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퇴해야겠네요. 이건.

"얼굴을 보니 왜 내레이션을 하셨는지 알겠네요" - 내레이션과 외모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비하의 의미로 사용했다는 것은 알것 같습니다.

저어기 오티 사건에선 지잡이니 뭐니 씨잘데기 없는 소리들을 하던데 말입니다. (여기 말고 다른 커뮤니티에서)

다른 기사에선 '얼굴보니 왜 배우를 안하고 나레이션 하는지 알겠네요'라고 좀더 직접적으로 비하했다고도 하네요.

이른바 서연고서성한인데..... 한양대가 지잡대 들을 위치는 아닌거 같은디요.... 물론 지방대학들이 지잡대 소리 듣는건 더더욱 말이 안되구요.
저같은 지방대 출신은 그말싫... ㅜㅜ

학력과 인성은.. 딱 비례관계에 놓여있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학력이 그 사람의 지식 및 지혜의 수준을 온전히 반영하는 지표는 아니니까요.

사건이 터진 에리카 캠퍼스는 안산에 있고, 서울 캠퍼스랑은 좀 많이 차이나긴 합니다. 서울권 대학 어디급인지는 모르겠고, 애초에 그런 얘기를 하는 것부터가 코미디지만;

머리가 좋다고 평가받고 인성은 엉망인 사람들은 생각보다 꽤 많지요.

한양대 에리카가.. 어... 한양대 본캠생들은 매우 싫어합니다...
저번에 한양대 에리카생들이 시위하면서 "김무성 선배님 부끄럽습니다!!"하니까 옆에 있던 본캠형이 그게 왜 니네 선배냐!!!!하더군요..
아마 거기를 지잡이라 까는 사람 중 절반은 본캠생일 겁니다.. 우리 학교 이미지 떨군다고..

아. 그런 대학내 반목이 좀 있나 보군요.
여튼간에 지잡대니 뭐니 하는 건 나쁜아이들이 하는 말일겁니당.

아우 유치해 ㅋㅋㅋㅋ

학교 이름에 먹칠하는 총학회장이군요. 탄핵 당해야 할 듯...

매우 싫어한다기보단 별 관심없어하죠. 절반이 까기는 커녕 에리카 캠퍼스 존재를 아는 본캠 학생이 반이나 될까 의문인데..
본캠 분캠 우리 모두 한가족~ 하고 싶어하는 건 에리카쪽이고.

ㅋㅋㅋ... 사실 이건 한양대뿐 아니라 연고대도 다 그렇잖아요? 이번에 사촌동생이 여길 갔는데, 학생회에서 보낸 문서를 보고 쪼꼼... 네... 그런 느낌이었어요.

뭐 굳이 따지자면 연고대 그것보다는 가깝긴 합니다. 같이 묶일 게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수도권이라 교통도 연결되고 그만큼 격차도 그나마 덜한 편이니까요.
다만 같은 한양 아냐? 라고 은근슬쩍 묻어가려는 에리카생들에게 '그럼 한양여대는?'하고 물으면 입 싹 씻는다는 게 함정.

서울대 축제때 출전한 롤팀 이름이 삼일한이어서 논란이 되기도 했죠

이게 시대가 변한 것도 있는게 저 정도 유머는 공중파에서도 심심찮게 나왔었는데... PC함의 사회적 이익이 이런 게 아닐까 싶습니다.

저런 인간들이 나중에 직장 들어가서 성희롱 일삼는 꼰대 부장이 되지요.

8-90년대 개그 프로 동영상을 보다 보면 헉 할때가 꽤 있습니다.
아니 멀리 안가더라도, 2000년대 초반만 해도...

한 20년 전 아이들 대상 광고들 카피만 봐도 시껍한 게 넘쳐났죠.
여자 조교가 탱크탑 차림으로 '줘도 못 먹나", 침대에 앉은 여자가 행복한 표정으로 '딱딱한게 좋은 거구나', 샤론스톤이 '강한걸로 넣어주세요'
지금 생각하면 열두번도 더 뒤집혔을 광고들이었죠. 변화는 참 천천히 이루어지나봐요.

빠른거 아닐까요

선거운동기간에는 이런 일들이 공론화되지 않은건가요? 서울대생이 아니라서 진행상태는 잘 모르겠는데, 사태의 심각성을 본다면 선거 이후에 공론화가 된 느낌이에요.
사태의 심각성과는 별도로, 당선 이후, 게다가 임기 시작 이후에는 과거의 발언으로 사퇴권고를 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여겨지지는 않아요. 차후에 이런 선례들이 정략적으로 이용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으니까요.
서울대가 총학선거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것도 아니고, 적지 않은 관심들을 다들 기울이는 편인데, 조금 실망스럽네요.

정작 서울캠은 한양여대(여기는 전문대!) 와 같은 학교냐고 하면 별 말을 안하죠. 역시 붙어있는게 최고인가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