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식의 사적제재에 대해서 의문을 품는 이유 중에 하나가 저런 것이에요. 사건에 대해 조사할 적법한 권한과 능력이 없으니까 정확하지 않을 수 있단 말이죠. 수사기관 조사에도 억울한 사람이 생기는데
저 교수만 억울할 거고, 이미 저런 것 봐온 사람들 중 일부는 업데이트 없이 저 교수가 그냥 일개 범죄자라고만 생각하겠네요.
죄 없는 사람에 대해서 피드백도 하지도 않고 이 건 외에도 법적인 책임을 지겠다 말로만 하고, 그나마 있던 명분도 타격이 가고 저기도 이제 곧 없어지겠네요. 없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 사건의 경우엔 디지털교도소측에서 피해교수와 직접 텔레그램으로 접촉했다면서 스크린샷을 올렸는데, 그 스크린샷의 조작가능성이 제기되는 것을 보면 단지 조사능력의 부족으로 인해 억울한 경우가 아니라 처음부터 악의적인 범죄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적 제재가 처벌받지 않고 그대로 용인된다면 언젠가 사적제재를 하는 이들이 권력화하여 통제불능의 범죄집단이 될 수도 있겠네요.
서버 죽이고 런한거같은데..
n번방이랑 이거 만드는 놈들이랑 욕망은 같은걸 공유하는걸로 보여요. 컨트롤프릭, 관종, 인정욕구, 영웅심리 같은게 뒤틀려 나타난..
가리키는 손의 방향이 달랐을 뿐이지...
이런류의 사이트는 결국 위키까지 인거같아요. 특정이슈와 인물이 박제될 수 있고 공개도 되지만 다수에게 열린 수정권한을 부여하고 판단을 게재자 입장에서 확정하지 않는.. 좋은 모델이냐면 아닐수도있지만 한계는 맞는것같음. 이 이상은 다른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