옳게된 포병사령부라 하지 않을수 없네요.

저희 전방에서는, 선임들의 탁구 스코어를
이등병들이 옆에서 콜해주면서
포병숫자로 세게 하는 방식으로 익히게 했는데
(공공 입니다. 하나공입니다. 둘공입니다. 둘하나입니다. 이런식으로)

그 군대 부조리 문제와 묘하게 겹치면서
"이등병이 숫자를 잘못 셌다고 하더라도
그 잘못 센 숫자를 선임들이 수정하면 부조리이기 때문에
차마 수정할수 없어서 그대로 인정하는..." 스코어 시스템이었죠.

탁구를 진 사람은 피엑스에가서 아이스크림을 사야하지만
이등병이 숫자를 잘못세도 이등병을 탓하지 않는 것이 규칙이었기 때문에
이등병은 숫자를 틀릴때마다 얼굴이 시뻘개 지지만
아무도 이등병을 탓하지 않고
점수를 손해 보는 병사를 대신 갈구는 식이었습니다; ㅋㅋ

요즘 군대는 저런 것도 부조리이려나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