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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1/06/04 10:56:05 |
Name | 맥주만땅 |
Subject | 유명한 '아기할매'의 불편한 진실...신생아 '뇌 손상' 까지 |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ode=LSD&mid=shm&sid1=001&oid=052&aid=0001596776 조산사라면 출산을 도울수 있고, 의사가 출산을 도와 준다고 해서 뇌성마비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가급적이면 준비가 잘 된 곳에서 출산을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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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순간에는 분명 전원을 시켜줘야 되는데
자연주의 출산 하는 병원이나 조산원일수록 산모가 의료 개입을 최소한으로 원하기 때문에 전원을 정말 안하는 것 같습니다ㅠㅠㅠㅠㅠ
저도 제 친구가 자연주의 유명한 모 병원에서 유도분만했는데 유도제를 얼마나 조금 썼는지 삼박사일 입원하면서 옥시토신 맞고도 진통이 안걸렸네요.... 자연주의 병원이나 조산사들은 밥도 다 먹고 관장도 안하니 중간에 진통 오고는 토하고 변 보고 하는 경우도 많이 있죠ㅠ
산부인과 정말 딜레마인것 같아요. 어느 순간 출혈이 잘 안잡히면 지금 자궁을 떼야 하느냐... 자궁을 떼자니 의료과실이라고 소송들어올 것 같고, 떼지 않고 버티자니 산모 죽을 것 같고.
출산 하시는 산과 선생님들 정말 존경합니다. ㅠㅠ
자연주의 출산 하는 병원이나 조산원일수록 산모가 의료 개입을 최소한으로 원하기 때문에 전원을 정말 안하는 것 같습니다ㅠㅠㅠㅠㅠ
저도 제 친구가 자연주의 유명한 모 병원에서 유도분만했는데 유도제를 얼마나 조금 썼는지 삼박사일 입원하면서 옥시토신 맞고도 진통이 안걸렸네요.... 자연주의 병원이나 조산사들은 밥도 다 먹고 관장도 안하니 중간에 진통 오고는 토하고 변 보고 하는 경우도 많이 있죠ㅠ
산부인과 정말 딜레마인것 같아요. 어느 순간 출혈이 잘 안잡히면 지금 자궁을 떼야 하느냐... 자궁을 떼자니 의료과실이라고 소송들어올 것 같고, 떼지 않고 버티자니 산모 죽을 것 같고.
출산 하시는 산과 선생님들 정말 존경합니다. ㅠㅠ
제가 소위 자연주의라는 말을 싫어하는 이유가, 자연 상태 그대로라면 출산중 산모 사망률과 이후 영아 사망률이 무지막지하게 높거든요. 그걸 현재까지 발전해 온 의학이 극단적으로 낮춰놓은건데..
막말로 두집 걸러 한집에 애가 죽어나가고 애낳다 죽는게 흔한 일이었던 옛날이 좋다는게 자연주의 어쩌고의 주장인데 그걸 믿고 목숨을 맡기는 사람들이 전 잘 이해가 안가요.
막말로 두집 걸러 한집에 애가 죽어나가고 애낳다 죽는게 흔한 일이었던 옛날이 좋다는게 자연주의 어쩌고의 주장인데 그걸 믿고 목숨을 맡기는 사람들이 전 잘 이해가 안가요.
음 그런데 자연주의 출산을 선택하는 산모들 중 대부분은 불필요한 의료개입을 최소화하고, 의료적 조치들이 산모에게 아무런 설명 없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산모가 실제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자연주의 출산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는 것이지, 예전 방식으로 회귀해서 불결하고 위험한 환경에서 아이를 낳는 것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아요.
자연주의 출산 하는 많은 병원에서도 회음부절개, 관장, 촉진제, 제왕절개가 모두 이루어집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산모에게 미리 여러 번 설명하고 상황을 공유하고, 침대가 분만대처럼 생기지 않았다는... 더 보기
자연주의 출산 하는 많은 병원에서도 회음부절개, 관장, 촉진제, 제왕절개가 모두 이루어집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산모에게 미리 여러 번 설명하고 상황을 공유하고, 침대가 분만대처럼 생기지 않았다는... 더 보기
음 그런데 자연주의 출산을 선택하는 산모들 중 대부분은 불필요한 의료개입을 최소화하고, 의료적 조치들이 산모에게 아무런 설명 없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산모가 실제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의미에서 자연주의 출산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는 것이지, 예전 방식으로 회귀해서 불결하고 위험한 환경에서 아이를 낳는 것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아요.
