하는 게 현실일 거 같아서 더 암담한거죠. 동물농장에서 가장 무서운 장면은 복서가 끌려가는 부분도 아니고
나폴레옹이 사냥개를 풀어 학살하는 부분도 아니에요. 돼지들이 동물들을 속여먹고 그에 반발하려고 할 때마다
양들이 떼거지로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나쁘다"고 외치면서 입을 막아버리는 게 가장 무서운 부분이죠.
그에 순응하게 되면 나중에는 "네 다리는 좋고 두 다리는 더욱 좋다"고 외쳐도 아무도 뭐라 하지 못하게 되는겁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백담사로 들어가고,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정권으로 독재타도라는 운동권이 이슈가 조금씩 사라져가면서 조금씩 이슈화되기 시작했던 위안부 문제..SBS 드라마가 성공하면서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 같네요. 30년동안 피해자를 매주 집회에 나오게 해서, "아 저 할머니가 위안부였구나!"라는 말을 듣게 만들었다는 것은 그 단체의 목적이 할머니를 돕는 것보다 자신들의 이익이 우선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독재타도, 인권신장을 위해 젊을을 바치고 어느정도 사회가 변하고 보니 살길을 막막해진 그 분들 심정도 이해하긴... 더 보기
전두환 전 대통령이 백담사로 들어가고,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정권으로 독재타도라는 운동권이 이슈가 조금씩 사라져가면서 조금씩 이슈화되기 시작했던 위안부 문제..SBS 드라마가 성공하면서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갖게 되었던 것 같네요. 30년동안 피해자를 매주 집회에 나오게 해서, "아 저 할머니가 위안부였구나!"라는 말을 듣게 만들었다는 것은 그 단체의 목적이 할머니를 돕는 것보다 자신들의 이익이 우선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독재타도, 인권신장을 위해 젊을을 바치고 어느정도 사회가 변하고 보니 살길을 막막해진 그 분들 심정도 이해하긴 하지만 회계문제는 매우 심각한 범죄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문제가 그 단체 내부의 양심적인 고발로 시작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야권에서 공격하려면 선거전에 했겠지요. 너무 많이 가지려다 탈이 나지 않았나 싶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문제가 그 단체 내부의 양심적인 고발로 시작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야권에서 공격하려면 선거전에 했겠지요. 너무 많이 가지려다 탈이 나지 않았나 싶네요.
(단독) 국세청 "정의연 기부금 회계 오류" 곧 재공시 명령
[12일 세정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정의연이 공시한 재무제표와 언론이 제기한 회계 부정 혐의에 대해 검토했다. 그 결과 의도적인 분식 회계(재무제표를 거짓으로 꾸밈)나 탈세 혐의 등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회계 오류는 분명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https://mnews.joins.com/article/23774562
(링크 주소에 %0D가... 더 보기
[12일 세정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정의연이 공시한 재무제표와 언론이 제기한 회계 부정 혐의에 대해 검토했다. 그 결과 의도적인 분식 회계(재무제표를 거짓으로 꾸밈)나 탈세 혐의 등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회계 오류는 분명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https://mnews.joins.com/article/23774562
(링크 주소에 %0D가... 더 보기
(단독) 국세청 "정의연 기부금 회계 오류" 곧 재공시 명령
[12일 세정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정의연이 공시한 재무제표와 언론이 제기한 회계 부정 혐의에 대해 검토했다. 그 결과 의도적인 분식 회계(재무제표를 거짓으로 꾸밈)나 탈세 혐의 등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회계 오류는 분명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https://mnews.joins.com/article/23774562
(링크 주소에 %0D가 붙는 문제가 있네요. 복붙으로 접속해 주세요.)
정작 국세청은 이건 실수고, 재공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본 것 같습니다.
정의연의 회계 처리에 올바르지 못한 점이 있는 건 분명하나, 그렇게 된 이유가 개인 영달이나 이익이라고 추정하는 건 너무 넘겨짚는 게 아닌지요?
