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전이었는데, 항공사 그라운드 직원분 버거킹에서 마주친 게 생각나네요.
저희가 출입국심사 업무상 항공사 직원분들 접촉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 분들이 몇년 있으면 안보여요. 좋은 자리 갔거나 더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모르겠는데.... 한번은 명절에 밥먹으로 버거킹 가니, 항공사에 계시던 분이 아르바이트 하고 계시더군요.
저와 아무 상관도 없는 분인데 기분 착잡해지더군요. 그 쪽에서 3~4년쯤 근무하셨던 것 같은데, 공항에서 안보이더니 거기 계시다니....

아무튼 장기근속이 안되다 보니 이 분들 전문성도 많이 낮아졌죠. 옛날에는 저희 직원도 잘 못잡는 위변조 여권을 잡는 분들도 있었다는데, 요즘은 기본적인 개념을 잘 모르고 일하시는 분들도 정말 많죠.
아무튼 참 씁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