자연주의 출산 하는 많은 병원에서도 회음부절개, 관장, 촉진제, 제왕절개가 모두 이루어집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산모에게 미리 여러 번 설명하고 상황을 공유하고, 침대가 분만대처럼 생기지 않았다는 차이가 좀 있고요.
저도 일반 분만 했지만, 회음부절개할때 미리 "지금 할게요"하고 말 안하고 어느순간 가위가 훅 들어와서 오들오들 떨었던 기억이 나요. 그런 기억을 갖고 싶지 않다는 의미에서 자연주의 출산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ㅎㅎ
자연주의 출산 하는 많은 병원에서도 회음부절개, 관장, 촉진제, 제왕절개가 모두 이루어집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산모에게 미리 여러 번 설명하고 상황을 공유하고, 침대가 분만대처럼 생기지 않았다는 차이가 좀 있고요.
저도 일반 분만 했지만, 회음부절개할때 미리 "지금 할게요"하고 말 안하고 어느순간 가위가 훅 들어와서 오들오들 떨었던 기억이 나요. 그런 기억을 갖고 싶지 않다는 의미에서 자연주의 출산 병원을 찾는 사람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ㅎㅎ
첫째를 낳을 때 자연분만을 진행하다가 (자궁문이 열리고 머리카락이 보였다고 함)
힘을 줄 때마다 아이 맥박이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해서
급히 제왕절개로 바꾸어 안전히 출산하였습니다.
아마 탯줄이 머리와 산도 사이에 끼인 게 아닌가 하는데
그 상황이 되면 자연분만을 강행하면 산소부족 상황이 발생하게 될 수 있습니다.
위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곳에서 출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힘을 줄 때마다 아이 맥박이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해서
급히 제왕절개로 바꾸어 안전히 출산하였습니다.
아마 탯줄이 머리와 산도 사이에 끼인 게 아닌가 하는데
그 상황이 되면 자연분만을 강행하면 산소부족 상황이 발생하게 될 수 있습니다.
위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곳에서 출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도 일반 산부인과 중 상담하면 원하는 부분을 맞춰 주시는 선생님을 만날 수가 있다고 생각하고, 저희도 실제로는 그런 선생님을 만나서 설명도 잘 듣고 잘 낳았어요. 즉, 일반 병원에서도 해결할 수 있는 일인데 편견과 오해로 잘못 선택하는거 아닌가 싶고요.
저희 와이프도 자연주의 출산을 고민하다가 포기했던 이유가 소위 자연주의 출산을 하는 많은 곳이 응급상황에 대한 대비가 저희의 기준보다 상당히 부족하다고 생각되어서였어요. 제가 이야기 한 부분도 생명이 경각에 달린 상황에서 병원은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 더 보기
저희 와이프도 자연주의 출산을 고민하다가 포기했던 이유가 소위 자연주의 출산을 하는 많은 곳이 응급상황에 대한 대비가 저희의 기준보다 상당히 부족하다고 생각되어서였어요. 제가 이야기 한 부분도 생명이 경각에 달린 상황에서 병원은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 더 보기
그런데 그런 것들에 대해서도 일반 산부인과 중 상담하면 원하는 부분을 맞춰 주시는 선생님을 만날 수가 있다고 생각하고, 저희도 실제로는 그런 선생님을 만나서 설명도 잘 듣고 잘 낳았어요. 즉, 일반 병원에서도 해결할 수 있는 일인데 편견과 오해로 잘못 선택하는거 아닌가 싶고요.