애초에 회계가 논란이 된 것도, 애초 이용수 할머니와의 불화 논란이 씨앗이 아닌지요? 정의연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회계는 제 보기에 아무리 못나도 신고 오류인데 언론이 불화 논란을 키우기 위해 회계 '부정'으로 프레이밍해 버렸다고 느낄 만하지 않습니까?
[12일 세정당국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정의연이 공시한 재무제표와 언론이 제기한 회계 부정 혐의에 대해 검토했다. 그 결과 의도적인 분식 회계(재무제표를 거짓으로 꾸밈)나 탈세 혐의 등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회계 오류는 분명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https://mnews.joins.com/article/23774562
(링크 주소에 %0D가 붙는 문제가 있네요. 복붙으로 접속해 주세요.)
정작 국세청은 이건 실수고, 재공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본 것 같습니다.
정의연의 회계 처리에 올바르지 못한 점이 있는 건 분명하나, 그렇게 된 이유가 개인 영달이나 이익이라고 추정하는 건 너무 넘겨짚는 게 아닌지요?
애초에 회계가 논란이 된 것도, 애초 이용수 할머니와의 불화 논란이 씨앗이 아닌지요? 정의연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회계는 제 보기에 아무리 못나도 신고 오류인데 언론이 불화 논란을 키우기 위해 회계 '부정'으로 프레이밍해 버렸다고 느낄 만하지 않습니까?
국세청 기준에 맞춰 기재한거다 국세청 시스템오류다라던 당당했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회계부정'이란 소린 아무도 안했고 아직 조사도 안한 국세청이 부정여부를 어떻게 판단합니까? 부정이 있었어도 발견할 수 없는 엉성한 회계공시였다는거고 그 엉성한 공시속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난거죠. '회계부정아니다'가 오히려 프레이밍하는겁니다.
언론은 정의연 입장 해명 많이 실어줬어요. 그 해명들이 불을 질렀고요.
'회계부정'이란 소린 아무도 안했고 아직 조사도 안한 국세청이 부정여부를 어떻게 판단합니까? 부정이 있었어도 발견할 수 없는 엉성한 회계공시였다는거고 그 엉성한 공시속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난거죠. '회계부정아니다'가 오히려 프레이밍하는겁니다.
언론은 정의연 입장 해명 많이 실어줬어요. 그 해명들이 불을 질렀고요.
사실 정의연에 대한 이 모든 공격의 근본적인 동력은 정대협 모금에 동참하는 사람들은 이 돈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사용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설립목적을 봐라 원래 피해자 지원만이 목적인 단체가 아니다'라고 해봤자 그건 보험 광고지 구석탱이에 쪼그만 글씨로 써있는 '원금손실가능성, 콜금리7%유지시' 문구같은거지, 광고지에 써있는 '매월 만원 넣으면 십년뒤 매월 30만원지급'은 위안부할머니들 지원한다는 거였거든요.
소녀상건립 기억사업 이런것도 중요하다지만 기부하는 사람들은 그게 정대협의 부대사업... 더 보기
'우리 설립목적을 봐라 원래 피해자 지원만이 목적인 단체가 아니다'라고 해봤자 그건 보험 광고지 구석탱이에 쪼그만 글씨로 써있는 '원금손실가능성, 콜금리7%유지시' 문구같은거지, 광고지에 써있는 '매월 만원 넣으면 십년뒤 매월 30만원지급'은 위안부할머니들 지원한다는 거였거든요.
소녀상건립 기억사업 이런것도 중요하다지만 기부하는 사람들은 그게 정대협의 부대사업... 더 보기
사실 정의연에 대한 이 모든 공격의 근본적인 동력은 정대협 모금에 동참하는 사람들은 이 돈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사용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설립목적을 봐라 원래 피해자 지원만이 목적인 단체가 아니다'라고 해봤자 그건 보험 광고지 구석탱이에 쪼그만 글씨로 써있는 '원금손실가능성, 콜금리7%유지시' 문구같은거지, 광고지에 써있는 '매월 만원 넣으면 십년뒤 매월 30만원지급'은 위안부할머니들 지원한다는 거였거든요.
