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이 복잡합니다.
저렇게 바르게 살더라도 인생의 위기는 저렇게 찾아와 버리는구나 싶기도 하고...
바르게 살면 큰 성공까지는 아니어도 적어도 평탄하게는 사는게 이치에 맞지 않나 싶긴 한데
선행 많이 한 존경받는분이 덜컥 암에 걸린 느낌이랄까. 삶의 기구함에는 자비가 없네요
물론 이럴때 쌓아온 선행들이 큰 힘이 되어 돌아온다는 말씀은 백번 맞습니다
이미 벌어진 일은 어찌 할 수없고
벌어질 일을 모두 알 수는 없으니까요..
박수홍씨도 똑 부러지게 본인이 일처리를 많이 하던지 형님네를 한 번쯤은 의심해보던지 했어야 하지 않나 싶기는 한데, 또 젊었을 때 부터 같이 고생한 피붙이를, 그것도 연기를 오지게 한 내외를 의심하기란, 쉽지 않았을거 같아요. 보통사람이라도 속고도 남을 정도인데 하물며 피붙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