저희 와이프도 자연주의 출산을 고민하다가 포기했던 이유가 소위 자연주의 출산을 하는 많은 곳이 응급상황에 대한 대비가 저희의 기준보다 상당히 부족하다고 생각되어서였어요. 제가 이야기 한 부분도 생명이 경각에 달린 상황에서 병원은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문제를 자연주의 출산을 하는 조산원 같은곳에서는 대처가 어려워 보는데 그러한 선택을 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이었고요. 그러한 맥락에서 자연주의 출산이 불결하고 위험한 환경은 아닐지라도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가 부족한 상황을 만들 수도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 와이프도 자연주의 출산을 고민하다가 포기했던 이유가 소위 자연주의 출산을 하는 많은 곳이 응급상황에 대한 대비가 저희의 기준보다 상당히 부족하다고 생각되어서였어요. 제가 이야기 한 부분도 생명이 경각에 달린 상황에서 병원은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문제를 자연주의 출산을 하는 조산원 같은곳에서는 대처가 어려워 보는데 그러한 선택을 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이었고요. 그러한 맥락에서 자연주의 출산이 불결하고 위험한 환경은 아닐지라도 응급상황에 대한 대처가 부족한 상황을 만들 수도 있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 여동생도 집애서 가깝다는 이유로 (특별한 이유 없이) 대학병원 산부인과에서 낳았는데 출산 도중 일이 잘못되어서 아이가 산도에 완전히 끼인 상태에서 응급 수술로 둘 다 목숨을 건진 적이 있어요.
만약 제 여동생이 응급 대처가 어려운 곳에서 분만을 시도했다면... 저는 여동생도 조카도 없었겠죠..
만약 제 여동생이 응급 대처가 어려운 곳에서 분만을 시도했다면... 저는 여동생도 조카도 없었겠죠..
아 그래도 산부인과는 선생님이 계속 옆에 있지는 않잖아요, 자연주의 병원은 전담 산파가 옆에 계속 있죠. 그것도 선택에서 큰 기준이 되더라고요.
독립된 공간이나 편안한 침대, 조산사나 간호사가 왔다갔다하지 않고 얼마나 내 옆에 오래 있어주는가도 선택 기준이 되고요.
아이를 바로 확실히 케어해줄 수 있는 상급종합병원일수록 분만실 시설 자체는 제가 원하는대로는 될 수 없고 , 시설이 좋은 로컬로 내려오면 문제가 생겼을 때 대처가 늦지 않느냐 하는 딜레마가 늘 있는 것 같습니다.
출산은 너무 위험한 것 같아요.
독립된 공간이나 편안한 침대, 조산사나 간호사가 왔다갔다하지 않고 얼마나 내 옆에 오래 있어주는가도 선택 기준이 되고요.
아이를 바로 확실히 케어해줄 수 있는 상급종합병원일수록 분만실 시설 자체는 제가 원하는대로는 될 수 없고 , 시설이 좋은 로컬로 내려오면 문제가 생겼을 때 대처가 늦지 않느냐 하는 딜레마가 늘 있는 것 같습니다.
출산은 너무 위험한 것 같아요.
음 일단 큰 맥락에서 반박의 댓글은 아니고, 자연주의 출산도 위생적이고 안전한 환경 하에서 이루어진다는 동의하에 질문이 있는데
자연주의 출산 하는 병원에서 회음부절개, 관장, 촉진제, 제왕절개가 모두 이루어진다는 말씀이.. 잘 이해가 안가는데요
그런걸 아예 안하는 건 아니고 산모가 원할 경우 or 꼭 필요할 경우 선택적으로/제한적으로 쓸 수 있다.. 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될까요?
왜냐하면 자연주의 출산을 이야기하는 병원들이 이야기하는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가 그런 약물및 의료 요소 개입을 최소화하는 데 있으니까요.
자연주의 ... 더 보기
자연주의 출산 하는 병원에서 회음부절개, 관장, 촉진제, 제왕절개가 모두 이루어진다는 말씀이.. 잘 이해가 안가는데요
그런걸 아예 안하는 건 아니고 산모가 원할 경우 or 꼭 필요할 경우 선택적으로/제한적으로 쓸 수 있다.. 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될까요?
왜냐하면 자연주의 출산을 이야기하는 병원들이 이야기하는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가 그런 약물및 의료 요소 개입을 최소화하는 데 있으니까요.