소녀상건립 기억사업 이런것도 중요하다지만 기부하는 사람들은 그게 정대협의 부대사업이라고 생각했지 그게 주고 할머니들 지원은 곁다리라고 인식한 적이 없어요. 정대협도 모금하면서 그런 착각을 조장했으면 했지 고치려 한 적 없고요.
'기부금이 다 할머니들한테 지원될 수는 없다 운영비도 든다' 그거 사람들이 모르는게 아닙니다. 치유재단 기금 거부자들을 위한 지급액말고 통상적인 지원규모가 기부금 수입대비 15% 20%만 되었어도 이렇게 두들겨 맞지 않았을겁니다.
회계가 투명하지 않고 세부내역 기재가 어쩌고 사실 이것들도 다 곁다리입니다. 30년 내내 수혜자인원에 00이라고 써있었어도, 영수증 한장 없었어도 피해자 지원 규모가 기부금 수입 30%라고 공시되어 있었으면 별 이슈도 안되었을거에요.
이용수님이 정의연 회계가 부정회계라고 했습니까 정의연관계자가 돈을 슈킹한다고 했습니까? 모은 돈을 위안부피해자에게 안 쓴다고 했죠. 원래 피해자에게 돈쓰는 기관아니라는 말이 그렇게 다들 알고 있었던거면 아무 일도 없었겠죠. 횡령없다 회계부정없다로 프레임 끌어가고 싶은게 누굽니까. 본질은 그게 아닌데요.
'우리 설립목적을 봐라 원래 피해자 지원만이 목적인 단체가 아니다'라고 해봤자 그건 보험 광고지 구석탱이에 쪼그만 글씨로 써있는 '원금손실가능성, 콜금리7%유지시' 문구같은거지, 광고지에 써있는 '매월 만원 넣으면 십년뒤 매월 30만원지급'은 위안부할머니들 지원한다는 거였거든요.
소녀상건립 기억사업 이런것도 중요하다지만 기부하는 사람들은 그게 정대협의 부대사업이라고 생각했지 그게 주고 할머니들 지원은 곁다리라고 인식한 적이 없어요. 정대협도 모금하면서 그런 착각을 조장했으면 했지 고치려 한 적 없고요.
'기부금이 다 할머니들한테 지원될 수는 없다 운영비도 든다' 그거 사람들이 모르는게 아닙니다. 치유재단 기금 거부자들을 위한 지급액말고 통상적인 지원규모가 기부금 수입대비 15% 20%만 되었어도 이렇게 두들겨 맞지 않았을겁니다.
회계가 투명하지 않고 세부내역 기재가 어쩌고 사실 이것들도 다 곁다리입니다. 30년 내내 수혜자인원에 00이라고 써있었어도, 영수증 한장 없었어도 피해자 지원 규모가 기부금 수입 30%라고 공시되어 있었으면 별 이슈도 안되었을거에요.
이용수님이 정의연 회계가 부정회계라고 했습니까 정의연관계자가 돈을 슈킹한다고 했습니까? 모은 돈을 위안부피해자에게 안 쓴다고 했죠. 원래 피해자에게 돈쓰는 기관아니라는 말이 그렇게 다들 알고 있었던거면 아무 일도 없었겠죠. 횡령없다 회계부정없다로 프레임 끌어가고 싶은게 누굽니까. 본질은 그게 아닌데요.
세무조사나 실사를 안했는데 '부정'을 어떻게 찾나요. 그냥 공시 자료만 보고는 오류만 찾을 수 있을뿐 '부정'은 찾을수가 없습니다. 회계와 실제가 서로 다르다는게 확인이 되어야 부정이니까요.
