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운 뉴스를 올려주세요.
Date 20/05/13 12:47:07
Name   자공진
Subject   ‘환경 재난’ 마을의 해바라기 꽃 필 무렵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924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925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926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927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1888

[늙고 병드는 일은 자연의 몫이었다. 세월만이 사람을 시들게 했다. 그런 줄만 알았다. 어떤 죽음은 자연스럽게 오지 않았다. 작은 시골 마을은 언제부턴가 장례를 일상으로 받아들여야 했다. 이웃의 죽음은 예고편이었다. 한 집 건너 한 집에 암환자가 발생했다. 암에 대한 공포가 아니어도 질병은 노인들의 가장 중요한 상태이자 문제였다. 늙음에 대한 ‘벌’이거나 ‘잘못 살아온 삶’의 대가에서 비롯된다고 믿었던 병이 내 탓이 아니라고 알려준 것 역시 시간이었다. 장점마을 주민들이 2001년 들어선 비료공장 금강농산에서 비롯된 악취와 오염에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한 지 17년 만이었다. 2019년 11월 환경부는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금강농산과 장점마을 집단 암 발병의 인과관계를 인정했다. 정부가 환경오염 피해로 인한 비특이성 질환의 역학적 관련성을 인정한 첫 번째 사례였다.]

그 동안 좋은 기사를 많이 써 온 시사인입니다만, 이번 것은 그 중에서도 손꼽히는 기록이라고 생각합니다. 꼭 다 읽어보세요.



4


목록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0867 사회“미뤘던 유럽여행 가자” 휴가객 들썩 26 세란마구리 20/07/02 3587 4
20866 사회성추행 결백 밝혀진 교사, 무엇이 그를 죽음으로 몰았나 17 ebling mis 20/07/02 2882 4
20815 사회말썽도 장난도 아닙니다…‘불편·답답’ 극복하려는 삶의 행동이죠 2 하트필드 20/06/27 2801 4
20728 정치“시사직격팀에 ‘국회출입 2개월 제한’ 규탄” 5 메오라시 20/06/20 2796 4
20616 사회기본소득, 막연한 기대감 뒤에 감춰진 것들 25 Fate(Profit) 20/06/10 3817 4
20439 사회삼성 해고노동자 김용희씨, 355일만에 철탑 고공농성 중단(종합) 6 다군 20/05/29 2248 4
20369 사회‘구의역 김군’ 4주기…“책임자 중 실형받은 이 없어” 2 메오라시 20/05/24 2988 4
20309 사회이용수 할머니 "윤미향 찾아와 빌었지만 용서한 것 없다" 9 DX루카포드 20/05/20 3588 4
20206 사회‘환경 재난’ 마을의 해바라기 꽃 필 무렵 1 자공진 20/05/13 2136 4
20131 사회"우리 아빠가 이상해요" 새벽 119에 초등학생의 다급한 전화가 2 swear 20/05/07 2738 4
20074 사회[삶과 문화] 이탈리아, 가리봉동, 원곡동의 추억 4 맥주만땅 20/05/03 3073 4
20061 문화/예술日에서 온 '라노벨' 10대가 탐독해도 괜찮을까 46 이그나티우스 20/05/02 6550 4
19933 사회헌법재판소 "교원 정치단체 결성·가입 금지 조항은 위헌" 2 다군 20/04/23 1997 4
19802 사회한국기자협회, 세월호 유족에 보도참사 사과 8 The xian 20/04/15 3339 4
19741 정치통합당 "'주말 n번방 폭로' 없다…본질에 집중" 11 토끼모자를쓴펭귄 20/04/10 3029 4
19730 국제확진자 1만명 넘은 아프리카 “2억5000만명 감염될 수도” 팬데믹 공포 확산 7 메오라시 20/04/09 3228 4
19666 사회군인에 휴대폰 자유 줬더니…일과 후 성 착취 가담한 ‘이기야’ 24 원영사랑 20/04/07 3489 4
19638 경제코로나에 바뀐 삶…"현금 줄고 디지털화폐 발행 앞당겨질 수도" 2 다군 20/04/05 3734 4
19635 사회"부잣집에 라면·김 왜 주나"..자가격리자 생활필수품 지원 때아닌 논란 7 The xian 20/04/05 2292 4
19572 사회기수 이어 조교사까지..8명 극단선택 잇따른 부산·경남 경마공원 4 자공진 20/04/01 2316 4
19558 정치"OOO 검사장과 수시로 통화"…녹취 들려주며 압박 11 안경쓴녀석 20/03/31 3674 4
19428 국제"코로나 유럽병 아냐"..유럽인 혐오차별 불만 터뜨린 EU 18 The xian 20/03/24 3505 4
19427 사회"기자의 망상".. 끝까지 뻔뻔한 n번방 '박사'의 단톡 8 The xian 20/03/24 2277 4
19421 과학/기술마침내 한국에서도 방역 완화정책에 대한 논의가 시작되었네요. 20 산하 20/03/23 5255 4
19337 국제아베의 코로나19 엉망 대응 뒤엔 ‘제국 군부의 망령’ 있다 5 자공진 20/03/18 2868 4
목록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