자연주의 ... 더 보기
음 일단 큰 맥락에서 반박의 댓글은 아니고, 자연주의 출산도 위생적이고 안전한 환경 하에서 이루어진다는 동의하에 질문이 있는데
자연주의 출산 하는 병원에서 회음부절개, 관장, 촉진제, 제왕절개가 모두 이루어진다는 말씀이.. 잘 이해가 안가는데요
그런걸 아예 안하는 건 아니고 산모가 원할 경우 or 꼭 필요할 경우 선택적으로/제한적으로 쓸 수 있다.. 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될까요?
왜냐하면 자연주의 출산을 이야기하는 병원들이 이야기하는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가 그런 약물및 의료 요소 개입을 최소화하는 데 있으니까요.
자연주의 출산을 대표하는 요소중의 하나는 분만의 고통을 줄여주는 무통주사의 활용 여부인 것으로 알고있고, 이 밖에도 말씀해주신 촉진제나 수술도구 등 인위적인 수단을 배제하고 최대한 출산 본연의 모습에 가깝게 출산하는게 제가 알고있는 자연주의 출산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 아닌가 합니다.
다만 출산 과정에 있어 불필요한 의료 개입이라는게 어느 정도인가... 그리고 산모에게 설명 없이 이루어지는 의료 조치들이 얼마나 있는가... 물론 저는 당사자는 아니었고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이었지만 그런게 있었나? 싶은 생각이에요. 좀 더 나아가면 불필요한 의료개입 같은걸 할 겨를이 있나...? 라는 생각?
과정이나 내용에 대해서도 사전에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을 들었고, 말씀하신 회음부 절개 관련해서도 미리 그런게 있을 것인데, 그걸 분만중에 따로 이야기를 하지는 않고, 그냥 소리가 날 테니까 그게 이루어졌다고 아시면 된다, 라고까지 설명을 들었습니다. 제 생각에도 그걸 수술중에 굳이 이야기하는건 오히려 무서울 것 같기도 했고요. 그 외에 분만실에서도 필요한 조치를 적절하고 신속하게 받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경험이고 사람마다 경험과 가치관이 다를것이라 봅니다.
자연주의 출산 하는 병원에서 회음부절개, 관장, 촉진제, 제왕절개가 모두 이루어진다는 말씀이.. 잘 이해가 안가는데요
그런걸 아예 안하는 건 아니고 산모가 원할 경우 or 꼭 필요할 경우 선택적으로/제한적으로 쓸 수 있다.. 라는 의미로 이해하면 될까요?
왜냐하면 자연주의 출산을 이야기하는 병원들이 이야기하는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가 그런 약물및 의료 요소 개입을 최소화하는 데 있으니까요.
자연주의 출산을 대표하는 요소중의 하나는 분만의 고통을 줄여주는 무통주사의 활용 여부인 것으로 알고있고, 이 밖에도 말씀해주신 촉진제나 수술도구 등 인위적인 수단을 배제하고 최대한 출산 본연의 모습에 가깝게 출산하는게 제가 알고있는 자연주의 출산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 아닌가 합니다.
다만 출산 과정에 있어 불필요한 의료 개입이라는게 어느 정도인가... 그리고 산모에게 설명 없이 이루어지는 의료 조치들이 얼마나 있는가... 물론 저는 당사자는 아니었고 옆에서 지켜보는 입장이었지만 그런게 있었나? 싶은 생각이에요. 좀 더 나아가면 불필요한 의료개입 같은걸 할 겨를이 있나...? 라는 생각?
과정이나 내용에 대해서도 사전에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을 들었고, 말씀하신 회음부 절개 관련해서도 미리 그런게 있을 것인데, 그걸 분만중에 따로 이야기를 하지는 않고, 그냥 소리가 날 테니까 그게 이루어졌다고 아시면 된다, 라고까지 설명을 들었습니다. 제 생각에도 그걸 수술중에 굳이 이야기하는건 오히려 무서울 것 같기도 했고요. 그 외에 분만실에서도 필요한 조치를 적절하고 신속하게 받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경험이고 사람마다 경험과 가치관이 다를것이라 봅니다.
출산 이야기가 나와서 언제 한번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본문과는 크게 상관 없겠네요...
아내가 첫째 출산할때 곁에 같이 있었는데 출산이 임박해서 막 진통이 몰려와서 분만실이 무척이나 분주해졌어요.
그런데 그 아내가 진통이 사그라들면서 잠시 쉬는 그 타이밍 있잖아요.