부정이냐 단순한 오류냐는 감사인의 판단에 있어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는 있습니다만, 단순한 오류라고 해서 문제가 없다고 말할 수 있는건 아닙니다. 감사인의 판단에 있어서야 중요한 기준이고 설령 그 기준을 적용한다해도 문제가 있다는건 변함 없으며, 이해관계자 입장에서 본다면 기부금이 어디로 쓰이는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점에서 그냥 무조건 문제인 상황입니다. 지금 상황은 부정이든 오류이든 회계처리와 공시에 있어서 불일치한 부분이 분명 존재하는 상황이고, 그것이 금액적으로도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상황입니다. 일반법인 감사로 따지면 부적정의견 나가야할 상황이고, 실제 일반 기업의 감사였다면 아마 의견거절을 고려해야하고, 증선위에도 보고를 고려해야하는 상황이었을 겁니다.
비영리기관 회계자문을 많이 맡아오신 최호윤 회계사의 설명입니다. 이 설명에 미루어 보면, 잘 정비된 기업회계와는 다르게, 비영리기관의 회계에 대한 국세청의 양식과 정책에 비현실적이고 회색지대인 부분이 큰 어려움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회계가 이렇게까지 금액이 안 맞는지에 대한 국세청의 분석은 제가 인용한 기사에 다음과 같이 실려 있습니다:
[우선 정의연이 맥줏집에 3300여만원을 썼다고 기록한 것은 국세청 지침 위반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3월부터 공익법인이 기부금 사용 내역을 공시할 때 한 곳에 ... 더 보기
그리고 회계가 이렇게까지 금액이 안 맞는지에 대한 국세청의 분석은 제가 인용한 기사에 다음과 같이 실려 있습니다:
[우선 정의연이 맥줏집에 3300여만원을 썼다고 기록한 것은 국세청 지침 위반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3월부터 공익법인이 기부금 사용 내역을 공시할 때 한 곳에 ... 더 보기
비영리기관 회계자문을 많이 맡아오신 최호윤 회계사의 설명입니다. 이 설명에 미루어 보면, 잘 정비된 기업회계와는 다르게, 비영리기관의 회계에 대한 국세청의 양식과 정책에 비현실적이고 회색지대인 부분이 큰 어려움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회계가 이렇게까지 금액이 안 맞는지에 대한 국세청의 분석은 제가 인용한 기사에 다음과 같이 실려 있습니다:
[우선 정의연이 맥줏집에 3300여만원을 썼다고 기록한 것은 국세청 지침 위반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3월부터 공익법인이 기부금 사용 내역을 공시할 때 한 곳에 연간 100만원 이상을 지급한 경우 상세 내용을 적게 했다. 공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 이 지침은 맥줏집 지출 내역이 기록된 2018 회계연도 재무 자료부터 적용된다. 그러나 정의연은 기부금 3339만8305원을 50곳에 지출했지만, 결산 공시에선 서울 '옥토버훼스트' 맥줏집을 운영하는 디오브루잉주식회사만 적어 놓았다. 지침대로 하면 정의연은 50곳 중 100만원 넘게 기부금을 지출한 곳은 별도로 나눠서 기재해야 한다. 세정당국 관계자는 "정의연의 1년 전체 모금사업비 총액과 맥줏집에서 쓴 금액이 일치한다"며 "'맥줏집 이외에 다른 곳에서 썼다는 내용이 누락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정의연이 기부금 수익을 이월하면서 누락한 22억7300만원도 회계처리 오류로 봤다. 수입·비용 금액을 따져보면 맞아 떨어지지만, 회계장부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게 작성됐다는 것이다. 정의연은 '2018년 기부금품 모집·지출명세서'에 22억7300만원의 기부금 수익을 2019년으로 이월한다고 기록했다. 그러나 2019년 서류에는 이 이월 수익금을 '0원'으로 표기했다.
기부금 사용 내역에서 피해자 지원사업 수혜자를 ‘99명’ ‘999명’ 등으로 기재한 것도 공시 내역을 '대충' 쓰다 보니 생긴 오류라고 국세청은 봤다.]
