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류의 테슬라 워너비 회사들은 예전에도 많았어요. 패러데이 퓨쳐, 리비안, 바이튼, 루시드 에어 등등 기억나는 것만 적어도 이 정도인데 수많은 회사들이 돈만 땡겨서 차 한 대도 못 팔고 허공에 날리고 공중분해되던지 아님 어찌저찌 그 돈 까먹으면서 살아가고 있죠. 단지 니콜라는 수소쪽으로 가져와서 색다르게 보일 뿐이지요
결론은 동일합니다: 양산 안 하면 의미 없어요. 차 나오고 나서 따져봐도 늦지 않읍니다.
지금은 그냥 관심 안 주는게 맞아요
북미 충전소들 보면 2018년 이후로 캘리 이외의 주에는 전부 다 문 닫았고, 그나마 캘리쪽 충전소도 근 10년간 거의 늘어나지 않았고, 있는 것도 닫으려는 지경이며 수소 가격도 비싸다 보니 메릿이 없는 상태죠. 가격이 내리려면 규모의 경제를 이뤄야 하는데 수소차 안팔림 -> 충전소 안 늘어남 -> 수소차 계속 안팔림 -> 충전소 계...더 보기
북미 충전소들 보면 2018년 이후로 캘리 이외의 주에는 전부 다 문 닫았고, 그나마 캘리쪽 충전소도 근 10년간 거의 늘어나지 않았고, 있는 것도 닫으려는 지경이며 수소 가격도 비싸다 보니 메릿이 없는 상태죠. 가격이 내리려면 규모의 경제를 이뤄야 하는데 수소차 안팔림 -> 충전소 안 늘어남 -> 수소차 계속 안팔림 -> 충전소 계속 안 늘어남의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는 상태에서 그걸 깨기가 쉽지 않지요
물론 트럭이니까 분명히 순수전기차 대비 장점이 있고, 충전도 당장 차고지에만 충전소 갖춰놓고 시작해볼 수 있겠지만 차고지에만 세워서 끗 이러면 안되고 그 이후도 문제죠. 수소 충전소 세우는 비용은 전기 충전소보다 훠어어어얼씬 비싸기도 하고, 아무래도 트럭이니 승용보다 훨씬 더 많은 수소를 퍼먹을텐데 기존 캘리쪽 충전소들도 가스 떨어져서 몇 일간이나 차들 충전 못해주고 그런 일이 비일비재한 현실에서 어디 그 동아시아 조그만 반도국랑 달리 그 땅덩이 넓은 미국 구석구석까지 그 많은 수소를 대체 어떻게 갖다 줄지... 육로나 철로로 운송하든 파이프를 깔든 난이도 측면에서나 가격 측면에서나 답이 없는 건 마찬가지입니다. 인프라 구축에 테슬라가 전기공사 해서 슈차 몇 개 까는 것과는 그야말로 차원이 다른 비용이 들어갈텐데, 당장 그 횬다이도 국내 충전소 늘리는 것조차 손사래치는 마당에 차량 한 대도 양산 못하고 있는 니콜라가 거기까지 바라보고 있는지, 바라볼 여력은 되는지, 실제로 해결할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이런 난점을 뛰어넘는다면 장기적으로는 테슬라를 능가할 수도 있겠읍니다만...
예를 들어 주택 1채에 들어가는 태양광 패널 발전용량이 국내에선 대개 3kW인데, 미국 유럽 호주같이 지붕 몇 개 위에 태양광 패널로 다 덮어놓고 10kW쯤 된다 쳐도 그거 하루 종일 파워월에 땡겨놔도 모델 3 1대 완충조차도 버겁다고 합니다
물론 발전소용은 질적으로 다를 거고 효율이 더 좋다고 쳐도, 충전소를 대체 얼마나 크게 지을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에너지 손실이나 저장 설비를 감안했을 때 태양광 only로는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아니면 충전 가능한 용량을 희생하지 않을까요?)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짐작하건대 결국 충전소보다는 수소 생산 시설을 크게 잡고 별도로 탱크나 파이프로 수송하는 쪽이...더 보기
예를 들어 주택 1채에 들어가는 태양광 패널 발전용량이 국내에선 대개 3kW인데, 미국 유럽 호주같이 지붕 몇 개 위에 태양광 패널로 다 덮어놓고 10kW쯤 된다 쳐도 그거 하루 종일 파워월에 땡겨놔도 모델 3 1대 완충조차도 버겁다고 합니다
물론 발전소용은 질적으로 다를 거고 효율이 더 좋다고 쳐도, 충전소를 대체 얼마나 크게 지을 생각인지 모르겠지만 에너지 손실이나 저장 설비를 감안했을 때 태양광 only로는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아니면 충전 가능한 용량을 희생하지 않을까요?)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짐작하건대 결국 충전소보다는 수소 생산 시설을 크게 잡고 별도로 탱크나 파이프로 수송하는 쪽이 아닐까 싶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