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해보니 석사출신이 맞네요.
박사라고 언제나 옳고 석사라고 부족하지는 않다 생각합니다만...
사서 한줄도 제대로 연구하기 위해 몇년간 주변국가들 도서관부터 을 샅샅히 뒤지고 유적을 찾아 다녀도 제대로 결과물 하나 만들어내기 어려운 것이 역사일진데... 입시학원에서 강의하면서 짧은 시간에 연구가 얼마나 가능했을까 생각해보면 갸우뚱한게 사실입니다. 본문의 사례도 단란주점에서 여자끼고 술 펐다라 주장하려면 그에 맞는 오랜 연구가 있어야 하지 않나. 또한 (주장하는대로 사료가 있다 치더라도) 검증하기에 충분한 노력이 있었을까 하는...더 보기
검색해보니 석사출신이 맞네요.
박사라고 언제나 옳고 석사라고 부족하지는 않다 생각합니다만...
사서 한줄도 제대로 연구하기 위해 몇년간 주변국가들 도서관부터 을 샅샅히 뒤지고 유적을 찾아 다녀도 제대로 결과물 하나 만들어내기 어려운 것이 역사일진데... 입시학원에서 강의하면서 짧은 시간에 연구가 얼마나 가능했을까 생각해보면 갸우뚱한게 사실입니다. 본문의 사례도 단란주점에서 여자끼고 술 펐다라 주장하려면 그에 맞는 오랜 연구가 있어야 하지 않나. 또한 (주장하는대로 사료가 있다 치더라도) 검증하기에 충분한 노력이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입니다.
대학원에서 2년 전공한 뒤 노량진에서 강사생활하고 티비 출연하면서 연구한 사람과 한평생 그 분야에 매달려 연구한 사람의 의견이 갈리는 경우엔 어느쪽 주장이 더 담보가 되나 생각해보면 당연히 후자겠지요.
태화관이 기생의 접대가 나오는 집은 맞는데, 이게 우리가 생각하는 룸싸롱의 개념은 아니고 궁중요리를 기생의 접대를 받으면서 먹을 수 있는 고급식당 정도로 보는게 맞다고 합니다. 실제로 각종 모임, 만찬, 출판기념회, 기자회견 등이 수시로 열리는 곳이었구요. 요즘으로 따지면 호텔 연회장 정도?
그리고 주옥경이 기생출신이기는 하지만, 명월관 있을 때 기생조합을 만들어서 수장인 향수로 있었으며, 음악과 서화를 선보이는 1패기생이었다고 하네요. 1패기생은 요즘 시점으로 보면 거의 연예인급으로 봐도 무방...더 보기
잠깐 몇군데 살펴봤는데...
태화관이 기생의 접대가 나오는 집은 맞는데, 이게 우리가 생각하는 룸싸롱의 개념은 아니고 궁중요리를 기생의 접대를 받으면서 먹을 수 있는 고급식당 정도로 보는게 맞다고 합니다. 실제로 각종 모임, 만찬, 출판기념회, 기자회견 등이 수시로 열리는 곳이었구요. 요즘으로 따지면 호텔 연회장 정도?
그리고 주옥경이 기생출신이기는 하지만, 명월관 있을 때 기생조합을 만들어서 수장인 향수로 있었으며, 음악과 서화를 선보이는 1패기생이었다고 하네요. 1패기생은 요즘 시점으로 보면 거의 연예인급으로 봐도 무방한 존재이고, 1919년 당시에는 이미 손병희 부인이 된 상태여서 기생도 아니었구요.
독립선언서 낭독 후 술을 마시기는 했지만, 낭독 1시간 후 일본 경찰이 들이닥쳤기 때문에 낮술을 흥청망청 마실 분위기는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설민석씨는 페북에서 자신의 주장의 요지는 3.1운동이 지도부의 부재를 지적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낭독후 자발적으로 일본 경무 총감부에게 연락하여 투옥된 점과, 탑골공원에서의 만세 운동이라는 역사의 중요한 현장에 있지 않았다는 점, 탐골공원에서 만세 운동을 이끈 것은 학생들과 일반 대중들이었다는 점을 얘기하고 싶었다고 합니다만... MSG도 적당껏 쳐야지, 룸싸롱, 낮술, 술집마담 술값 dc, 이러면 좀 곤란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