그리고 회계가 이렇게까지 금액이 안 맞는지에 대한 국세청의 분석은 제가 인용한 기사에 다음과 같이 실려 있습니다:
[우선 정의연이 맥줏집에 3300여만원을 썼다고 기록한 것은 국세청 지침 위반이다. 국세청은 지난해 3월부터 공익법인이 기부금 사용 내역을 공시할 때 한 곳에 연간 100만원 이상을 지급한 경우 상세 내용을 적게 했다. 공시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였다. 이 지침은 맥줏집 지출 내역이 기록된 2018 회계연도 재무 자료부터 적용된다. 그러나 정의연은 기부금 3339만8305원을 50곳에 지출했지만, 결산 공시에선 서울 '옥토버훼스트' 맥줏집을 운영하는 디오브루잉주식회사만 적어 놓았다. 지침대로 하면 정의연은 50곳 중 100만원 넘게 기부금을 지출한 곳은 별도로 나눠서 기재해야 한다. 세정당국 관계자는 "정의연의 1년 전체 모금사업비 총액과 맥줏집에서 쓴 금액이 일치한다"며 "'맥줏집 이외에 다른 곳에서 썼다는 내용이 누락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국세청은 정의연이 기부금 수익을 이월하면서 누락한 22억7300만원도 회계처리 오류로 봤다. 수입·비용 금액을 따져보면 맞아 떨어지지만, 회계장부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게 작성됐다는 것이다. 정의연은 '2018년 기부금품 모집·지출명세서'에 22억7300만원의 기부금 수익을 2019년으로 이월한다고 기록했다. 그러나 2019년 서류에는 이 이월 수익금을 '0원'으로 표기했다.
기부금 사용 내역에서 피해자 지원사업 수혜자를 ‘99명’ ‘999명’ 등으로 기재한 것도 공시 내역을 '대충' 쓰다 보니 생긴 오류라고 국세청은 봤다.]
그러니까, 윤미향씨 말대로라면 회계사 자문을 받았는데도 회계처리 오류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회계사가 비영리기관의 특수성을 고려해서 자문을 해줬겠죠. 그런데 저런 금액이 펑크나는 오류가 왜 발생하나요? 앞뒤가 안맞는거죠. 그리고 공시오류가 존재한다는거 자체가 일단 문제입니다. 금액적으로 중요한 상황이기에 대충 휴먼에러 정도로 사소하게 치부하고 넘어갈 게 아니라고요. 금액의 중요성 기준을 설정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데, 그러한 중요성 기준은 '명백하게 경미해서 무시해도 좋을만큼' 의 수준으로 보통 설정됩니다. 이 상황이 지금 그런 정도... 더 보기
그러니까, 윤미향씨 말대로라면 회계사 자문을 받았는데도 회계처리 오류가 발생했다는 겁니다. 회계사가 비영리기관의 특수성을 고려해서 자문을 해줬겠죠. 그런데 저런 금액이 펑크나는 오류가 왜 발생하나요? 앞뒤가 안맞는거죠. 그리고 공시오류가 존재한다는거 자체가 일단 문제입니다. 금액적으로 중요한 상황이기에 대충 휴먼에러 정도로 사소하게 치부하고 넘어갈 게 아니라고요. 금액의 중요성 기준을 설정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데, 그러한 중요성 기준은 '명백하게 경미해서 무시해도 좋을만큼' 의 수준으로 보통 설정됩니다. 이 상황이 지금 그런 정도의 중요하지 않은 어마운트는 아닌 것 같네요. 사정기관조차 재공시를 요구하는 정도의 금액이니까요. [이러한 중요한 금액의 오류라서 단순하든 부정이든 일단 문제인거에요.] 단순 오류인지, 부정의 징후가 있는지는 더 조사를 해서 밝혀내야하고 지금은 부정이 강하게 의심되는 상황이죠. 그런데 정의연측은 세부내역 증빙 영수증을 공개할 수 없다면서 조사를 거부하는 상황이고, 단순 오류라고만 주장하고 있잖습니까.
