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낸 곳에 따라 품질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기사를 보면 낙동강 준설토는 다 팔렸다는데, 남한강 준설토는 품질 때문에 안 팔린다네요.
http://www.idomin.com/?mod=news&act=articleView&idxno=467085 “경남도에 확인한 결과 4대 강 사업으로 도내 낙동강 구간에서 파낸 준설토는 모두 1826만㎥인데 94%가 판매됐고, 나머지는 복구용 등으로 사용됐다. 판매용 모래 가운데 남은 것은 고작 60만㎥뿐이다.”
http://www.kyeongin.com/main/view.php?key=20160121010007845 “내년이면 다 팔릴 것으로 예상됐던 여주시 4대강 준설토 잔여량은 아직도 2천270만3천여㎥에 이른다. (중략) 생산하는 제품 특성상 크기 3.2㎜ 이하의 고운 모래를 써야 하는데 준설토가 뭘로 쌓여 있을 지 알 수 없어서다. 수십억 원을 주고 무턱대고 구입했다 예상치 만큼 고운 모래를 얻지 못하면 손해다. 3.2㎜를 초과한 모래는 (주)SPM 입장에서는 쓰레기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주)SPM은 강원과 충청지역 골재업체로부터 모래를 공급받는데 1㎥당 2~3배의 운송료를 얹어주고 있는 실정이다.”
“K골재생산 업체는 지난 2011년 여주시로부터 72만1천여㎥의 준설토를 41억8천901만 원에 사들이기로 계약을 맺었다. 이후 2차례에 걸쳐 23억 원을 지급했지만 "품질과 수량에 문제가 있다"며 여주시에 12억5천만 원을 돌려달라고 수원지법 여주지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업체는 한국품질시험원에 골재품질 검사를 의뢰했는데 크기 10㎜ 이하 골재 중 1.2㎜ 이하의 골재가 차지하는 비율이 무려 81%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상품으로 판매할 골재가 없다는 건데 공고 당시 제시된 골재시험 성과표(출처 경기도 건설본부) 보다 2.2배 높은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