그 때, 그 동안 그 소란스럽던 분만실이 쥐죽은듯이 조용해지더라고요. 진짜 아무도, 아무말도 안하고 (지금 기억에는 다들 거의 움직이지도 않고 기다렸던 것 같은데) 가만히 산모만을 기다려주는 그 몇분간의 시간이 저는 무척 인상깊더라고요.
옆에서 의사... 더 보기
아내가 첫째 출산할때 곁에 같이 있었는데 출산이 임박해서 막 진통이 몰려와서 분만실이 무척이나 분주해졌어요.
그런데 그 아내가 진통이 사그라들면서 잠시 쉬는 그 타이밍 있잖아요.
그 때, 그 동안 그 소란스럽던 분만실이 쥐죽은듯이 조용해지더라고요. 진짜 아무도, 아무말도 안하고 (지금 기억에는 다들 거의 움직이지도 않고 기다렸던 것 같은데) 가만히 산모만을 기다려주는 그 몇분간의 시간이 저는 무척 인상깊더라고요.
옆에서 의사... 더 보기
출산 이야기가 나와서 언제 한번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었는데, 본문과는 크게 상관 없겠네요...
아내가 첫째 출산할때 곁에 같이 있었는데 출산이 임박해서 막 진통이 몰려와서 분만실이 무척이나 분주해졌어요.
그런데 그 아내가 진통이 사그라들면서 잠시 쉬는 그 타이밍 있잖아요.
그 때, 그 동안 그 소란스럽던 분만실이 쥐죽은듯이 조용해지더라고요. 진짜 아무도, 아무말도 안하고 (지금 기억에는 다들 거의 움직이지도 않고 기다렸던 것 같은데) 가만히 산모만을 기다려주는 그 몇분간의 시간이 저는 무척 인상깊더라고요.
옆에서 의사분도 간호사분들도 힘드시죠, 힘내세요, 뭐가 어떻다 저떻다 할법도 한데 그런 이야기 하나도 안하고, 그냥 산모가 자기자신과 아기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느낌이랄까.
아, 프로페셔널하다. 그런 생각이 들었었네요.
그게 벌써 7년전이고 그 아이는 커서 저랑 같이 퇴근후에 마인크래프트를 하고있습니다. ㅋ
아내가 첫째 출산할때 곁에 같이 있었는데 출산이 임박해서 막 진통이 몰려와서 분만실이 무척이나 분주해졌어요.
그런데 그 아내가 진통이 사그라들면서 잠시 쉬는 그 타이밍 있잖아요.
그 때, 그 동안 그 소란스럽던 분만실이 쥐죽은듯이 조용해지더라고요. 진짜 아무도, 아무말도 안하고 (지금 기억에는 다들 거의 움직이지도 않고 기다렸던 것 같은데) 가만히 산모만을 기다려주는 그 몇분간의 시간이 저는 무척 인상깊더라고요.
옆에서 의사분도 간호사분들도 힘드시죠, 힘내세요, 뭐가 어떻다 저떻다 할법도 한데 그런 이야기 하나도 안하고, 그냥 산모가 자기자신과 아기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느낌이랄까.
아, 프로페셔널하다. 그런 생각이 들었었네요.