최근에 기사가 난 1만개 비영리기관 조사와는 별도로, 국세청이 당장 문제가 된 정의연에 대한 약식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세청의 조사 내용에 미루어 보면 정의연의 앞뒤 회계년도 자료를 크로스체크할 정도의 조사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조사한 결과, 그간 논란이 된 [23억 이슈], [맥주값], [99명] 모두 세무조사를 긴급하게 나갈 정도의 회계 부정이 아닌, 오류를 고쳐 재공시를 ... 더 보기
국세청의 조사 내용에 미루어 보면 정의연의 앞뒤 회계년도 자료를 크로스체크할 정도의 조사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조사한 결과, 그간 논란이 된 [23억 이슈], [맥주값], [99명] 모두 세무조사를 긴급하게 나갈 정도의 회계 부정이 아닌, 오류를 고쳐 재공시를 ... 더 보기
최근에 기사가 난 1만개 비영리기관 조사와는 별도로, 국세청이 당장 문제가 된 정의연에 대한 약식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국세청의 조사 내용에 미루어 보면 정의연의 앞뒤 회계년도 자료를 크로스체크할 정도의 조사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조사한 결과, 그간 논란이 된 [23억 이슈], [맥주값], [99명] 모두 세무조사를 긴급하게 나갈 정도의 회계 부정이 아닌, 오류를 고쳐 재공시를 하면 될 정도의 서류 기입 문제로 판단한 모양입니다. 사회적 이슈가 큰 문제에 국세청이 허투루 이런 결론을 언론에 공개한다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그것들은 언론이 떠든 만큼이나 엄청난 이슈는 아니었던 거지요.
서류에서 드러나지 않는 '부정'이 있느냐는 이 정도로는 드러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만, 그렇게 의심하는 것은 그동안의 논란 범위를 넘어서는 새로운 문제 제기로 보입니다.
국세청의 조사 내용에 미루어 보면 정의연의 앞뒤 회계년도 자료를 크로스체크할 정도의 조사였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조사한 결과, 그간 논란이 된 [23억 이슈], [맥주값], [99명] 모두 세무조사를 긴급하게 나갈 정도의 회계 부정이 아닌, 오류를 고쳐 재공시를 하면 될 정도의 서류 기입 문제로 판단한 모양입니다. 사회적 이슈가 큰 문제에 국세청이 허투루 이런 결론을 언론에 공개한다고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국 그것들은 언론이 떠든 만큼이나 엄청난 이슈는 아니었던 거지요.
서류에서 드러나지 않는 '부정'이 있느냐는 이 정도로는 드러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만, 그렇게 의심하는 것은 그동안의 논란 범위를 넘어서는 새로운 문제 제기로 보입니다.
예, 회계 오류만으로도 문제가 있는 게 맞습니다. 정의연의 회계는 보다 상세하고 정확하게 제공되어 기부자가 안심하고 기부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가 부정과 오류를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한 이유는, 이번 사건이 이용수 할머니와의 불화 문제와 민감하게 엮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언론이 떠든 것처럼 23억 가까이 돈이 회계서류에서 사라졌다던 [자금] 문제가 사실은 다음 해에 이월됐다고 적는 걸 빠뜨렸을 뿐인 [서류] 문제임을 알았을 때, (할... 더 보기
하지만 여기서 제가 부정과 오류를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한 이유는, 이번 사건이 이용수 할머니와의 불화 문제와 민감하게 엮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언론이 떠든 것처럼 23억 가까이 돈이 회계서류에서 사라졌다던 [자금] 문제가 사실은 다음 해에 이월됐다고 적는 걸 빠뜨렸을 뿐인 [서류] 문제임을 알았을 때, (할... 더 보기
예, 회계 오류만으로도 문제가 있는 게 맞습니다. 정의연의 회계는 보다 상세하고 정확하게 제공되어 기부자가 안심하고 기부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가 부정과 오류를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한 이유는, 이번 사건이 이용수 할머니와의 불화 문제와 민감하게 엮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언론이 떠든 것처럼 23억 가까이 돈이 회계서류에서 사라졌다던 [자금] 문제가 사실은 다음 해에 이월됐다고 적는 걸 빠뜨렸을 뿐인 [서류] 문제임을 알았을 때, (할머니에 대한 배신으로 느껴졌던) 그동안의 우리의 분노는 꽤나 허탈한 것이 되지 않겠습니까?
