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수원은 금융치료(?) 받았으니 땡큐 외친다 쳐도 후배들 앞길 틀어막는 전례로 남겠군요. 전북은 온갖 통수 관련 별명이 다 붙을테고 백승호가 좀 못하는 날에는 별별 욕이 다 날아오고 수원이랑 경기할때는 뒷감당 못할텐데 왜 저런 거액을 주고 저렇게나...? 당장 백승호가 엄청나게 필요한것도 아닐텐데 이해가 좀 안가네요.
박지성이야 당장 자기랑 친분이 있는 후배 죽는 꼴은 못 봤을 테니 심정적으로 이해는 가지만 욕먹어 마땅할 일이죠. 미래 후배들 죽이는건 생각 못하고 저지른 일이니.
저도 처음에는 이건 K리그 유스시스템을 망가뜨리는 사건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이런저런 정황들을 보고 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엄밀히 놓고보면 이 건은 다름슈타트와 전북간의 이적계약입니다. 그리고 수원이 들고있는 계약은 냉정하게 백승호의 K리그 복귀시 우선협상권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해서 공식적으로는 다름슈타트-전북의 이적계약 자체를 막을 권리는 수원에게는 없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하나 더하면 어쨋든 백승호측은 억지로라도 수원에게 영입의사를 밝혀달라는 요청을 했고 수원은 거부를 했습니다. 여기서 수원은 우선협...더 보기
저도 처음에는 이건 K리그 유스시스템을 망가뜨리는 사건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이런저런 정황들을 보고 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엄밀히 놓고보면 이 건은 다름슈타트와 전북간의 이적계약입니다. 그리고 수원이 들고있는 계약은 냉정하게 백승호의 K리그 복귀시 우선협상권이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해서 공식적으로는 다름슈타트-전북의 이적계약 자체를 막을 권리는 수원에게는 없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하나 더하면 어쨋든 백승호측은 억지로라도 수원에게 영입의사를 밝혀달라는 요청을 했고 수원은 거부를 했습니다. 여기서 수원은 우선협상권은 끝났다고 보이고 전북의 이적협상은 진행되어도 무방해 보입니다. 향후 수원입장에서는 기껏해야 백승호 개인에게 민사적 소송을 가능할지라도 다름슈타트-전북간의 계약은 뭐라할 권리 자체는 없어 보입니다. 뭐 전북에서 백승호에게 금전적인 지원이 있을 것이고 민사로 어찌저찌 봉합되리라 예상합니다.
백승호측에서 일을 매끄럽게 하길 원했다면 다름슈타트로부터 이적허가의 언질을 받은 직후로 전북과는 물밑접촉이 있더라도 공식적으로는 수원에게 먼저 접촉해서 K리그 복귀를 희망한다며 영입의사를 확인했어야 합니다. 근데 뭐...일은 이렇게 흘러가 버렸고 돌이킬 수 없는 지경까지 와버렸으니...
어쨋든 앞으로 유스레벨에서 해외로 이적시도가 있을시에는 반드시 적합한 이적료로 시도되어야 할 것입니다. 대승적, 선수의 앞날 이딴 소리 하면 그냥 개소리로 치부하겠습니다.
우선협상권이라고 봐도 문제인게 백승호는 수원의 우선협상권을 행사할 기회를 준 적이 없죠. 수원한테 어거지로라도 영입의사를 밝히라는 요청도 전북과의 협상 이후에나 나온건데요. 전북->수원->전북인데 누가 수원이 우선협상권을 행사했다고 볼까요. 거기에 백승호 직전에 통수는 쳤지만 나중에라도 구단과 접촉해서 이야기 하고 위약금을 납부하기로 한 (분할납부긴 하지만요) 박정빈 케이스가 있어서 더 대비되는거구요. 결론적으로 이제는 유망주 관련해서 킹승적 갓정 같은 이야기가 나올일은 없을거 같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