그게 벌써 7년전이고 그 아이는 커서 저랑 같이 퇴근후에 마인크래프트를 하고있습니다. ㅋ
네 자연주의 병원에서도 산모가 원하면 무통도 다 달아 주고 회음부절개, 관장, 촉진제 다 합니다~! 굳이 그걸 하고 싶어하면서 자연주의 병원에 왜 가는가 싶기도 한데, 이건 맨 아래에 따로 문단으로 분류해놨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선택의 폭이 더 넓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본적인 의료조치는 일반 로컬 산부인과에서도 산모에게 설명 다 하는데, 로컬에서는 아직까지도 "자연분만하면 관장은 해야 한다" "유도분만 전에는 저녁 금식해라" 라거나, 병원 오면 수액부터 걸거나 하는게 있긴 있지요. 선생님도 아마 회음부절개가 선택이었는지, ... 더 보기
말씀하신 대로 선택의 폭이 더 넓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본적인 의료조치는 일반 로컬 산부인과에서도 산모에게 설명 다 하는데, 로컬에서는 아직까지도 "자연분만하면 관장은 해야 한다" "유도분만 전에는 저녁 금식해라" 라거나, 병원 오면 수액부터 걸거나 하는게 있긴 있지요. 선생님도 아마 회음부절개가 선택이었는지, ... 더 보기
네 자연주의 병원에서도 산모가 원하면 무통도 다 달아 주고 회음부절개, 관장, 촉진제 다 합니다~! 굳이 그걸 하고 싶어하면서 자연주의 병원에 왜 가는가 싶기도 한데, 이건 맨 아래에 따로 문단으로 분류해놨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선택의 폭이 더 넓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본적인 의료조치는 일반 로컬 산부인과에서도 산모에게 설명 다 하는데, 로컬에서는 아직까지도 "자연분만하면 관장은 해야 한다" "유도분만 전에는 저녁 금식해라" 라거나, 병원 오면 수액부터 걸거나 하는게 있긴 있지요. 선생님도 아마 회음부절개가 선택이었는지, 한다고 이야기만 듣고 안할 수 있는 선택지는 제시받은적이 있는지 기억 잘 안 나실 것 같아요. 그런데 자연주의 병원은 그 모든 것들을 다 처음부터 물어보고 확인하더라고요.
물론 관장이나 제모, 회음부절개 등등, 그것이 안전해서 하는 건 동의합니다. 저도 밥먹다가 진통하다가 토하고 변 보고... 애 나오는 순간 변이 나와서 x판이 되고 하는건 부정적이거든요. 하지만 제모의 경우에는 정말 해야만 하는 것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그렇게 풍성충(?)은 아니었는데 그렇게 환한 조명 아래에서 닭백숙 다리 묶은 것 같은 자세를 취하고 제모를 했어야 했을까..... 뭐 회음부절개를 하면 다시 꿰매야 하니 할 수밖에 없었지만 회음부절개 없이 낳을 수 있다면 안 해도 되는거 아닌가, 회음부 절개하기 전에만 하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여전히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제가 불필요한 개입이라고 써서 혼란이 있을 수 있겠네요.
자연주의 병원에서는 엄청 자세하게 설명하고, 그 순간 순간에 다 동의를 구한다 하더라고요(낳은 사람 피셜). 회음부 절개도 할지 안할지 미리 물어봤지만 분만중에 다시 물어보기도 하고, 안한다고 하더라도 이런 경우는 하는게 좋을 것 같다. 엄마 상태가 이렇다, 하면 일곱시 방향으로 할거다 이렇게까지 얘기하기도 해요 ㅎㅎ
그정도로 더 참여적인것 같습니다.
또 하나 특징이 있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산모들이 출산의 과정에서 되게 무서워합니다. 요즘엔 애들을 적게 낳아서 그런지 출산에 대한 부담이 커서 그런지, 불안해하며 간호사나 의사를 자꾸 불러요. ㅋㅋㅋ 저도 그랬고요.
진통이 길어지는데, 일반 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선 모니터 다 해놓으니까 간호사들이 밖에서 다른 일 보고 다른 산모 받다가 들어와서 내진 한번 하고 진행 아직 안되었다고 나가고 그러거든요. 산모는 불안하다고 간호사 계속 부르고 간호사는 계속 들어왔다 쓱 보고 나갔다 하거나 "지금은 얼마 안됐으니 좀 이따 몇시쯤 온다"고 하거나 그래요.
그런데 자연주의 출산하는 병원은 전담 산파가 그냥 계속 같이 있어줘요. 옆에 하루종일 붙어 있어 줍니다. 그러니까 그 산파를 엄청 의지하게 되는거죠. 그런 면에서 자연주의 출산을 선호하는 산모도 많더라고요,
막상 많은 산모들이 진통이 심해지면 무통 달아달라며 링겔맞고 울고불고 촉진제놔달라 하더라는 ㅋㅋㅋㅋㅋㅋ
말씀하신 대로 선택의 폭이 더 넓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기본적인 의료조치는 일반 로컬 산부인과에서도 산모에게 설명 다 하는데, 로컬에서는 아직까지도 "자연분만하면 관장은 해야 한다" "유도분만 전에는 저녁 금식해라" 라거나, 병원 오면 수액부터 걸거나 하는게 있긴 있지요. 선생님도 아마 회음부절개가 선택이었는지, 한다고 이야기만 듣고 안할 수 있는 선택지는 제시받은적이 있는지 기억 잘 안 나실 것 같아요. 그런데 자연주의 병원은 그 모든 것들을 다 처음부터 물어보고 확인하더라고요.