정의연이 잘못한 거 없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다만 미비한 점이 있어 앞으로 조심하고 잘 지켜나가면 될 문제를, 선거에 쓴 거 아니냐, 사람의 탈을 쓴 악마다 하는 정도까지 격노하는 건 필요 이상의 분노가 아닐까요. 고의성이 있는지 쉽게 말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의연의 활동이 기부자의 의도를 잘 반영하지 않고 엉뚱한 문제에 천착했는지는 당장 말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정의연에 실제로 기부하는 대다수 당사자는 이미 정의연의 활동에 대해 잘 파악하고 만족하고 있을 지도 모르는 것 아닙니까? 일부는 오해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것이 기부자가 잘 모르고 덥석 지원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정의연이 의도적으로 은폐해서 그런건지 좀 더 파고든 다음에야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저, 조금 더 차분하게 이 사건을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제가 부정과 오류를 구분해야 한다고 생각한 이유는, 이번 사건이 이용수 할머니와의 불화 문제와 민감하게 엮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언론이 떠든 것처럼 23억 가까이 돈이 회계서류에서 사라졌다던 [자금] 문제가 사실은 다음 해에 이월됐다고 적는 걸 빠뜨렸을 뿐인 [서류] 문제임을 알았을 때, (할머니에 대한 배신으로 느껴졌던) 그동안의 우리의 분노는 꽤나 허탈한 것이 되지 않겠습니까?
정의연이 잘못한 거 없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다만 미비한 점이 있어 앞으로 조심하고 잘 지켜나가면 될 문제를, 선거에 쓴 거 아니냐, 사람의 탈을 쓴 악마다 하는 정도까지 격노하는 건 필요 이상의 분노가 아닐까요. 고의성이 있는지 쉽게 말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정의연의 활동이 기부자의 의도를 잘 반영하지 않고 엉뚱한 문제에 천착했는지는 당장 말하기 어려운 문제입니다. 정의연에 실제로 기부하는 대다수 당사자는 이미 정의연의 활동에 대해 잘 파악하고 만족하고 있을 지도 모르는 것 아닙니까? 일부는 오해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것이 기부자가 잘 모르고 덥석 지원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정의연이 의도적으로 은폐해서 그런건지 좀 더 파고든 다음에야 말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저, 조금 더 차분하게 이 사건을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얘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회계문제에 대해서 저와는 온도차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회계에 무지해서 그런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국세청의 재공시 명령은 [단순 오류] 이상의 중대한 문제를 뜻하나요? 저는 정의연의 주장에 국세청이 힘을 실어준 것이라 이해했습니다.
세부내역 공개에 대해 한 마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여기서 정의연이 세부내역을 공인된 감사 주체인 [국세청]이 아닌 [언론에] 공개하는 것은 실질적인 문제 해결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언론이란 보푸라기를 끄집어내는 곳이지 공정하게 심판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세부내역 공개를 언론에 하는 것은 의혹 해소는 커녕 증폭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의연의 세부내역 공개 거부를 그런 악순환을 끊기 위한 정당방어로 생각했습니다.
세부내역 공개에 대해 한 마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여기서 정의연이 세부내역을 공인된 감사 주체인 [국세청]이 아닌 [언론에] 공개하는 것은 실질적인 문제 해결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언론이란 보푸라기를 끄집어내는 곳이지 공정하게 심판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세부내역 공개를 언론에 하는 것은 의혹 해소는 커녕 증폭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의연의 세부내역 공개 거부를 그런 악순환을 끊기 위한 정당방어로 생각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 여러분이 분노하는지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회계 이런 식으로 하면 작살난다 따위의 기사가 여기 업로드되고, 관심받고, 또 사람들이 분노를 터뜨렸다는 그 자체에서, 역설적으로 회계부정 문제가 사람들에게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음이 드러나지 않았나요?
회계 문제도 사실 말씀하신 배신감에 이어지는 문제였죠. 23억이 사라졌다, 맥주값을 3천만원이나 썼다, 이런 식의 자극적인 방식들로 다뤄졌잖아요. 근데 이제와서 보니까 23억을 누가 슈킹한 것도 아니고 온전히 기관 이월금으로 남았던 거고, 맥주값도 사실 3천만원이었던... 더 보기
하지만, 회계 이런 식으로 하면 작살난다 따위의 기사가 여기 업로드되고, 관심받고, 또 사람들이 분노를 터뜨렸다는 그 자체에서, 역설적으로 회계부정 문제가 사람들에게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음이 드러나지 않았나요?
회계 문제도 사실 말씀하신 배신감에 이어지는 문제였죠. 23억이 사라졌다, 맥주값을 3천만원이나 썼다, 이런 식의 자극적인 방식들로 다뤄졌잖아요. 근데 이제와서 보니까 23억을 누가 슈킹한 것도 아니고 온전히 기관 이월금으로 남았던 거고, 맥주값도 사실 3천만원이었던... 더 보기
어떤 부분에서 여러분이 분노하는지 이해했습니다.
하지만, 회계 이런 식으로 하면 작살난다 따위의 기사가 여기 업로드되고, 관심받고, 또 사람들이 분노를 터뜨렸다는 그 자체에서, 역설적으로 회계부정 문제가 사람들에게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음이 드러나지 않았나요?
회계 문제도 사실 말씀하신 배신감에 이어지는 문제였죠. 23억이 사라졌다, 맥주값을 3천만원이나 썼다, 이런 식의 자극적인 방식들로 다뤄졌잖아요. 근데 이제와서 보니까 23억을 누가 슈킹한 것도 아니고 온전히 기관 이월금으로 남았던 거고, 맥주값도 사실 3천만원이었던 것이 아니라 다른 비용이랑 다 합쳐서 행사비로 3천이었던 거였죠. 게다가 그 맥주값은 인건비와 재료비 빼곤 전액 다시 기부됐답니다. 근데 어쩝니까, 사실관계 엉망으로 짚은 기사로 돋구친 화가 가라앉으십니까?
저는 이 점에서 약오르는 거예요. 불필요한 분노를 초래했다. 이걸 정의연이 의도했나요? 그들은 꺼내지도 않은 회계 얘기를 신나게 들춘 쪽은 어딥니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에게 온전히 지원되지 않았다는 주제에서 벗어나게, 어설픈 이슈를 들이민 쪽은 정말로 어디입니까? 저는 언론들이 그렇게 조장하고 있으니 한 걸음 떨어져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래야 정말로 원하시는 주제인 분배 얘기로 돌아갈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회계 이런 식으로 하면 작살난다 따위의 기사가 여기 업로드되고, 관심받고, 또 사람들이 분노를 터뜨렸다는 그 자체에서, 역설적으로 회계부정 문제가 사람들에게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음이 드러나지 않았나요?
회계 문제도 사실 말씀하신 배신감에 이어지는 문제였죠. 23억이 사라졌다, 맥주값을 3천만원이나 썼다, 이런 식의 자극적인 방식들로 다뤄졌잖아요. 근데 이제와서 보니까 23억을 누가 슈킹한 것도 아니고 온전히 기관 이월금으로 남았던 거고, 맥주값도 사실 3천만원이었던 것이 아니라 다른 비용이랑 다 합쳐서 행사비로 3천이었던 거였죠. 게다가 그 맥주값은 인건비와 재료비 빼곤 전액 다시 기부됐답니다. 근데 어쩝니까, 사실관계 엉망으로 짚은 기사로 돋구친 화가 가라앉으십니까?
저는 이 점에서 약오르는 거예요. 불필요한 분노를 초래했다. 이걸 정의연이 의도했나요? 그들은 꺼내지도 않은 회계 얘기를 신나게 들춘 쪽은 어딥니까?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에게 온전히 지원되지 않았다는 주제에서 벗어나게, 어설픈 이슈를 들이민 쪽은 정말로 어디입니까? 저는 언론들이 그렇게 조장하고 있으니 한 걸음 떨어져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그래야 정말로 원하시는 주제인 분배 얘기로 돌아갈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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