물론 관장이나 제모, 회음부절개 등등, 그것이 안전해서 하는 건 동의합니다. 저도 밥먹다가 진통하다가 토하고 변 보고... 애 나오는 순간 변이 나와서 x판이 되고 하는건 부정적이거든요. 하지만 제모의 경우에는 정말 해야만 하는 것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그렇게 풍성충(?)은 아니었는데 그렇게 환한 조명 아래에서 닭백숙 다리 묶은 것 같은 자세를 취하고 제모를 했어야 했을까..... 뭐 회음부절개를 하면 다시 꿰매야 하니 할 수밖에 없었지만 회음부절개 없이 낳을 수 있다면 안 해도 되는거 아닌가, 회음부 절개하기 전에만 하면 되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여전히 있습니다. 이런 부분을 제가 불필요한 개입이라고 써서 혼란이 있을 수 있겠네요.
자연주의 병원에서는 엄청 자세하게 설명하고, 그 순간 순간에 다 동의를 구한다 하더라고요(낳은 사람 피셜). 회음부 절개도 할지 안할지 미리 물어봤지만 분만중에 다시 물어보기도 하고, 안한다고 하더라도 이런 경우는 하는게 좋을 것 같다. 엄마 상태가 이렇다, 하면 일곱시 방향으로 할거다 이렇게까지 얘기하기도 해요 ㅎㅎ
그정도로 더 참여적인것 같습니다.
또 하나 특징이 있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산모들이 출산의 과정에서 되게 무서워합니다. 요즘엔 애들을 적게 낳아서 그런지 출산에 대한 부담이 커서 그런지, 불안해하며 간호사나 의사를 자꾸 불러요. ㅋㅋㅋ 저도 그랬고요.
진통이 길어지는데, 일반 병원이나 대학병원에선 모니터 다 해놓으니까 간호사들이 밖에서 다른 일 보고 다른 산모 받다가 들어와서 내진 한번 하고 진행 아직 안되었다고 나가고 그러거든요. 산모는 불안하다고 간호사 계속 부르고 간호사는 계속 들어왔다 쓱 보고 나갔다 하거나 "지금은 얼마 안됐으니 좀 이따 몇시쯤 온다"고 하거나 그래요.
그런데 자연주의 출산하는 병원은 전담 산파가 그냥 계속 같이 있어줘요. 옆에 하루종일 붙어 있어 줍니다. 그러니까 그 산파를 엄청 의지하게 되는거죠. 그런 면에서 자연주의 출산을 선호하는 산모도 많더라고요,
막상 많은 산모들이 진통이 심해지면 무통 달아달라며 링겔맞고 울고불고 촉진제놔달라 하더라는 ㅋㅋㅋㅋㅋㅋ
네 결국 자연주의 출산이라고는 하지만 사실은 선택권 많은 맞춤 VIP출산이 아닐지요.
비용이 진짜진짜 비싸거든요...자연분만 해도 한 사오백 하던가ㅋㅋㅋㅋㅋ
근데 요즘같이 사람들 소비수준도, 욕구도 높고 아이 한명 낳는 시대에 아이와 나 자신에 돈 안아낄만 하고요.
제왕절개 포괄수가 얼마, 출산비용 얼마만 받아서는 병원이 리스크 감당이 안 되기도 하고 이 모든 이해관계가 다 맞아떨어지는 영역이라 생각해요
비용이 진짜진짜 비싸거든요...자연분만 해도 한 사오백 하던가ㅋㅋㅋㅋㅋ
근데 요즘같이 사람들 소비수준도, 욕구도 높고 아이 한명 낳는 시대에 아이와 나 자신에 돈 안아낄만 하고요.
제왕절개 포괄수가 얼마, 출산비용 얼마만 받아서는 병원이 리스크 감당이 안 되기도 하고 이 모든 이해관계가 다 맞아떨어지는 영역이라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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